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월드컵이 세 번째 해를 맞이했습니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2년 연속 1위라는 화려한 성적을 자랑하며 명실상부 최강국의 자리를 지켜왔죠. 팀원이 바뀌어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답니다. 본선 무대가 열리기 전에도 한국대표팀은 무한한 자신감으로 가득한 상태였죠. 우승은 당연한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말입니다.

올해는 인터뷰에 임하는 선수들의 태도는 작년과 달랐습니다. 완벽했던 두 해의 성적이 새롭게 선발된 국가대표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죠. 그동안 오버워치 APEX의 수많은 경기를 통해 한국 선수들이 최강의 자리를 지켜왔다면, 올해는 오버워치 리그에서 해외 선수들도 수준을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정규 시즌 중에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국가대표팀이지만, 그랜드 파이널 우승이라는 가장 큰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선수들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올해 국가대표팀 역시 당당하게 한국의 우승에 대해 말했습니다. 최고의 선수과 함께 한다는 자부심이 있었죠. 인터뷰 당일 처음으로 만난 국가대표팀이지만, 서로를 모두 인정하는 팀이었습니다. 이전보다 치열해진 오버워치 월드컵을 예상하는 가운데, 한국팀이 다시 한번 1위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예선전이 치러지는 만큼 특별한 각오로 임하는 국가대표 7인, 공식적으로 처음으로 모인 날 선수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Q. 먼저 독자분들께 본인 소개와 인사 부탁드려요.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요.

'페이트' 구판승 : 안녕하세요. LA 발리언트에서 활동하다가 국가대표 메인 탱커로 뽑히게 된 '페이트' 구판승이라고 합니다.

'아크' 홍연준 : 안녕하세요. 뉴욕 엑셀시어와 국가대표 메인 힐러 '아크'라고 합니다.

'메코' 김태홍 : 안녕하세요. 2018년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한국팀의 서브 탱커를 맡게 된 '메코'입니다.

'쪼낙' 방성현 : 국가대표로 뽑히게 된 서브 힐러 '쪼낙'입니다.

'새별비' 박종렬 : 안녕하세요. 작년에 이어 2018 오버워치 월드컵 국가대표 딜러를 맡게 된 '새별비'입니다.

'리베로' 김해성 : 2018 오버워치 월드컵 국가대표 딜러를 맡고 있는 '리베로'입니다.

'카르페' 이재혁 : 필라델피아 퓨전과 국가대표팀에서 딜러를 맡은 '카르페'입니다.


Q. 오늘 어떤 촬영을 위해 이렇게 모이게 된 건가요?

'메코' 김태홍 : 오늘 국가대표 프로필과 영상을 촬영하러 왔습니다.

'새별비' 박종렬 : 국가대표팀 후원사가 로지텍이라서 제품도 활용해보고 촬영하고 있습니다.



Q. 오버워치 월드컵 국가대표 7인으로 선발됐을 때, 그 당시 기분이 궁금합니다.

'페이트' 구판승 : 미국에서 새벽에 국가대표 발표가 된 것을 확인했어요. 국가대표가 될 거라고 예상해서 그런지 기분이 덤덤하면서 좋았던 것 같아요. 7인 로스터는 예상 못했는데, 뽑히는 시기에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아크' 홍연준 : 뉴욕 엑셀시어팀 같은 경우는 새벽2시까지 모여서 결과를 형들과 같이 기다렸거든요. 12인을 뽑힐 거라고 예상했는데, 이렇게 7인에 선정될 줄은 몰랐어요. 그래도 당시 팀이 워낙 좋은 성적을 냈고, 당시 메인 힐러가 특색이 없는 포지션이라 함께 된 것 같아요.

'메코' 김태홍 : 저도 뽑힐 당시에 7인은 생각을 못 했어요. 발표 당시에는 좀 놀랐어요. 플레이오프 전에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가능했다고 봅니다.

'쪼낙' 방성현 : 기대를 많이 하긴 했어요. 국가대표가 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리베로' 김해성 : 오버워치 월드컵을 다 봤어요. 그런데, 이렇게 제가 직접 경기에 나가게 되니까 정말 기대됩니다. 이전 한국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이번 국가대표팀도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별비' 박종렬 : 개인적으로 2회 연속으로 국가대표가 돼 기뻐요. 처음에 국가대표팀 명단을 들었을 때,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제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거기서 7인 명단까지 속해있다는 걸 듣고 정말 기뻤던 것 같아요. 제가 맏형인데, 동생들을 잘 이끌어줘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카르페' 이재혁 : 제 올해의 목표가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었거든요. 국가대표를 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이전까지 국가대표 성적이 좋았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온 선수들도 있을텐데, 돌아오니 기분이 어떤가요.

