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레이드2 스토리 1막 줄거리

어두운 밤 빛의 도시 루에모스의 영주 알프리드와 부관 고트는 갑자기 출몰한 악마들에게 쫓기고 있다. 악마들의 침범을 허락하지 않던 도시에 그들이 어떻게 들어오게 된 걸까? 도시의 한쪽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빛기둥이 보이고, 뭔가 큰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둠의 악녀 라헬이 악마들을 이끌고 영주를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총사령관 가이우스와 영웅들은 먼저 영주를 찾아 보호하려 한다. 중간에 만난 부관 고트를 통해 영주가 뭔가 중요한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직감한 가이우스는 발길을 서두르지만, 라헬에게 조종당하는 고트를 자기 손으로 처치하는 시련을 겪어야 했다.

계속 영웅들을 방해하던 라헬을 처단한 후 영주를 찾아 도착한 곳에는 싸늘하게 식어버린 영주의 시신과 알프리드가 신임했던 신하 칼리굴라의 배신만이 남아있었다. 이 모든 것이 강력한 힘을 얻기 위해 어둠과 손을 칼리굴라와 라헬이 계획이었던 셈.

하지만 죽음의 사제들에게 힘을 얻은 칼리굴라는 어둠에 집어삼켜져 자멸하고, 가이우스와 영웅들은 그 뒤에 잡혀있던 대천사 라미엘을 발견한다. 절대적인 어둠을 봉인하여 품고 있는 라미엘은 빛기둥으로 죽음의 사제들을 막지만, 고위 죽음의 사제의 알 수 없는 힘에 붙잡혔던 것.

영웅들에게 해방된 그녀는 몸속의 어둠을 잠재우고 다시 빛의 힘을 찾기 위해 가이우스, 영웅들과 함께 요정의 숲으로 떠난다.


▲ 영웅들에게 구출된 라미엘.






밝은 빛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요정의 숲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운다. 갑자기 나타난 고스트는 숲속 깊은 곳, 나무들과 함께 잠들어 있는 릴리스에게 어둠의 손길을 뻗치는데... 영웅들과 함께 요정의 숲에 도착한 라미엘은 숲을 뒤덮은 타락의 힘을 감지한다.

백 년 전 어둠과의 전쟁 시기, 요정의 숲을 오염시키려던 악의 침공이 있었고, 라미엘과 그녀의 동료 릴리스는 숲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 결과 릴리스는 타락을 막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여 숲과 하나가 되는 선택을 했는데, 지금 백 년 전보다 더 강한 타락의 기운이 숲을 덮고 있는 것.

빨리 릴리스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라미엘의 몸속에 봉인된 어둠이 타락의 기운에 반응하여 꿈틀댄다. 요동치는 어둠 때문에 더 이상 숲속 깊은 곳을 향할 수 없게 된 그녀는 대신 숲의 관리인 벨라에게 안내를 부탁한다.

벨라는 요정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지만, 어둠이 뒤덮은 숲에서 요정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먼저 릴리스의 곁에서 그녀를 돕던 요정들을 먼저 찾아야 한다는 벨라. 니스, 리오, 팡도 세 명의 요정들은 릴리스를 도와 숲에 생명의 힘이 넘치도록 복원한 주역들이다.


▲ 고스트가 요정의 숲에 나타나 릴리스를 타락시키려 한다.




- 숲의 요정 니스 대사 中

"아리따운 나를 지켜주면 숲의 주인께 말해서 큰 상을 줄게."

- 릴리스 대사 中

"니스, 타락이 나를 잠식하기 시작했어. 서둘러 줘."

- 숲의 파수꾼 벨라 대사 中

"릴리스 님은 과거에 강한 천사였어요. 그 힘으로 타락에 저항하고 계시겠지만, 봉인된 상태로 쉽지 않은 싸움을 하고 계실 거에요."


숲 안에는 많은 악마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깊은 곳으로 향할수록 더 강력한 적이 가로막는다. 악마들을 처단하는 영웅의 힘을 확인한 첫 번째 요정 니스는 릴리스를 돕기 위해 안내를 시작하고, 지금 숲은 고스트라는 출몰해 타락의 힘을 퍼뜨리고 있다며 걱정한다.

