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W_parktak' 박상연 선수


오늘(11일), 상암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3' 8강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총 상금 4,900만 원, 우승 상금 2,50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마지막 4강 진출 두 자리를 두고 4명의 선수가 맞붙게 되었다.

한편,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3'의 우승자는 12월 일본에서 예정된 ‘섀도우버스 월드 그랑프리 2018’ 한국대표로 선발된다.


▲ '사캣' 최가람 선수

▲ 양 선수 모두 16강과는 다른 라인업을 선택했다


8강 2일차 1경기에서는 'LIW_parktak' 박상연과 '사캣' 최가람이 맞붙었다. 1세트 경기에서 박상연은은 어그로 엘프를, 최가람은 꼭두 네메시스를 선택했다.

초반 선공으로 실바와 쿠쿠루를 함께 가져간 최가람이 유리하게 시작했다. 반면 후공으로 시작한 박상연의 어그로 엘프는 핵심 카드 가시나무 숲 확보에 실패하며 불리한 시작을 한다. 박상연은 4턴 천풍의 사수 메테라와 진화 포인트를 사용하며 역전을 노린다.

최가람은 마키나의 하수인과 파라켈수스를 이용해 박상연의 전장을 깔끔하게 정리한다. 실바의 지속 효과로 인해 박상연의 체력이 14까지 떨어진다. 하지만 가시나무 숲을 손에 넣은 박상연도 반격을 시도한다. 박상연은 레네와 가시나무 숲, 요정 토큰을 이용해 파라켈수스를 깔끔하게 정리한다.

양 선수 모두 진화 포인트를 전부 소모한 상황에서 전장을 먼저 잡은 것은 박상연이었다. 전장에 요정 토큰 2장과 레네를 남기는데 성공한 것. 실바의 누적 피해로 박상연의 체력을 12까지 줄인 최가람이지만 박상연의 전장을 정리하기 쉽지 않다. 결국 파라켈수스의 공격형 골렘과 쿠쿠루를 이용해 전장을 최대한 늘린다.

실바로 인해 체력이 낮아진 박상연은 전장을 살려 직접 피해를 주는 대신 전장을 정리한다. 이어 최가람의 턴, 극적인 드로우로 복수의 인형 노아를 손에 넣은 최가람은 인형 소녀 오르키스를 내며 노아를 이용한 킬각을 노린다.

반면 요정 상인 메릴라가 있음에도 딜이 많이 부족한 박상연은 최가람의 오르키스를 정리하는 것도 힘들다. 결국 다음 턴 킬각을 잡은 최가람이 복수의 인형 노아를 내며 승리를 가져간다.


▲ 실바의 지속딜은 강력했다… 먼저 킬각을 잡는 최가람의 꼭두 네메시스


2세트는 박상연이 어그로 엘프를 다시 꺼내들었다. 이에 최가람은 천호 비숍을 들었다. 다시 한 번 후공을 잡은 박상연에 비해 최가람은 선공으로 로레나를 먼저 소환하며 엘프전 핵심 카드 별의 격류까지 손에 넣는데 성공한다.

최가람은 2턴에 꺼낸 로레나로 대공 사격과 인섹트 킹을 빼며 큰 이득을 본다. 이어 최가람은 박상연이 소환한 메테라까지 법전으로 제압하며 턴을 버는데 성공한다. 초반 공세를 펼쳐야 하는 박상연이지만 최가람의 체력을 하나도 깎지 못했다. 박상연은 최가람의 추종자가 없음에도 2장의 고블린과 레네를 내며 과감하게 진화 포인트까지 사용한다.

2장째 메테라로 최가람의 케리네이아를 잡아낸 박상연이지만 최가람도 광역기 잔 다르크가 준비됐다. 최가람은 잔다르크의 강화 효과로 고블린과 리프맨을 처리한다. 도끼잡이 소환까지 성공하며 공세를 이어가야 하는 박상연이지만 요정상인 메릴라 두 장이 잡히며 손패가 말린다. 결국 마땅한 추종자를 내지 못하고 턴을 넘겨주게 된다.

