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트위치 공식 중계 화면

한국 시각으로 8일 미국 캘리포니아 LA에서 2018 오버워치 월드컵 미국 예선이 진행됐다. 개막전에서 오스트리아와 캐나다가 승부를 벌인 결과, 2017 오버워치 월드컵 준우승 국가이자 우승 후보인 캐나다가 4:0 완승을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미국 예선의 첫 전장은 네팔이었다. 1라운드에서 '슈어포'의 위도우메이커가 좋은 컨디션의 사격을 선보이며 캐나다에게 선취점을 선물했다. 손쉽게 끝났던 1라운드와 달리 2라운드에선 오스트리아가 3탱-3힐 조합을 선보이며 난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오스트리아의 공격력에 캐나다가 당황한 것도 잠시, '슈어포'의 솜브라 기용과 함께 침착한 포커싱으로 이를 받아치며 끝내 선취점을 따냈다.

왕의 길에서 2세트가 시작됐다. 오스트리아가 또다시 3탱-3힐 조합을 꺼내 순식간에 화물을 출발시켰다. 기세는 좋았으나 거기까지였다. 캐나다는 딜러를 적의 후방으로 보내는 영리한 포지셔닝을 통해 오스트리아를 앞뒤에서 몰아쳤다. 결국 오스트리아의 공격은 1점에 그쳤고, 공격을 맞이한 캐나다의 선택은 레킹볼이었다. 캐나다는 '망가츄'의 레킹볼을 앞세워 전장에 고속도로를 만들고 완승을 거뒀다.

캐나다가 3세트까지 가져왔다. 전장은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였고 오스트리아의 선공으로 진행됐다. 또다시 '망가츄'의 레킹볼이 대활약하며 캐나다의 완막이 나오는 듯했으나, 오스트리아가 추가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A거점을 확보했다. B거점에선 캐나다의 한층 단단해진 수비가 오스트리아의 추가 득점을 저지했다. 이어 캐나다의 공격이 시작됐다. 줄곧 고집하던 3탱-3힐 조합을 포기한 오스트리아의 저력에 캐나다가 멈칫했지만, 이내 두 거점을 단번에 뚫어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4세트 전장은 리알토였다. 루시우를 플레이한 '어질리티'가 낙사로 오스트리아를 끊임없이 괴롭히며 2점 획득을 저지했다. 수비를 맞이한 오스트리아가 4탱커 조합으로 입구부터 캐나다를 틀어막았다. 그러나 '슈어포'의 솜브라가 한발 빠른 타이밍에 EMP를 사용하며 캐나다의 본격 전진이 시작됐다. 와중에 '어질리티'의 루시우는 4인 낙사의 명장면을 만들었고, 이후 캐나다가 무난하게 목적지까지 화물을 밀어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2018 오버워치 월드컵 미국 예선 1일차 1경기 결과

1경기 오스트리아 0 VS 4 캐나다
1세트 오스트리아 패 VS 승 캐나다 - 네팔
2세트 오스트리아 패 VS 승 캐나다 - 왕의 길
3세트 오스트리아 패 VS 승 캐나다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4세트 오스트리아 패 VS 승 캐나다 - 리알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