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0일), GPM은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10층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해 자사의 VR 테마파크 '몬스터VR' 사업 비전 및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GPM은 VR 플랫폼 개발 및 VR 테마파크 '몬스터VR' 운영 기업으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VR 산업의 대중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VR 전문 기업이다. 한국,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12개국 VR 개발사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 받아 도심 속의 새로운 놀이공원을 콘셉트로 하는 VR 테마파크 사업을 전개 중이다.

지난해 8월 인천 송도에 국내 최초의 VR 테마파크를 개장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랜드마크72에 1,500평 규모의 VR 테마파크 입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VR 산업. 과연 GPM이 바라보는 미래는 어떨지, 앞으로의 비전 및 계획은 무엇일지 이날 미디어 데이 현장에서 들어봤다.



■ GPM 박성준 대표 "몬스터VR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대중화 이끌겠다"

▲ GPM 박성준 대표

GPM 박성준 대표는 우선 GPM이 왜 VR 테마파크 사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VR 대중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공간의 부재다. VR HMD의 성능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서 이제 하드웨어의 성능은 큰 장애물이 아니다. 하지만 공간은 여전히 VR 대중화를 가로막는다. VR은 애초부터 플레이어가 움직이도록 만들어져 일정 공간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GPM은 VR 대중화가 가정이 아닌 VR 테마파크로부터 시작된다고 여겨서 몬스터VR을 통해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이어서 그는 최근 VR 시장 현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GPM이 VR 사업에 뛰어든 지 이제 3년이 지났는데 과거보다 시장이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런 성장을 VR 테마파크가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점차 도심 속 테마파크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VR 테마파크는 더욱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GPM이 준비한 자료에는 기존 쇼핑몰 MD 구성에서 판매시설이 57%, 엔터테인먼트가 13%였던 데 반해 최근 쇼핑몰은 판매시설이 40%, 엔터테인먼트가 25%를 차지하는 걸 볼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GPM은 앞으로 엔터테인먼트가 증가하는 것 외에도 쇼핑, 교육, 부동산 등 다방면에서 VR이 여가시설과 접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GPM은 자사의 VR 테마파크 플랫폼 몬스터VR에 12개국에서 개발한 3천여 개의 콘텐츠를 서비스 중이다. 몬스터VR에는 개발사가 실시간으로 자사의 게임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있어서 이를 통해 어느 국가에서 어떤 유저가 즐기는지 파악할 수 있으며, 공평한 수익 분배를 하고 있다.

몬스터VR은 향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현재 약 10여 개 국가에서 테마파크 사업을 준비 중에 있으며, 올해 말부터 해외 쪽 거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끝으로 GPM 박성준 대표는 이번 롯데백화점 몬스터VR 입점과 관련해 "롯데백화점 몬스터VR은 도심에서 진짜 놀이동산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걸 목표로 만들었다. 이를 위해 VR 콘텐츠 개발은 물론 어트랙션 장비를 만드는 데도 공을 들였다"라며, "현재 GPM은 한국 VR 콘텐츠 개발사 15곳, 해외 VR 콘텐츠 개발사 5곳, 어트랙션 파트너 3곳과 함께하고 있다. 우리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개발사는 VR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서로가 윈윈할 수 있기 바란다"고 앞으로의 바람을 전했다.




■ 질의응답

▲ GPM 사업 및 콘텐츠 총괄 정철화 부사장

Q. 문체부에서 4차 산업과 관련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데 도움이 되고 있나?

정부의 지원 사업은 당연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직접적인 지원 외에도 문체부나 과기부 쪽에서 VR 테마파크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그동안 사업을 얽매고 있던 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자리를 마련 중으로 알고 있다.


Q. 이용자들의 반응은 어떤가?

송도점에서 수많은 설문조사를 받고 있다. 10대~30대가 전체 이용자의 80%를 차지하는데 재방문 의사가 25~30% 정도 되는 것 같다. 한편, 모두가 우려한 멀미를 느낀다는 의견은 예상외로 적었다. 심한 멀미를 느낀다는 의견은 10% 정도밖에 안 됐다. VR HMD의 화질이나 기능이 개선되면 멀미를 느낀다거나 하는 의견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본다.