'아크' 홍연준 : 정말 한국은 많이 덥네요... LA는 밤과 낮에는 그래도 긴소매 옷을 입고 다녀도 될 정도였어요.

'리베로' 김해성 : 맞아요. 정말 더워요. 그래도 한국에 와서 한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어요.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한국 음식이 그리웠습니다. 거기도 한국 음식이 있긴 한데, 여기서 먹는 것과 또 아주 다르거든요.

'새별비' 박종렬 : 한국에 와서 마땅히 지낼 곳이 없었는데, 지금은 아내와 함께 장인어른 댁에서 지내고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카르페' 이재혁 : 한국이 너무 더워서 당황했어요. 저도 한국에서 한식을 먹을 수 있게 돼서 정말 기뻤어요.


Q. 이번 예선전 장소가 한국 인천인데, 오랜만에 한국에서 경기하게 됐어요.

'메코' 김태홍 : APEX 이후로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게 정말 오랜만이예요. 많이 기대가 됩니다.

'쪼낙' 방성현 : 저는 사실 한국에서 PC 방 대회 밖에 안나가봐서 잘 모르겠어요(웃음).

'리베로' 김해성 : 많은 한국 팬분들 앞에서 경기할 생각 하니까 많이 기대됩니다. 예전에 APEX에서 활동했던 기억도 날 거 같아요. 굉장히 잘해야겠죠.

'새별비' 박종렬 : 맞아요. 한국에서 예전에 활동했던 기억이 많이 날 거 같아요. 한국 팬들은 미국 팬들과 또 다른 응원이 있거든요. 작년에는 유럽에서 예선을 했잖아요. 올해는 한국에서 예선전을 해서 더 좋은 기를 받고 잘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번에 일본이 한국에서 예선전을 하는데, 한국팬들 앞에서 한-일전을 펼치는 것도 의미가 있죠. 압도적으로 한번 이겨볼게요.

'카르페' 이재혁 : 한국에 와서 컨텐더스 경기를 보러갔는데, 한국 팬분들이 정말 열정적으로 응원해주는 모습을 봤어요. 그런 점들이 이번에 많이 기대됩니다.


▲ '아크' 홍연준과 '메코' 김태홍


Q. 유일하게 '새별비' 선수만 2회 연속으로 출전하게 됐어요. 한 번 더 월드컵에 나가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새별비' 박종렬 :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뽑힌 거 잖아요. 솔직히, 내가 여기에 있어도 될지... 제 자신에 대해 의심하긴 했어요. 그래도 막상 뽑히니까 다시 한번 잘해보자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죠.


Q. 작년까지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대표팀이 2연속 우승을 했어요. 국가대표로 뽑힌 것이 부담스럽진 않았나요?

'아크' 홍연준 : 오버워치 월드컵에 참가하는 해외팀과 선수들이 이전보다 강해졌다고 봐요. 그래서 이전보다 부담되는 게 있긴 하죠.

'페이트' 구판승 : 개인적으로 걱정되는 건 이번 대회에 솜브라나 시메트라와 같은 영웅들이 대거 변화하는 거예요. 바뀐 메타에 적응하지 못할지에 대한 우려는 있어요. 그래도 열심히 하면 될 거 같아요.

'쪼낙' 방성현 : 이전 국가대표팀 성적이 좋아서 부담스럽긴 해요. 그런데, 이번 국가대표팀원들을 보니까 우승까지 가능하다고 봅니다.

'리베로' 김해성 : 부담도 있지만, 전에 했던 월드컵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당연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겁니다.


Q. 이번에 오버워치 월드컵 대표팀으로 뭉친 선수끼리 평소에도 친분이 있었나요?

'쪼낙' 방성현 : LA에서 주말마다 거의 '퓨리-카르페' 선수와 만나서 같이 놀았어요. 경쟁전도 거의 맨날 같이해서 호흡도 잘 맞을 거 같아요.

'카르페' 이재혁 : 프로게이머 하기 전부터 '쪼낙' 선수와 친하게 지냈어요. '메코-퓨리' 선수와도 LA에서 친하게 지냈는데, 오늘 여기서 '새별비' 종렬이 형을 비롯해서 다른 뉴욕 엑셀시어 선수들은 오늘 처음 만나서 대화해봤어요.



▲ 절친! '카르페' 이재혁(위)과 '쪼낙' 방성현(아래)


Q.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보는 팀원들이 있는데, 새롭게 호흡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에요.

'카르페' 이재혁 : 제가 오버워치 리그에서 한동안 외국인 선수들과 해왔잖아요. 한국인만 있는 팀이라면 더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필라델피아 퓨전에 9개 국가 팀원이 있는데, 정말 한국어를 쓰고 싶었죠. 영어로만 하면 아무래도 완벽한 의사소통은 안 된다는 아쉬움이 있거든요.