최가람은 체력이 13까지 떨어지긴 했지만 손패와 전장에서 앞서 나간다. 박상연이 손패가 말려 턴을 쉬는 사이 천호의 신사와 우신 예찬을 발동하며 전장의 방어를 굳힌다. 역전을 노려야 할 박상연은 다시 1 PP 추종자 고블린을 드로우하며 2턴 연속 패가 말린다.

박상연이 턴을 넘기는 사이 게임은 크게 기운다. 최가람은 천상의 기사와 잔 다르크를 이용해 박상연의 체력을 5까지 줄이며 전장을 완전히 장악한다. 박상연의 턴, 결국 끝까지 좋은 손패가 들어오지 않은 박상연은 최가람의 전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한다.


▲ 손패가 크게 말리며 항복을 선언하는 박상연


세트 스코어까지 밀린 박상연은 세번째로 엘프를, 최가람은 마지막 직업인 위치를 선택했다. 위치와 유리한 어그로 엘프를 다시 꺼내든 박상연은 선공으로 1 PP 추종자를 내며 유리한 출발을 시작한다.

최가람도 지지 않고 마법 화살과 지혜의 빛을 가져가며 초반을 넘긴다. 박상연은 선공의 이점을 살려 추종자를 최대한 전장에 깔며 공세를 시작한다. 박상연의 엘프 토큰을 제압할 수단이 없는 최가람은 칼리오스트로를 이용해 전장의 추종자 2장을 정리한다.

하지만 공세를 잡은 박상연은 전장을 쉽게 놔주지 않는다. 인섹트 킹을 이용해 칼리오스트로를 정리한 박상연은 진화 포인트를 투자하며 최가람의 체력을 11까지 깎아낸다. 박상연의 손패에는 요정 상인 메릴라까지 있어 후반 피니시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

이어 박상연은 요정의 선율 드로우까지 성공하며 전장을 크게 강화한다. 순식간에 6 피해가 들어가며 최가람의 체력이 5까지 떨어진다. 눈사람 대왕이 나온다면 전장을 버터낼 수 있지만 1 PP가 모자란 최가람. 마나리아 방어진과 루니를 소환하지만 이미 전장의 피해로 킬각이 잡힌 상황이다. 결국 최가람은 6턴만에 박상연의 엘프에게 패배하고 만다.


▲ 드디어 선공을 잡은 박상연! 6턴 만에 게임을 끝내며 역전을 도모한다


4세트도 박상연의 드래곤이 선공을 잡으며 좋은 시작을 한다. 반면 최가람의 위치는 그랜드 스피어 두 장을 잡으며 느린 출발을 한다.

드로우 카드는 충분하지만 거대 키마이라 등 피니시 카드가 잡히지 않은 최가람은 주문 증폭에 실패한다. 결국 최가람은 그랜드 스피어 두 장으로 박상연의 전장을 정리하는데 그친다.

공세를 이어갈 박상연이지만 마땅한 손패가 잡히지 않고 4턴을 넘기게 된다. 시간을 번 최가람도 드로우 주문을 사용하며 거대 키마이라를 손에 넣는데 성공한다. 박상연은 아일라를 이용해 PP를 부스트하며 6턴 용의 협곡을 준비한다.

최가람은 두 장의 운명의 인도와 부엉이 사역마를 이용해, 2장째 거대 키마이라를 손에 넣는다. 최가람은 휘몰아치는 바람을 사용하며 전장도 깔끔하게 정리한다. 박상연은 7턴 용의 협곡을 사용한다. 최가람은 용의 협곡의 빈틈을 이용해 최대한 추종자를 늘리며 전장 장악을 시도한다.

박상연의 턴, 박사연은 준비된 7턴 포세이돈을 내며 전장을 강하게 잡는다. 추종자가 2장 이상 살아남는다면 재버워크를 이용해 피니시를 노릴 수도 있다. 칼리오스트로와 부엉이 사역마는 살아남았지만 박상연의 전장을 밀어내기는 어려운 상황. 최가람은 루니와 부어이 사역마를 이용해 전장을 늘리고 박상연의 체력을 9까지 줄인다.

