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벤 라이젠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대학생 배틀 서머 4강 일정이 마무리됐다. 1경기에서는 서울대와 전남과학대가 만났고, 2경기에서는 한국해양대와 충남대가 대결했다. 그 결과, 전남과학대와 한국해양대가 승리하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경기 1세트에서 승리한 팀은 서울대였다. 서울대는 '에코 몰아주기' 조합을 꺼냈고 이 전략을 끝내 성공시키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서울대의 미드 라이너 이주로는 에코로 성장에 박차를 가해 중반 이후 교전마다 압도적인 대미지와 생존 능력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이어진 2세트에는 전남과학대가 반격에 성공했다. 탱커가 없는 대신 룰루와 모르가나로 캐리 라인을 돕는 조합을 꺼낸 전남과학대는 봇 라인 주도권을 시작으로 격차를 꾸준히 벌렸다. 화력 차이를 바탕으로 한타에서도 승리한 전남과학대가 3세트를 이끌어냈다.

전남과학대와 서울대의 3세트 결과, 전남과학대가 승리했다. 전남과학대는 라인 주도권을 잡기 쉬운 조합의 힘으로 초반부터 꾸준히 격차를 벌렸다. 후반을 도모하는 조합을 꺼냈던 서울대는 한 번 내준 주도권을 빼앗아 오지 못했다. 전남과학대는 럼블과 그라가스의 궁극기로 상대 수비벽을 허물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곧바로 이어진 2경기, 한국해양대와 충남대의 1세트 승리팀은 한국해양대였다. 한국해양대가 탑 라인을 집요하게 노리면서 초반 스노우볼을 굴리자, 충남대는 봇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균형을 깬 것은 한국해양대였다. 말파이트와 갈리오, 알리스타의 스킬 연계가 한타마다 잘 들어갔고, 이를 바탕으로 한타 완승을 거두며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양 팀의 2세트에도 한국해양대가 승리했다. 이번에도 초반 스노우볼은 정글러인 정성엽의 니달리로부터 굴러갔다. 이를 토대로 봇 라인에서도 트리스타나가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유리한 고지에 오른 한국해양대는 바론을 앞두고 상대 챔피언을 순차적으로 제압하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한국해양대가 2:0 승리로 전남과학대가 기다리고 있는 결승전에 합류했다.


2018 LoL 대학생 배틀 서머 4강 결과

1경기 전남과학대 vs 서울대 - 전남과학대 2:1 승리
1세트 전남과학대 패 vs 승 서울대
2세트 전남과학대 승 vs 패 서울대
3세트 전남과학대 승 vs 패 서울대

2경기 한국해양대 vs 충남대 - 한국해양대 2:0 승리
1세트 한국해양대 승 vs 패 충남대
2세트 한국해양대 승 vs 패 충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