그리고 예전부터 제가 하고 싶었던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 많아서 더욱 기대됩니다. 종렬이 형과 '쪼낙' 성현이 그리고 '페이트' 구판승 선수와도 해보고 싶었죠.

'새별비' 박종렬 : 거짓말! 포지션이 같은데, 어떻게 항상 같이할 수 있겠어!

'카르페' 이재혁 : 조합에 따라서 같이 할 수 있겠죠?(웃음). 재미있을 거 같아요.


Q. 확실히 이번 오버워치 월드컵에 대표팀에 선수가 많아서 본선에 간다면 주전 경쟁 역시 있을 것 같아요. 같은 역할을 맡은 선수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페이트' 구판승 : 이번 예선에서 버스를 잘 탄다면 본선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요(웃음). 제가 못하지 않으면 저는 이대로 갈 겁니다.

'아크' 홍연준 : 열심히 하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해야죠.

'메코' 김태홍 : '퓨리' 선수... 살살해줬으면 좋겠어요.

'쪼낙' 방성현 : '카리브' 선수가 위도우메이커도 잘 하던데, 그런 부분까지 제가 잘하면 괜찮을 거 같아요.



Q. '페이트' 선수도 외국인이 많은 팀에서 활동했잖아요. 이렇게 한국대표팀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페이트' 구판승 : 1년 전에 한국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다가 LA 발리언트에 들어가서 해외 선수들과 주로 게임을 했죠. 그래도 예전부터 호흡을 맞춰오던 뉴욕 엑셀시어 팀원들이 주축이 돼 있으니 제가 잘 녹아들어가면 될 것 같아요. 습관적으로 영어가 나올 수도 있을텐데, 잘 고쳐봐야죠.


Q. 신규 영웅인 레킹볼과 리메이크된 시메트라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어요. 예선전부터 활용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메타가 유행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되는데, 선수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메코' 김태홍 : 완벽히 달라진 게임 양상이 나와서 재미있을 것 같아요.

'새별비' 박종렬 : 경쟁전에서 시메트라가 생각보다 잘 안 쓰이는데, 팀 게임으로 가면 다를 거 같아요. 레킹볼도 마찬가지고요. 오버워치 리그 시절부터 정형화된 메타를 봐왔다면, 이번 예선전에는 정말 새로운 변화가 많이 나타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연습을 더 열심히 해야되겠죠. 단기간에 새로운 것에 빠르게 적응해야 해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또 재미있을 거 같아요.

'카르페' 이재혁 : 전략이 굉장히 다양해질 거 같아요.

'새별비' 박종렬 : 생각해놓은 거 있어?

'카르페' 이재혁 : 그건 같이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웃음). 이번 메타는 6명의 선수가 새로운 것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겁니다.



Q. 아무래도 팀마다 그들만의 색깔이 있잖아요. 이번 예선전에 나서는 7인 팀의 스타일을 예상해본다면?

'새별비' 박종렬 : 아무래도 뉴욕 엑셀시어의 코치님과 선수들이 많으니까 스타일은 기존 그대로 갈 것 같아요. 거기에 '페이트-카르페' 선수가 합류해 호흡을 맞추면 기존 뉴욕과는 또 다른 조합도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페이트-카르페' 선수가 그동안 영어를 써왔는데, 한국말로 게임 '브리핑'을 하다보면 더 잘할 수 있을 겁니다.

'카르페' 이재혁 : 뉴욕 엑셀시어가 정규 시즌에서 정말 잘했잖아요. 예전부터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는데, 함께 할 수 있게 돼 좋아요.


Q. 오버워치 월드컵의 해외 대표팀 명단도 나왔잖아요. 어느 나라가 강력할까요?

'리베로' 김해성 : 캐나다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예선조에서는 핀란드가 강력하다고 생각해요. 캐나다는 스타플레이어 선수가 많아요. 오버워치 리그 경험이 있는 딜러진 '어질리티-슈어퍼'와 탱커 'xQc'가 속해있죠.

'새별비' 박종렬 : 핀란드에 '타이무-린저'를 비롯한 리그 선수들이 많이 속해있어요. 힐러진에 LA 글래디에이터즈의 힐러 듀오가 있어서 만만치 않은 팀이죠.

'카르페' 이재혁 : 필라델피아 퓨전 팀에도 9명 선수가 국가대표가 됐어요. 러시아의 '쉐도우번'과 핀란드의 '프레기'가 한국에 와요.


Q. 확실히 해외 선수들도 오버워치 리그를 통해 실력을 다졌어요. 작년과 비교해 해외 선수와 실력 격차가 줄어들었나요?

'아크' 홍연준 : 이전까지 잘 몰랐던 해외 선수들이 오버워치 리그를 통해 이름을 알리게 됐죠. 해외 국가대표팀으로 이번에 많이 선발 됐더라고요.

