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조 1경기에서 SPT와 CE가 만났다. 치열한 승부 끝에 SPT가 또다시 2:0 승리를 거두며 1시드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1세트 전장은 용의 둥지였다. SPT는 디아블로-블레이즈의 돌진 조합을 선택했고, CE는 자가 치유가 가능한 영웅들과 함께 '365'에게 카라짐을 쥐여줬다. 초반부터 중국 라이벌의 대결다운 치열한 라인전이 펼쳐졌다. 와중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 'misaka'의 디아블로가 첫 킬을 만들며 SPT가 용기사 탑승까지 성공했다. 이후 곧바로 미드를 압박하며 충분한 이득을 챙겼다.

CE가 따라붙기 위해 이리저리 경험치를 수급해봤으나 SPT의 속도가 더 빨랐다. SPT의 10레벨과 동시에 두 번째 신단이 활성화됐고, SPT가 이를 어려움 없이 차지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아슬아슬한 순간엔 'zZH' 레가르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고, 번개 숨결-정화 개시 연계는 SPT의 연이은 승리를 불러왔다. 또다시 용기사에 탑승한 SPT가 CE의 본진으로 돌격, 몇 개의 킬을 내주며 핵을 뚫어냈다.

불지옥 신단에서 2세트가 시작됐다. 모든 선수가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는 와중 신단 한타가 시작됐다. '520'의 레이너를 물고 들어간 SPT가 마무리에 실패하며 응징자를 내줬다. SPT는 이에 굴하지 않고 레이너를 물고 늘어졌고, 결국 킬을 올리며 경험치를 맞췄다.

11레벨 동점인 상황, 두 번째 신단이 열리며 양 팀의 물러섬 없는 대결이 시작됐다. 긴 싸움 끝에 SPT는 킬을, CE는 응징자를 챙겼다. 재빨리 응징자를 처치한 SPT가 경험치를 챙기며 균형에 작은 흠집을 냈다. 승패를 가릴 신단 한타에서 SPT가 또다시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2레벨 차이로 20레벨을 달성한 SPT가 마지막 응징자를 불러내 끝내 승리를 거뒀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HGC 페이즈2 이스턴 클래시 1라운드 패자조 1경기 결과

패자조 1경기 SPT 2 vs 0 CE
1세트 SPT 승 vs 패 CE - 용의 둥지
2세트 SPT 승 vs 패 CE - 불지옥 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