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천 파라다이스 스튜디오에서 2018 오버워치 월드컵 4경기에서 러시아가 일본을 상대로 3:1로 승리를 거뒀다. 러시아는 2016 오버워치 월드컵 준우승을 기록한 강팀인 만큼 개막전부터 하루 2승을 챙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특히, 일본을 상대로는 1세트를 패배한 상황에서 내리 3세트를 따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다음은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예선에서 승리한 러시아팀의 인터뷰다. 팀을 대표해 'Shadowburn'이 답변을 남겼다.


Q. 첫 날 2승을 축하한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Shadowburn' 딜러 : 오늘 두 경기를 승리해서 내일 경기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Q. 일본에게 1세트에서 패배했는데, 어떻게 나머지 세트를 승리할 수 있었나?

'Shadowburn' 딜러 : 일본팀이 생각보다 잘해서 놀랐다. 다시 집중해서 일본 팀에 맞게 피지컬 중심의 전략으로 바꿔 승리했다.


Q. 이번 예선 상대들의 경기를 봤는가. 첫 날 승리를 거둔 한국과 핀란드와 오늘 상위권 대결을 할 거 같은데, 두 팀을 어떻게 생각하나?

'Shadowburn' 딜러 : 한국 팀이 잘하기 때문에 한국을 의식해서 많은 연습을 했다. 한국팀 스타일이 우리와 비슷한 거 같다. 핀란드가 탱커 위주로 게임을 많이 하는데, 우리 전략과 잘 맞아 떨어질 거 같다.


Q. 시차도 있고, 한국이 더웠는데 적응은 잘 했나?

'Shadowburn' 딜러 : 시차가 있었지만 잘 극복한 거 같다. 음식과 잠을 자는 게 힘들었긴 했는데 지금은 잘 극복했다. 더위는 셔틀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크게 영향은 없었다.


Q. 2016년에 오버워치 월드컵만 오면 러시아가 준수한 성적을 냈는데, 러시아의 성적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Shadowburn' 딜러 : 많은 연습을 통해 멘탈을 키웠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카르페'가 영웅 교체를 많이 하면서 상대를 흔들더라. 그런 플레이를 팀에서 본 적이 있나?

'Shadowburn' 딜러 : '카르페' 선수는 원래 다양한 영웅을 소화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위도우메이커-트레이서를 가장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다양한 영웅을 정말 잘 다룬다.


Q. '쉐도우번'은 같은 필라델피아 퓨전 팀원인 '카르페'가 한국팀에 있다.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

'Shadowburn' 딜러 : 우리가 이길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Shadowburn' 딜러 : 소속 팀에서 한국 선수들이 많았다. 한국 선수들과 친해져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내가 한국 선수들에게 한국말을 배웠는데, 팬들이 반응해줘서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