니스를 앞장세워 두 번째 요정 리오를 찾던 중, 릴리스는 니스에게 타락이 자신을 잠식하고 있다며 서두를 것을 부탁한다. 고스트가 결국은 숲의 심장이 된 릴리스에게 타락의 씨앗을 심어서 숲 전체를 위협하고 있던 것. 릴리스가 타락의 힘에 굴복하면 숲은 회생 불가 상태가 된다.

한때 강력한 천사였던 릴리스의 타락과 동시에 생명의 힘을 품고 있는 요정의 숲을 망치는 게 바로 고스트의 목적으로 보인다. 아직은 릴리스가 저항하고 있지만,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다른 요정들을 찾을 시간이 없다. 빨리 릴리스에게 향하여 그녀를 구원해야 한다.

하지만 니스를 보호하며 릴리스에게 향하던 길. 다시 등장한 릴리스는 요정의 문이 닫혔다며 다른 두 요정도 찾아야 한다고 다급하게 말한다. 요정의 문은 릴리스에게 가는 차원 문으로, 그녀의 힘이 약해졌기 때문에 닫힌 셈. 결국 문을 다시 열고 릴리스를 구하기 위해선 세 명의 요정이 모두 필요한 상황이다.


▲ 백 년 전, 자신을 희생해 숲을 살린 릴리스.

▲ 고스트의 타락의 힘에 고통받고 있다.




- 릴리스 대사 中

"이제 버틸 수가... 타락이 날 삼키기 전에... 떠나!"

"라미엘인가...? 이제 쉴 수 있겠어..."

- 숲의 요정 니스 대사 中

"서두르자. 아직 늦지 않았을 거야. 아니, 늦지 않아야 해..."


요정들을 찾기 위해 숲을 헤매던 중 이를 막기 위해 등장한 고스트는 무서운 힘을 지닌 악마지만, 결국 영웅들의 손에 쓰러진다. 다만 죽는 순간까지 영웅들이 숲의 타락을 막지 못할 거라고 확신하는 고스트의 모습은 불길한 예감이 들게 한다.

니스 덕분에 만나게 된 두 번째 요정 리오는 고스트가 쓰러졌는데 타락의 힘이 전혀 약해지지 않았다며 의아해한다. 실제로 숲은 여전히 오염되고 있었고, 세 번째 요정 팡을 찾는 길에 다시 나타난 릴리스는 더이상 버틸 수 없다며 숲을 떠나라고 경고한다.

릴리스는 타락하여 사라지는 걸까? 아니면 잠식된 채 친구들을 공격하는 무서운 적이 될까? 요정들과 벨라의 걱정 속, 팡을 찾는 길에 다시 등장한 성녀의 환영. 루에모스에서도 모습을 보인 적 있는 그녀는 따뜻한 기운과 함께 만날 수 있다며, 서두르라고 전한다. 과연 누구를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일까?

수수께끼를 뒤로하고 찾은 세 번째 요정 팡은 릴리스와 똑같은 목소리가 모두를 죽인다고 말했다며 두려워한다. 릴리스는 끝내 타락에 무릎을 꿇었을지도... 벨라는 이 소식과 함께 숲에 라미엘을 데려오기 위해 떠나고, 영웅들은 세 요정과 릴리스를 찾아 나선다.

설령 릴리스가 타락했다 해도 숲과 하나가 된 봉인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면 아직 치유할 기회는 있다! 그렇지만 타락한 릴리스는 요정들마저 알아보지 못하고, 영웅들이 도착했을 땐 봉인을 벗어나 공격하기에 이른다. 뒤늦게 라미엘이 도착했지만, 릴리스는 그녀의 품에서 죽어간다.

릴리스가 죽으면서 남기 희망의 빛이 숲을 정화했지만, 오랜 친구를 잃은 라미엘은 더욱 쇠약해진 모습이다. 자신은 좀 쉬어야겠다며 이 모든 일의 원흉을 찾아낸 마법사 그라치아에게 가라는 라미엘.

그라치아는 고대 영웅들의 무덤에서 죽음의 사제를 감지했다는데...


▲ 고스트를 처치했지만, 타락을 막을 수 없다.

▲ 결국 릴리스는 완전히 타락한다.


▲ 라미엘의 품에서 최후를 맞이하는 릴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