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기적이 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이하 DPL) 2018 서머 안톤 모드 타임어택에서 무려 2분 50초 96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팀의 주장인 박건영은 연습 때보다 더 좋은 기록을 세웠다며, 빌드를 제안한 윤세영에게 공을 돌렸다.


다음은 1%의 기적 팀장 박건영의 인터뷰 전문이다.


Q. 2분 50초 96이라는 좋은 기록으로 1위에 오른 소감은?

엄청 기쁘고, 내가 실수를 하지 않아서 2분 50초를 기록할 수 있었다.


Q. 연습 때도 이런 기록을 세운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연습 때는 2분 53초까지 기록한 적은 있는데, 다들 경험이 많다 보니 대회에서 가장 좋은 시간대에 클리어한 것 같다.


Q. 예기치 못한 버그 때문에 경기가 중단됐다. 그때 상황을 설명해달라.

다크로드가 아톨에서 솔로 딜을 하는데, 화상 대미지에 죽고 말았다. 세라핌의 '부활'로 살려고 했으나, 인식이 되지 않은 버그가 발생하고 말았다.


Q. 지난 시즌에도 버그 때문에 고생했다. 이번에는 흔들리지 않았나.

오히려 처음에는 긴장이 됐는데, 재경기 때는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 했다.


Q. 오늘 선보인 조합이 어떤 부분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하는지.

예선 1위 팀도 우리와 같은 조합이다. 일단 다단히트 스킬과 대미지 모두가 충족돼야 한다. 크리에이터가 다단스킬이 많고, 외전 캐릭터라 스위칭이 필요 없어서 좋은 캐릭터다. 다크로드는 모든 팀이 사용할 정도로 좋은 캐릭터고, 태을선인도 여러모로 활용가치가 있다.


Q. 에게느에서 '헛잡'을 배제한 빌드를 선보였다.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헛잡'은 대미지를 넣을 수 있는 시간이 짧은 편이다. 우리 조합이 다단 히트 스킬이 많아 그 부분을 과감하게 배제했다. 오늘 선보인 빌드는 경험이 많은 윤세영(크리에이터) 선수가 제안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DPL에 모든 팀이 세라핌-다크로드를 조합했는데, 캐릭터가 한정적이라 조금 아쉽다. 다른 조합도 보여드리고 싶지만, 막상 해보면 기록이 잘 나오지 않아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