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카트라이더 리그 듀얼레이스X 개막전 2경기에서는 이번에 새롭게 창단한 락스 게이밍이 오즈-판타스틱을 가뿐히 2:0으로 잡고 1승을 챙겼다.

락스 게이밍은 선봉으로 이현진, 오즈-판타스틱은 김상수를 내보냈다. 양 선수는 팽팽히 맞서다가 경기 중후반에 이현진이 난간에서 떨어지며 오즈-판타스틱의 김상수가 승리했다. 2세트는 김승태와 정승민의 대결이었다. 스피드전에서 좋은 실력을 보여주던 김승태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예상외의 실수들을 범하며 정승민이 승리하는 대이변이 연출되며 오즈-판타스틱이 2:0으로 리드해나갔다.

게다가 3세트에는 오즈-판타스틱의 에이스라고 말할 수 있는 정승하가 출격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락스 게이밍은 한승철이 경기에 나섰고, 팽팽했던 레이스 도중 마지막에 몸싸움에서 승리하며 1승을 챙겨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바톤을 이어받은 락스 게이밍의 박인수는 바이크로 레이스에 나섰고, 한상현을 제압하며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5세트는 각팀에서 패배를 기록한 에이스, 김승태와 정승하의 맞대결이었다. 구겨진 에이스의 자존심을 회복한 쪽은 김승태였다. 김승태와 정승하는 큰 실수없이 레이스를 펼치며 경기가 종료될때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고, 0.02초 차이로 김승태가 승리하며 1:1 스피드전은 락스 게이밍이 가져갔다.

팀전 1세트에서 1, 2, 3위를 모두 락스 게이밍의 박인수, 한승철, 김승태가 가져가며 압도적인 포인트 차이로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는 완전히 락스 게이밍 쪽으로 넘어갔다. 1:1 스피드전 당시 첫 경기에서 정승민에게 패배했던 김승태였지만, 1:1 5세트 승리 이후 자신의 폼을 되찾은듯 팀 스피드전 2세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락스가 2:0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3세트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친 락스가 또 승리를 거두며 4:4에서 3:0 완승, 최종 스코어 2:0으로 잡아내며 승리했다.

2018 카트 듀얼레이스X 개막전 2경기

락스 게이밍 3 VS 2 오즈-판타스틱

1:1 스피드전 락스 게이밍 3 VS 2 오즈-판타스틱

1세트 이현진 패 VS 승 김상수
2세트 김승태 패 VS 승 정승민
3세트 한승철 승 VS 패 정승하
4세트 박인수 승 VS 패 한상현
5세트 김승태 승 VS 패 정승하

4:4 스피드전 락스 게이밍 3 VS 0 오즈-판타스틱

1세트 락스 게이밍 승 VS 패 오즈-판타스틱
2세트 락스 게이밍 승 VS 패 오즈-판타스틱
3세트 락스 게이밍 승 VS 패 오즈-판타스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