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쉽 페이즈2 이스턴 클래시(이하 이스턴 클래시)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템페스트와 젠지가 각각 승자조 1,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결승진출전으로 향한 가운데, 패자조 경기를 치른 블라썸과 템페스트는 중국 팀을 잡고 생존에 성공했다.

승자조 1경기에서 블라썸과 템페스트가 만났다. 첫 세트부터 양 팀이 펼친 치열한 승부에 30분이 넘는 장기전이 나온 가운데, 블라썸의 완벽한 궁극기 연계가 선취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템페스트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진 2, 3, 4세트도 후반 국면을 맞이했는데, 중요한 한타마다 템페스트가 승리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3:1로 결승진출전에 올랐다.

젠지와 발리스틱스의 승자조 2경기는 젠지의 3:0 승리로 상대적으로 빠르게 종료됐다. 1, 2세트에선 발리스틱스가 좋은 초반 움직임을 보이며 먼저 치고 나갔다. 그러나 젠지의 단단한 수비벽은 스노우볼을 철저히 차단했고, 이내 경기를 뒤집으며 승리를 따냈다. 3세트에서 젠지의 디아블로 견제를 위해 발리스틱스가 3딜러 조합의 강수를 던졌지만, 후반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젠지가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세 번째 탈락팀이 결정되는 패자조 1경기, 블라썸과 BTG가 대결을 펼쳤다. 두 팀의 대결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싸움 그 자체였다. 먹고 먹히는 흥미진진한 대결 구도 속에서 최후의 승자는 언제나 블라썸이었다. 블라썸은 난전 속에서도 한 수 위의 포커싱 능력을 발휘, 기분 좋은 3:0 승리를 챙겼다. 한편, 3세트에선 관중들의 환호에 '홍코노'의 일리단이 등장하며 승리와 재미를 동시에 잡기도 했다.

2일 차 일정의 마지막을 장식한 패자조 2경기는 발리스틱스의 3:0 승리로 끝났다. 1세트에서 특유의 단단하면서도 빠른 운영을 선보이며 선취점을 따낸 발리스틱스는 기세를 몰아 2세트까지 완승을 거뒀다. 3세트 초반엔 SPT가 의외의 저력을 보이며 선전했다. 그러나 'sCsC' 한조의 슈퍼 플레이가 흐름을 돌렸고, 전열을 가다듬은 발리스틱스가 본래의 한타력을 되찾아 무난한 승리를 챙겼다.


■ 2018 HGC 페이즈2 이스턴 클래시 일정 및 결과

17일(금) - 1라운드, 3판 2선승제
1경기 SPT vs Blossom - Blossom 2:0 승리
2경기 CE vs Tempest - Tempest 2:0 승리
3경기 BTG vs Gen.G - Gen.G 2:0 승리
4경기 TheOne vs Ballistix - Ballistix 2:0 승리
패자조 1경기 SPT vs CE - SPT 2:0 승리
패자조 2경기 BTG vs TheOne - BTG 2:1 승리

18일(토) - 2라운드, 5판 3선승제
승자조 1경기 Blossom vs Tempest - Tempest 3:1 승리
승자조 2경기 Gen.G vs Ballistix - Gen.G 3:0 승리
패자조 1경기 BTG vs Blossom - Blossom 3:0 승리
패자조 2경기 SPT vs Ballistix - Ballistix 3:0 승리

19일(일) - 3라운드, 5판 3선승제
결승진출전 Tempest vs Gen.G (오전 10시)
패자부활전 Blossom vs Ballistix
최종진출전
결승전 (7판 4선승제, 결승진출전 승리팀 1세트 어드밴티지 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