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팀에서는 수들이 기록한 여러 지표들로 서머 정규 시즌을 되돌아볼까 합니다. 치열해서 더 뜨거웠던 여름, 선수들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였을까요?
MVP 포인트 - 킹존의 탑라이너 '칸', MVP 종합 순위 1위에 랭크
팀이 어려울 때 중심을 잡아준 칸, 최다 MVP 포인트 획득
그리고 그 중심엔 '칸' 김동하가 있었습니다. 칸은 특유의 공격성을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습니다. 게다가 팀이 어려울 때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도 수행했죠.
정규 시즌 MVP 1위를 보유한 킹존. 과연 킹존은 서머 시즌을 제패하고 롤드컵에 진출해, 국제대회에 약하다는 인식을 씻어낼 수 있을까요? 칸의 역할이 더더욱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KDA - 다크호스를 넘어 최강팀 반열에 오른 그리핀, 상위 랭크 점거!
상위 5명 중 4명이 그리핀, 수치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강함
KDA 부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서머 시즌의 초신성 '그리핀' 선수들의 놀라운 성적입니다.
그리핀은 직전 시즌 승강전을 뚫고 올라온 신예팀입니다. 하지만 그리핀은 일반적인 신입과는 달랐습니다. 승강전을 뚫고 올라온 대부분의 팀들이 강등권 싸움을 펼쳤는데, 그리핀은 최후의 순간까지 1위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그나마 시즌 후반쯤되서 경쟁을 했다는 거지, 시즌 초반엔 그리핀이 독주하며 신선한 돌풍을 몰고 왔습니다.
이러한 그리핀의 강함은 선수 KDA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1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 중 KDA 상위 다섯 명을 뽑아보니, 네 명이 그리핀 소속이었습니다. KDA가 전부는 아니지만, KDA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안정적으로 게임을 풀어왔다는 것과 같습니다. KDA 최상위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 약할 수가 없지요.
엄청난 성적을 올린 그리핀은 현재 높은 자리에서 포스트 시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연 그리핀의 돌풍은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경기당 평균 킬 - '초비' 정지훈의 압도적 1위!
메타가 변했어도 캐리 롤인 미드와 원딜러가 강세
경기당 가장 높은 평균 킬을 기록한 선수는 그리핀의 미드라이너, '초비' 정지훈입니다. '초비'는 엄청나게 공격적인 선수는 아닙니다 그러나 '폭발력' 하나만큼은 역대 최고 수준지요. 팀이 꼭 필요로 할 때마다 킬을 올렸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시즌은 메타의 변화가 워낙 커서 미드 라이너가 서포터를 플레이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원딜러도 여러 챔피언을 사용하는 등, 포지션 파괴의 경향이 이어졌습니다. 그럼에도 역시 본질은 변하지 않는 걸까요? 경기당 킬 부문의 상위권에 오른 선수들은 대부분 미드라이너와 원딜러들이었습니다.
선수 경기당 평균 킬 관여율 - 하위권 정글러들이 힘냈다!
1위 트릭, 2위 이안, 3위 타잔
킬 관여율이 상위권에 랭크된 선수들은 그리핀의 '타잔' 이승용 선수를 제외하면 모두 하위권에 위치해 있는 팀에 속해있습니다. 사실 상대적으로 적은 킬을 기록한 채 게임이 마무리되는 등의 상황을 간과할 순 없지만, 초반의 적극적인 교전 유도로 얻어낸 성과일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킬 관여율 상위권에 랭크된 선수는 1위로 77.9%로 bbq의 정글러 '트릭' 김강윤이, 2위는 MVP의 '이안' 안준형, 3위는 그리핀의 '타잔' 이승용입니다. 특히 '타잔' 이승용의 경우, 상위권 팀에서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지표를 달성했기에,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분당 CS 수급량 - 룰러와 테디, 10.7로 공동 1위!
상위권 선수들은 분당 CS 10개가 기본!
캐리롤을 맡는 선수들에게 CS 수급 능력은 아주 중요합니다. CS 수급 능력은 성장 속도로 이어지는 만큼,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수치는 아닙니다.
정규 시즌 가장 많은 분당 CS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룰러와 테디입니다. 두 선수 모두 팀 화력의 중심을 담당하는 선수로, 발군의 캐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팀 차원에서도 이 두 선수의 캐리력을 믿고, 많은 CS를 몰아주는 운영을 하죠. 이 두 선수는 팀의 기대에 부응하며 높은 CS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상위 5걸의 선수들은 분당 CS 10을 넘겼습니다. 이번에도 LCK 원딜러의 CS 수급력은 엄청났네요.
Noor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