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지역 예선 마지막 경기에 맞붙은 대만과 핀란드의 경기에서 핀란드가 4:0으로 대만을 완파하며 조 2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네팔에서 진행된 첫 세트, 마을 전장에서 양 팀은 모두 탱커 다수의 힘싸움 조합을 꺼내 들었고, 승자는 핀란드였다. 핀란드는 교전 시작 이후 약 10여초 만에 궁극기를 채운 프래기의 압도적인 라인하르트를 바탕으로 첫 교전부터 압승을 거두며 100:0으로 마을 전장을 가져온다. 이어진 성소 전장에서도 린저의 겐지와 프래기의 윈스턴, 자피스의 디바가 공격적으로 상대 진형을 붕괴시키며 100:0으로 승리, 승점 계산상으로 조 2위를 확정 짓는다.

2세트 전장은 왕의 길이었다. 핀란드는 린저의 한조와 타이무의 위도우까지 2스나이퍼 조합으로 상대 공격을 억제, 이후에는 타이무가 트레이서까지 꺼내면서 A거점조차 내주지 않고 수비에 성공한다. 이어진 공격, 양 팀은 모두 탱커 위주의 힘싸움 조합을 선택했고, 이번에도 핀란드가 프래기와 자피스의 라인하르트-자리야 궁극기를 통해 교전에서 승리하며 2세트마저 가져간다.

대만은 3세트 전장으로 아누비스 신전을 선택하고 주전이라 할 수 있는 블루를 다시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꿔보려 하지만, 이미 기세가 오른 핀란드의 기량을 막아낼 순 없었다. 린저는 위도우를 통해서 시종일관 대만을 압박했고, 또다시 A거점조차 내주지 않으며 3세트를 잡는다.

마지막 4세트, 리알토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먼저 수비에 나선 핀란드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선보였던 입구 압박 전략을 선택, 약 3분 동안 상대의 입구를 봉쇄한다. 대만은 리퍼와 바스티온까지 꺼내면서 입구를 돌파해보지만, 1점을 확보하는데 그친다. 공격에 나선 핀란드는 바스티온까지 기습적으로 꺼낸 대만을 우회로를 통해 일망타진하면서 공격에 성공, 4:0 승리로 본선 진출을 자축한다.


■ 2018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예선 3일차 경기 결과

1경기 대만 0 vs 4 핀란드
1세트 대만 패 vs 승 핀란드 - 네팔
2세트 대만 패 vs 승 핀란드 - 왕의 길
3세트 대만 패 vs 승 핀란드 - 아누비스 신전
4세트 대만 패 vs 승 핀란드 - 리알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