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신전기(왼쪽)와 아키에이지 이미지 비교(이미지 제공: 엑스엘게임즈, 일러스트레이터)

팡스카이(대표 지헌민)가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IP 일러스트를 무단 도용했다.

해당 일러스트를 그린 윤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신전기'의 아이콘이 자신이 그린 이미지를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윤 씨가 제시한 비교 이미지는 매우 흡사했다. 엑스엘게임즈는 윤 씨가 근무한 게임사이다. 그는 엑스엘게임즈에서 근무할 당시 '아키에이지' IP에 사용할 일러스트를 그렸다.

'여신전기'는 팡스카이가 서비스하는 게임으로, 여신을 주로 내세운 일반적인 3D 모바일 MMORPG다. 이 게임은 지난 21일 구글플레이와 원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됐다. 팡게임즈는 '여신전기' 외에도 '오빠', '오빠2', '풍운모바일' 등을 서비스 중인 게임사다.

엑스엘게임즈 측은 "팡스카이가 최근 출시한 여신전기라는 게임에서 아키에이지 IP를 무단 도용한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법률적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엑스엘게임즈는 "이는 명백한 저작권 침해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며, 팡스카이는 관련해서 필요한 조처를 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팡스카이는 윤 씨와 엑스엘게임즈에 어떠한 의견도 전달하지 않은 채 아이콘의 이미지만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