▲ 출처 : 오버워치 리그 중계 화면


7월 22일 일요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펼쳐진 오버워치 리그 시즌1 플레이오프 필라델피아 퓨전과 뉴욕 엑셀시어의 2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퓨전이 3:2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 퓨전은 1차전 3:0 승리, 2차전 3:2 승리를 통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는 필라델피아 퓨전이 가져갔다. 쓰레기장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깔끔하게 성공했다. 양 팀의 기본 조합은 같았다. 오리사-디바의 탱커 라인, 한조-위도우 메이커의 딜러 라인이 골자였다. 필라델피아 퓨전의 '카르페'와 뉴욕 엑셀시어의 '파인'이 서로 환상적인 조준 실력을 과시했다. 필라델피아 퓨전은 수비 성공 1분여를 남겨뒀을 때 위기를 맞이했지만, '넵튜노'의 메르시가 맹활약하며 막아냈다.

뉴욕 엑셀시어는 2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1:1로 맞춰갔다. 리장 타워에서의 주인공은 '쪼낙'과 '파인'이었다. 파라 싸움에서 약간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카르페'의 트레이서에 애를 먹었으나 거점을 단단히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왕의 길에서 펼쳐진 3세트는 필라델피아 퓨전의 '카르페'가 하드 캐리하며 경기를 따냈다. 퍼펙트 게임이었다. '카르페'의 위도우 메이커는 뉴욕 엑셀시어를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스나이퍼 싸움에서도 완벽했고, 팀이 위기에 빠질 때 마다 슈퍼플레이를 선보였다. 뉴욕 엑셀시어는 오리사를 넣은 3탱커 조합에 아직 익숙치 않은 듯 빠르게 무너져내렸다. 필라델피아 퓨전은 수비에서 '완막'까지 해내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갔다.

하나무라는 B거점 단 한칸을 두고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먼저 선공한 필라델피아 퓨전이 B거점 1칸도 따내지 못했다. 뉴욕 엑셀시어는 단 한칸만 가져가면 승부를 다시 되돌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뉴욕 엑셀시어의 답은 '쪼낙'의 아나와 '리베로'의 겐지였다. 빠르게 A거점을 따낸 뉴욕 엑셀시어는 B거점을 거칠게 두드렸다. 필라델피아 퓨전은 브리기테를 중심으로 수비를 잘 해내나 싶었으나, 궁극기를 가진 젠아타가 허무하게 쓰러지며 계획이 꼬였다.

거점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필라델피아 퓨전이 기어코 막나 싶었으나 이번에도 거점을 제대로 밟지 못하고 패배했다. 뉴욕 엑셀시어는 4세트 승리로 마지막 희망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도라도에서 펼쳐진 5세트는 필라델피아 퓨전이 가져갔다. 뉴욕 엑셀시어는 '이코'가 꺼내든 파라를 막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퓨전은 상대방의 조합에 따라 유동적으로 영웅을 바꾸며 확실한 해답을 내놓았다. 뉴욕 엑셀시어는 비록 끝까지 분전했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셔야 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플레이오프 1경기 2차전 결과

2차전 필라델피아 퓨전 3 vs 2 뉴욕 엑셀시어

1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3 vs 2 뉴욕 엑셀시어 쓰레기장
2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1 vs 2 뉴욕 엑셀시어 리장 타워
3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3 vs 0 뉴욕 엑셀시어 왕의 길
4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1 vs 2 뉴욕 엑셀시어 하나무라
5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3 vs 2 뉴욕 엑셀시어 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