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조성주가 3연속 GSL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8일 서울 삼성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8 GSL 코드S 시즌3 4강 2경기에서 주성욱을 상대로 4:1 승리를 따내며 결승에 올랐다.

1세트, 조성주는 전진 병영을 건설했지만, 군수 공장과 우주 공항은 본진에 지으며 운영을 준비했다. 주성욱은 조성주의 전진 시리즈를 의식하여 로봇공학시설에서 불멸자까지 먼저 생산한 뒤 앞마당을 확보했다. 자원에서도 테란이 밀릴 게 없는 상황에서 지뢰 드랍으로 소소한 피해도 주고 정찰까지 성공해 분위기는 테란쪽이었다. 무난히 힘을 키운 조성주는 주성욱의 주력 병력을 상대로 승리하며 1승을 챙겼다.

2세트에서는 화염차 드랍을 준비했다. 주성욱도 테란의 병력이 적은 점을 활용해 공격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화염차에 의해 극심한 피해를 받은 반면, 자신의 공격은 사이클론에 의해 막히며 조성주가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 조성주는 심리전을 적극 활용했다. 전진 건물에서 불곰을 보여주며 프로토스에게 보호막 충전소와 불멸자를 강요한 뒤 자신은 배를 불리며 지뢰 드랍으로 괴롭히고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4세트, 이번에도 전진 병영을 시도한 조성주, 주성욱은 이전 세트들과 다르게 병영이 건설중인 도중에 탐사정을 통해 파악하며 병영을 취소시키고 가장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암흑 기사를 준비했다. 이로 인해 큰 피해를 주진 못했지만, 조성주의 치즈 러시를 막아내며 드디어 승리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조성주가 무한 지뢰 드랍으로 주성욱을 흔들었다. 주성욱도 전진 우주 관문을 통해 예언자로 피해를 입히고 첫 지뢰 드랍을 막아냈지만, 계속된 견제에 결국 피해가 누적되며 패배하고, 조성주가 결승에 진출했다.

■2018 GSL 코드S 시즌3 4강 2경기

조성주 4 VS 1 주성욱

1세트 조성주 승 VS 패 주성욱
2세트 조성주 승 VS 패 주성욱
3세트 조성주 승 VS 패 주성욱
4세트 조성주 패 VS 승 주성욱
5세트 조성주 승 VS 패 주성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