박상연도 지지 않고 광분의 폭룡을 이용해 전장을 깔끔하게 밀어낸다. 9턴에는 최가람이 거대 키마이라를 이용한 피니시를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사실을 아는 최가람도 절망의 키마이라와 알스 마그나로 박사연의 전장을 정리한다.

승부를 가른 것은 박사연의 조이였다. 다음 턴 거대 키마이라 킬각이 보이는 상황이었지만 박상연이 위대한 조정자 조이의 효과로 피해면역을 부여한 것. 결국 조이의 질주 공격으로 먼저 킬각을 잡아낸 박상연이 최가람의 체력을 먼저 마무리하며 게임을 동점으로 가져간다.


▲ 조이와 용인의 위압으로 킬각을 잡은 박상연


대망의 마지막 세트는 박상연의 네메시스와 최가람의 위치가 맞붙었다. 선공으로 거대 키마이라를 들고 간 최가람이었지만 손패 교환에서 거대 키마이라와 절망의 키마이라 두 장을 드로우하며 손패가 말린다.

드로우 카드가 붙으면 주문증폭을 시작할 수 있는 최가람이지만 3턴까지 높은 PP의 카드만 잡히며 턴을 계속 넘겨준다. 박상연은 최가람의 빈 틈에 과감하게 시로우 진화를 통해 전장 장악을 시도한다.

최가람도 이에 지지 않고 칼리오스트로 진화를 통해 박상연의 시로우를 정리한다. 최가람의 손패가 말리긴 했지만 박상연도 최가람의 체력을 줄이지는 못했다. 최가람은 6턴 정신 통일 드로우를 통해 간신히 손패를 풀어낸다. 드로우 카드를 통해 순환과 주문 증폭을 시작한 최가람은 부엉이 사역마 진화로 박상연의 전장을 깔끔하게 정리한다.

박상연도 추종자가 계속 정리당해 답답한 상황. 다시 한 번 파라켈수스와 방어형 골렘으로 승부수를 건다. 7턴까지 피해 없이 버텨낸 최가람이지만 박상연의 승부수인 파라켈수스를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 금기 두 장을 뽑으며 전장 압박을 시도한다. 금기에 누적 피해가 빠지길 기대하는 노림수다.

박상연도 빈틈 없는 운영으로 변수를 주지 않는다. 로코코의 강화 효과와 로보미 진화를 통해 금기 두장을 깔끔하게 제압해 버린 것. 이어 파라켈수스와 방어형 골렘으로 딜 누적을 시작한다. 최가람은 두 번의 공격으로 체력이 10까지 떨어진다.

박상연의 전장으로 인해 위기에 빠진 최가람은 그랜드 스피어와 마나리아 방어진을 이용해 최대한 전장을 방어한다. 박상연은 복수의 인형 노아로 9턴이면 킬각을 바라볼 수 있다. 박상연은 9턴 최가람의 거대 키마이라를 의식하며 최대한 추종자를 전개한다.

추종자로 거대 키마이라 누적 딜을 받아내며 실바의 딜로 킬각까지 잡아놓은 박상연. 결국 빈틈 없는 운영으로 최가람의 항복을 받아내며 4강 진출에 성공한다.


▲ 빈틈 없는 운영으로 항복을 받아낸 박상연이 역전승에 성공한다


■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 3 - 8강 2일차 1경기

1경기 'LIW_parktak' 박상연 승 VS 패 '사캣' 최가람
1세트 'LIW_parktak' 박상연(엘프) 패 VS 승 '사캣' 최가람(네메시스)
2세트 'LIW_parktak' 박상연(엘프) 패 VS 승 '사캣' 최가람(비숍)
3세트 'LIW_parktak' 박상연(엘프) 승 VS 패 '사캣' 최가람(위치)
4세트 'LIW_parktak' 박상연(드래곤) 승 VS 패 '사캣' 최가람(위치)
5세트 'LIW_parktak' 박상연(네메시스) 승 VS 패 '사캣' 최가람(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