Q. 몬스터VR은 테마파크쪽에 집중하고 있는데 기타 VR 카페와 콘텐츠 협업할 계획은 있나?

당분간은 몬스터VR을 통해 자체 테마파크에 집중할 생각이다. 한편, VR이란 게 최근 뜨다 보니 제반 지식 없이 PC방이나 노래방을 여는 느낌으로 도전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VR은 만만한 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실제로 많은 곳이 문 닫았다.


Q. 몬스터VR이 개인 사용자들에게 있어선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아쉬움이 있다. 혹시 스팀 등으로의 진출 계획이 있나?

아직 B2C는 이르다고 본다. 우리는 한 3년 후를 진출 시점으로 보고 있다.


Q. 이용권이 1인당 3~4만 원 한다. 4인 가족이면 16만 원 정도다. 너무 비싼 듯 하다.

이 안에서만 60개 이상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보통 다른 VR 방에서는 콘텐츠 하나를 즐기는 데 5천 원 정도 하는 거로 아는데, 여기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하나 당 천 원으로 잡으면 이 경우 6만 원을 훌쩍 넘는다. 그렇게 보면 3만 원은 크게 비싼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Q. 콘텐츠 개발사와의 수익 분배는 어떻게 하고 있나?

몬스터큐브를 통해 제공하는 콘텐츠의 경우 5:5로 분배한다. 참고로 몬스터큐브는 7초에 10원꼴로 수익이 난다고 보면 된다. 한편, 어트랙션 기기의 경우 자체 개발하는 게 많고 해서 이 부분에 대한 수익 분배는 공개하기 어려운 점 양해 바란다.


Q. 심의를 받기 어렵다는 얘기가 있던데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

어려운 문제다. 대표적으로 게임 콘텐츠에 대한 것, 어트랙션에 대한 것, 테마파크 사업을 위한 현장 시설과 관련된 심의 3개를 받아야 한다. 심의 기준이 실정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그럼에도 각 기구들의 기준에 맞춰서 심의를 받고 있다. 이런 VR 테마파크에 대한 심의에 대해서 한 곳에서 관리를 해주거나 하는 등 보완이 필요하다고 본다.


Q. 해외 진출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랜드마크72에 1,500평 규모의 VR 테마파크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프랑스, 말레이시아, 일본 등에도 진출 준비 중이다. 해외는 베트남이 첫 방이다


Q. 지금까지 몬스터VR은 수도권에만 오픈했는데 지방 계획은 어떤가?

부산, 제주도, 수원 등 여러 곳과 사업 진행을 준비 중이다. 좀 더 놀이동산 느낌을 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몬스터VR 풍경기

▲ 롯데백화점 건대 스타시티점에 몬스터 VR 광고가!

▲ 오픈 날 직접 몬스터 VR 테마파크를 직접 찾았습니다

▲ 층마다 안내 광고가 있네요

▲ 평일 오전부터 북적북적

▲ 기본적인 큐브 안에서 즐기는 VR게임이 메인

▲ '안뇽' 좀비가 반겨주는 이곳은 어트렉션 섹션입니다

▲ '이 총은 여러분을 지켜줍니다'

▲ 잔뜩 긴장하신 걸 보니 총으로 못 지키나봐요

▲ (듬직)

▲ 레이싱 게임은 따로 구역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 거의 프로 레이서시다

▲ VR 롤러코스터의 장점은 키가 작아도 가능하다는 점!

▲ 먹히는 거 아닙니다

▲ 실제로는 요오런 화면이 보이는데요

▲ 실감나게 떨어지는 느낌이 나다보니 다들 비명을 지르고 그럽니다

▲ 여기는 편안~

▲ 잠시후 그는

▲ 추라라라라락! 별거 아닌 줄 알고 방심하면 안됩니다

▲ 놀이동산에서나 보던 기구들도 곳곳에 준비되어 있네요


▲ VR 영화관에서는 편안하게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안쪽에는 나무 그네를 타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는데

▲ ... 왠지 안 편해진 것 같은 느낌적인 기분

▲ '형만 믿으라고!' 평일이라 어린 고객이 많았는데요

▲ 방학을 맞아 놀러온 대학생들도 많았죠


▲ 더운 여름, VR 몬스터 테마파크에서 시원한 피서를 보내는 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