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가 오버워치 리그 출신 선수들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홍콩을 상대로 완막까지 나오는 승부를 펼치며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 핀란드는 3탱커-3힐러 조합으로 압승을 거뒀다. 초반에 '린저'의 브리기테가 끊기면서 불안한듯 보였다. 재정비를 마친 핀란드는 강했다. '프레기'의 라인하르트와 '자피스'의 디바마저 의외의 화력을 발휘했다. 단단한 탱커 조합으로 한 명씩 제압하면서 핀란드 특유의 힘을 선보이며 1세트를 깔끔하게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왕의길에서 핀란드는 단단한 수비를 선보였따. '프레기'가 라인하르트로 방패를 들고 '다빈'의 위도우메이커가 꾸준히 킬을 만들었다. 이에 홍콩은 자리야를 앞세워 1점을 따내고, 중력자탄과 연계로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재정비를 마친 핀란드가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반대로 핀란드의 공격은 빠르게 이뤄졌다. '다빈'의 위도우메이커의 저격을 시작으로 첫 거점을 순식간에 돌파했다. 위도우메이커가 추가 킬을 내자 라인하르트와 자리야로 미고 들어온 핀란드가 2:0으로 앞서갔다.

아누비스 신전에서 3세트,핀란드는 초반 수비부터 대거 킬을 내면서 홍콩 공격의 의지를 꺾었다. '린저'의 겐지와 '프레기'의 윈스턴이 상대를 몰아내는 장면이 이어지며 핀란드가 완막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2세트와 마찬가지로 핀란가 순식간에 첫 거점을 가져가면서 3:0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지막 4세트에서 '린저'가 위도우메이커를 잡았다. '타이무'가 먼저 죽은 상황에서 호로 3킬을 뽑아내면서 시간을 충분히 벌었다. 홍콩이 딜러진의 힘으로 힘겹게 1점을 따냈지만, 핀란드가 추가 득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탱커진이 상대를 몰아내면 '린저'의 위도우메이커가 상대를 차례로 쓰렸다. 공격에서도 핀란드의 화력은 매서웠다. '린저' 위도우메이커의 킬을 시작으로 '샤즈'의 젠야타까지 킬을 더했다. 기세를 탄 핀란드가 2점을 획득하며 경기를 4:0으로 마무리했다.

■ 2018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예선 1일차 경기 결과

3경기 홍콩 0 vs 4 핀란드
1세트 홍콩 패 vs 승 핀란드 - 네팔
2세트 홍콩 패 vs 승 핀란드 - 왕의 길
3세트 홍콩 패 vs 승 핀란드 - 아누비스 신전
4세트 홍콩 패 vs 승 핀란드 - 리알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