'페이트' 구판승 : 저는 많이 체감합니다. LA 발리언트 주전 선수들은 모두 국가대표팀으로 들어갔죠. 다들 잘하는 데, 이번에 결승에서 만났으면 좋을 것 같아요.

'새별비' 박종렬 : 네, 확실히 국가대표 선수들이 느끼기에도 해가 갈수록 해외팀이 더 강해지는 느낌이에요. 오버워치 리그를 통해서 해외 선수들도 많은 경험을 쌓았잖아요. 그래서 올해부터 힘들어지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리베로' 김해성 : 같은 생각이예요. 오버워치 리그를 통해 해외 선수들 수준도 점점 올라갔죠. 새롭게 리그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선수들도 있고요.


▲ '리베로' 김혜성

Q. '새별비' 선수는 작년에 경험을 한 번 해봤잖아요. 어떤 점을 잘해야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봅니까?

'새별비' 박종렬 : 서로 같은 팀이라고 생각해야 해요. 오버워치 월드컵만을 위해서 팀 전략 같은 것도 숨기는 거 없이 열심히 한다면 우승할 수 있다고 봅니다.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있으니 서로 친하게 지내고 믿어주면, 한 팀으로 나아가는 데 막힐 일이 없다고 봐요. 그런 한국 대표팀을 누가 이기겠습니까?


Q.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기대하는 점이 있는 분이 있나요?

'리베로' 김해성 : 당연히 경기하는 게 가장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로지텍과 함께해서 더욱 좋고요.

'새별비' 박종렬 : 저도 2년 연속 로지텍과 기쁩니다. 이전까지 안 쓰던 장비들도 로지텍 제품을 쓰면서 실력도 많이 늘었던 것 같아요. 가능하다면 내년에도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카르페' 이재혁 : 예전에는 오버워치 월드컵 본선을 경기장에서 바라만 봤어요. 경기장을 나오면서 저 무대에 저도 서보고 싶다는 다짐을 했던 게 기억납니다. 오랫동안 오버워치 월드컵에 참가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국가대표가 돼 꿈을 이룬 것 같아요.



Q. 그렇군요. 프로게이머들도 오버워치할 때 정말 장비가 굉장히 중요할 거 같아요. 지금 어떤 장비를 쓰고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새별비' 박종렬 : 이거 답변 굉장히 중요한 거야(웃음). 저는 G PRO 키보드를 사용해왔는데, 잘 맞아서 앞으로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면서 계속 쓸 거 같아요.

'리베로' 김해성 : 뉴욕 엑셀시어 팀에 합류하면서 G PRO 키보드를 쓰게 됐어요. 지금은 좋아서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예정입니다. 헤드셋도 오늘 써보니 좋은 게 많더라고요.

'카르페' 이재혁 : 저는 G 903 마우스를 쓰고 있고, 프로 생활하면서 G 640 패드를 계속 써왔어요.

'페이트' 구판승 : 마우스는 G 900을 잘 쓰고 있어요. 예전부터 키보드와 헤드셋도 저와 잘 맞는 거 같아요.

'아크' 홍연준 : 그동안 G900 마우스를 써왔는데, 이번에 G703을 써볼 예정입니다. 키보드는 G PRO 텐키리스를 써왔어요. 키보드도 G 512를 써볼까 고민 중입니다. 헤드셋은 G 433을 평소에 좋아했어요.

'쪼낙' 방성현 : 키보드는 다양하게 써봤는데, G PRO 텐키리스가 저와 가장 잘 맞더라고요. 마우스는 오버워치 초창기 때부터 G 403을 써와서 좋다고 생각해요.


Q. 이제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 자유롭게 부탁드려요!

'페이트' 구판승 : 저를 아직 잘 모르는 팬들도 있을 텐데, 이번 오버워치 월드컵을 통해 기억하실 만한 모습 보여드릴게요.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쪼낙' 방성현 : 작년까지 생각하지도 못 했던 국가대표 자리에 와 있어서 놀랍고 부담스럽기도 해요. 그래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별비' 박종렬 : 한국 팬분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옛날 생각이 나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응원해주신다면, 그에 보답할 수 있는 경기력 보여드리겠습니다. 열심히 할테니 재미있게 지켜봐주세요.

'리베로' 김해성 :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하잖아요. 그만큼 더 열심히 해서 3회 연속 한국 우승을 노려보겠습니다.

'카르페' 이재혁 : 이번 월드컵 우승 많이 해주세요. 꼭 우승하도록 하겠습니다.

▲ 로지텍 국가대표 프로필 촬영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