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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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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기댓값을 채워야 획득 가능? '러브앤프로듀서' 확률 조작 논란

원동현 기자 (Wony@inven.co.kr)

여성향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러브앤프로듀서'가 확률 조작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 1일, '러브앤프로듀서'는 새로운 뽑기 이벤트인 루비 소원나무를 실시했다. 해당 이벤트는 평상시 뽑기와는 달리 별도의 확률이 적용되었으며, 캐릭터의 매력적인 일러스트와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한정 '운명'을 획득할 수 있어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안드로이드 마켓 기준 50위권 밖에 있던 '러브앤프로듀서'는 이벤트 시작 이후 매출 순위 19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루비 소원나무 이벤트가 시작된 지 하루가 채 지나기 전에 유저들은 공식 카페를 통해 뽑기 확률이 이상하다는 제보를 올리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유저가 비슷한 뽑기 횟수에서 최고 등급인 SSR 운명을 획득했다는 제보다.

공식 카페 내에서는 30번째 즈음에 '주기락' 캐릭터의 운명을 획득했다는 글이 줄을 이었다. 이후 똑같이 30번째 즈음에 '이택언' 캐릭터를, 그리고 작중 최고 인기 캐릭터인 '백기'는 100번째에서야 운명을 얻었다는 글 역시 지속적으로 올라왔다. 이에 유저들은 뽑기 확률과 아이템 등장 순서 조작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운영진 측에 답변을 요구했다.

▲ 소원나무 이벤트 확률표

이에 '러브앤프로듀서' 운영진 측은 당일 21시 30분 공식 카페를 통해 이슈에 대한 공지사항을 남겼다. 해당 공지사항에 따르면, 루비 소원나무 뽑기 일부 구간에 이벤트 운명을 반드시 획득 가능한 보정 확률 구간을 배치했으며 공개되어있는 확률표는 이러한 보정 확률을 합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공개된 확률표와 유저들이 공통적으로 토로한 불만을 종합해봤을 때 확률적 기댓값이 1에 가까워지는 후반부에 이벤트 카드를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인 것으로 추측된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기댓값이 뽑기 후반부에 몰려 초기 구간의 뽑기 확률이 자연스레 낮아졌다는 것이 이번 사건의 쟁점이다.

2일 새벽, 운영진 측은 두번째 공지를 통해 향후 대처방안과 환불 방식을 안내했다. 2일(일) 23시 59분까지 기존 보정확률이 적용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점검을 통해 '자연확률'만으로 뽑기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공지에서 '한국과 중국이 정책 및 문화 차이가 있는 것을 고려하지 못하여 불편을 드렸다'고 언급해 유저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운영사인 스카이 엔터테인먼트 측은 인벤과의 통화에서 "이전 이벤트와는 달리 중국에서 진행되었던 보정 확률 방식을 그대로 채택했는데, 여러 오해로 실망을 드린 것 같다"며, "다음부터 더욱 주의하여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보정확률 외에 특정 캐릭터 순서로 뽑기가 이어지는 현상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의도한 바는 아니며, 현재 면밀히 살펴보는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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