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확장팩의 출시와 함께 시작된 대격변도 한창 진행 중인데, 역대급 다양성을 자랑했던 마녀숲에 이어 다양한 덱과 메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모든 유저가 이러한 실험적인 플레이를 즐겨보기 힘들다. 각자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카드나 시간적 여유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확장팩에서 추가된 신규 전설 카드 중 '위대한 위즈뱅 님'을 활용하면 전설 카드 한 장으로 이번 확장팩에서 업데이트된 새로운 요소를 대부분 즐겨볼 수 있다. 이는 위즈뱅의 특수 효과인 위대한 덱이 이번 확장팩의 견본덱을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에 인벤에서는 위즈뱅의 덱 리스트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소집과 어그로의 조화 - 드루이드
우선, 드루이드는 마녀숲의 소집과 복사를 활용한 '숲을 떠나며'와 이번 폭심만만의 신규 카드를 다수 활용한 토큰 하수인 위주의 '자라나라, 나무나무' 덱을 활용할 수 있다. 두 덱 모두 전장의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한 덱인데, 중반 이후 하수인을 전개하는 타이밍이 중요한 숲을 떠나며 덱이 조금 더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 주문 혹은 신규 기계 시너지 - 사냥꾼
사냥꾼은 마녀숲 초중반에 유행한 주문 사냥꾼에 신규 카드, 비밀 작전을 추가한 '나는 혼자 사냥하지'와 폭심만만에서 추가된 기계 하수인 위주의 위니-어그로 덱인 '플라크의 폭죽' 덱을 활용할 수 있다. 주문 덱의 경우, 유행과 다소 동떨어진 덱이지만 죽음추적자 렉사르의 뒷심이 만만치 않고, 새로운 기계 시너지 덱은 전장 주도권 싸움 자체는 무난하지만 고블린 폭탄의 죽음의 메아리를 발동시킬 수단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아쉽다.
◈ 빅 스펠 종합 선물 세트와 신규 확장팩의 템포 덱? - 마법사
마법사의 견본 덱은 마녀숲까지 이어진 컨트롤과 기존 템포 덱에 폭심만만의 요소를 더한 덱이 지원된다. '역시 주문은 재밌어!'는 기존 콘트롤 덱과 비교하면 다소 욕심 요소가 추가된 덱이며, '별불꽃' 폭심만만에서 추가된 전설 하수인 별관찰자 루나를 비롯하여 다수의 신규 카드가 포함됐다.
◈ 짝수 덱과 새로운 기계 위니 덱의 가능성? - 성기사
성기사는 다소 시대에 뒤쳐진 짝수 시너지 덱과 새로운 기계 하수인을 활용한 위니-합체 시너지의 덱을 지원한다. '그레이메인의 동맹'은 신규 전설 하수인 칸고르와 1 공격력 하수인 둘을 뽑는 수정학을 채용한 덱으로 마녀숲 밸런스 패치 전까지 활약한 짝수 시너지 덱의 변형이다. '칸고르의 끝없는 군대' 덱은 이름처럼 기계 하수인과 함께 성기사의 전설 주문을 활용한 덱으로 위니 성향에 합체 요소까지 두루 경험해볼 수 있다.
◈ 신규 요소를 적극 채용한 욕심 덱의 결말은? - 사제
사제의 견본 덱은 퀘스트 위주의 '불멸의 힘'과 천정내열 기반의 '멋진 신기술'이다. 우선, 불멸의 힘은 퀘스트 클리어를 위한 다수의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과 더불어 복제 효과를 적극적으로 채용했느데, 덱 자체가 다소 무거운 편으로 어그로가 활개 치는 메타 초반을 나기엔 다소 부적합해 보이며, 천정내열 기반의 '멋진 신기술'은 조금 더 가볍게 구성된 덱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 비주류 콘셉트의 부활을 노린다? - 도적
훔치기와 죽음의 메아리 덱이 견본으로 주어진 도적도 마녀숲에서 유행하던 덱 유형과 다소 거리가 있는 직업이다. 우선, 연구 훔치기 덱은 이름처럼 훔치기 콘셉트에 왕의 파멸 대신 마녀숲의 유령의 커틀라스를 활용한 덱으로 색다른 재미가 있는 덱이지만 승률 부분이 다소 아쉽고, 죽음의 메아리 콘셉트의 네크리움 실험은 이번 확장팩에서 다시 한번 죽음의 메아리 콘셉트가 강화된 도적의 면모를 재확인해볼 수 있는 덱이다.
◈ 무작위 주문과 정령 시너지 - 주술사
주술사의 견본 덱은 하가사와 엘리스, 그리고 리치왕의 변수 창출 능력에 기댄 '마녀숲 깨어나다'와 정령 시너지로 구성된 '폭풍이 몰아친다'가 있다. 우선, 무작위로 창조되는 주문 능력에 큰 비중을 둔 마녀숲 덱은 게임을 마무리 짓는 능력 부분에서 다소 의문이 든다. 다음으로 폭심만만의 직업 전설 카드를 모두 활용한 폭풍 덱은 미드레인지 스타일의 덱으로 전장을 장악할 수 있다면 의외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덱으로 보인다.
◈ 새로운 스타일의 빅덱과 어그로덱 - 흑마법사
다른 주류 직업과 비슷하게 흑마법사의 덱 견본도 기존에 유행하던 스타일에 폭심만만의 특성을 살려 카드를 추가한 형태이다. 오메가 프로젝트는 큐브 덱의 변형으로 산악 거인과 파멸수호병 대신 오메가 하수인을, 영혼 흡수 대신 부두 인형을 활용한 덱이다. 다음으로 악마학 연구실은 마녀숲 후반기에 유행한 위니 스타일의 변용으로 한층 더 빠른 템포를 자랑한다.
◈ 사실상 신규 확장팩의 주인공 직업, 그 위력은? - 전사
마지막으로 소개할 전사의 견본 덱은 홀수-퀘스트와 신규 영웅 교체 카드 위주의 기계 덱이다. 우선, 홀수-퀘스트 덱인 길니아스의 장벽은 기존 유저들의 덱보다 공격적인 성향을 강조한 것이 눈에 띈다. 다음으로 박사 붐과 기계 시너지를 활용한 폭심만만 프로젝트 덱은 마녀숲 초기에 잠깐 연구되던 속공 전사의 강화 형태라고도 할 수 있는데, 영웅 교체 카드 등으로 뒷심을 보강한 만큼 예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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