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tanatoes' 최석종 선수


오늘(13일), 상암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3' 4강 두 번째 경기가 펼쳐졌다. 우승 상금 2,500만 원과 ‘섀도우버스 월드 그랑프리 2018’ 한국대표 걸린 이번 대회의 마지막 결승 진출자를 가릴 경기다.


▲ 'LIW_parktak' 박상연 선수

▲ 양 선수의 덱 선택. 1경기처럼 두 선수 모두 드래곤을 추가했다


2경기에서는 선수들의 선생님 'LIW_parktak' 박상연과 섀마코 유일 위치 장인 'Dtanatoes' 최석종이 만났다. 박상연은 천호 비숍을, 최석종은 꼭두 네메시스를 선택했다.

비숍의 카운터 위치가 있음에도 과감하게 천호 비숍을 먼저 꺼낸 박상연이 좋은 출발을 한다. 반면 최석종은 하멜른 세 장과 백합 인형 두 장의 손패를 들고 초반 공세를 시작한다. 방어를 시작해야 하는 박상연이지만 첫 손패가 테미스 두 장으로 좋지 않다. 박상연은 로레나와 법전을 이용해 전장 역전을 노린다.

하지만 5턴 우신 예찬이 스피네의 아티팩트에 들어가면서 박상연의 진화 포인트가 빠지게 된다. 레 피에턴까지 온 박상연이지만 5턴 빠진 진화 포인트로 인해 전장을 장악하기 쉽지 않다. 반면 하멜른 두 장으로 백합 인형을 복사한 최석종은 전장에 추종자를 늘리며 박상연을 압박한다.

박상연의 턴, 테미스의 숙청까지 1턴이 남았지만 최석종의 추종자 5장의 압박이 심하다. 박상연은 로레나 진화로 최대한 피해를 줄이는 선택을 한다. 박상연의 체력이 10까지 떨어진다. 이어진 8턴, 테미스의 숙청으로 1턴을 방어해낸다. 최석종에게 복수의 인형 노아가 있다면 바로 게임이 끝날 수도 있었지만 오르키스도, 노아도 없다. 최석종은 마음없는 결투로 로이드를 뽑으며 턴을 넘긴다.

레 피에의 회복으로 턴을 버는 박상연이지만 핵심 카드 천호의 신사가 없다. 박상연은 테미스와 천상의 기사를 믿고 최대한 체력을 회복하는 판단을 한다. 박상연의 탄탄한 방어에 초조함을 느낀 최석종은 쿠쿠루와 스피네를 모두 투자하며 전장에 추종자를 늘린다.

하지만 박상연에게는 두 번째 테미스의 숙청이 있다. 전장을 깔끔하게 밀어낸 박상연이 승기를 가져온다. 계속 압박을 느끼는 최석종은 꼭두각시 인형 두 장과 오르키스를 이용해 전장을 전개한다. 하지만 이는 박상연의 예상대로였다.

박상연은 준비된 희망의 성녀 잔 다르크를 내며 최석종의 전장을 다시 한 번 밀어낸다. 백아의 신전에서 나온 성스러운 백룡까지 있는 상황. 힘이 빠진 최석종의 네메시스를 향해 박상연의 역습이 시작된다. 최정상의 교회와 천상의 기사로 체력을 3까지 줄인다. 천상의 기사 제압 수단도 부족한 최석종은 결국 항복을 선언한다.


▲ 최석종의 공세를 모두 막아낸 박상연의 비숍이 승리를 가져간다


2세트는 박상연이 램프 드래곤을, 최석종이 다시 꼭두 네메시스를 꺼냈다. 초반 PP 부스트에 실패한 박상연은 최대한 추종자를 늘리며 전장 장악을 시도한다.

최석종의 네메시스도 바지리스가 3장 잡히며 손패가 좋지 않다. 박상연은 간신히 아일라 진화에 성공하며 PP 부스트를 시작한다. PP 부스트를 통해 8턴 1턴 빠른 포세이돈 소환까지 성공한다. 하지만 최석종도 지지 않고 로코코를 이용해 포세이돈을 제압한다.

그러나 최석종은 여기서 진화 포인트를 전부 사용해버린다. 손패에는 바지리스 3장과 파라켈수스까지 있는 상황이다. 최석종은 바지리스와 파라켈수스 두 장을 던지며 턴을 넘긴다.

박상연의 턴, 박상연은 신탁 드로우를 통해 재버워크를 손에 넣는다. 전장에는 오르카 두 장이 있어 재버워크로 질주 추종자 두 장이 나온다면 킬각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박상연은 과감하게 재버워크를 던지지만 용기병과 음유시인이라는 최악의 추종자 둘이 소환되고 만다.

박상연의 재버워크로 역전의 기회를잡은 최석종은 복수의 인형 노아 질주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가져간다.


▲ 재버워크 소환에 실패한 박상연이 허무하게 패배한다


3세트는 박상연이 다시 램프 드래곤을, 최석종이 거대 키마이라 위치를 선택했다.

선공을 시작한 박상연이 오르카와 포세이돈의 근위병을 내며 전장을 가져간다. 반면 최석종은 부름받은 금기 외에 낼만한 추종자가 많지 않다. 최석종이 손패를 보충하는 사이에 체력이 15까지 떨어진다.

아일라 PP 부스트를 통해 포세이돈 소환에 성공한 박상연이 전장을 강하게 가져간다. 하지만 최석종도 지지 않고 부름받은 금기를 깨우는데 성공하며 박상연의 전장을 깔끔하게 정리한다.

박상연은 이어 오르카의 소용돌이로 4장의 오르카를 소환한다. 하지만 최석종에게는 3장째 금기가 준비됐다. 금기와 운명의 인도로 오르카를 깔끔하게 밀어낸 최석종은 여유를 되찾으며 거대 키마이라의 주문 증폭을 14까지 늘린다.

결국 최석종의 전장을 정리하지 못한 박상연은 최석종의 본체를 공격하고, 약속의 9턴 최석종의 거대 키마이라가 14 피해를 주며 게임을 가져간다.


▲ 부름받은 금기 3장으로 게임을 가져온 최석종


4세트는 박상연이 꼭두 네메시스를, 최석종이 성사자 비숍을 선택했다. 박상연은 선공으로 실바를 확보하는데 성공하지만 3턴에 낼 추종자가 마땅치 않다. 4턴까지도 실바로 낼 추종자를 드로우하지 못한다.

박상연이 4턴을 그냥 넘기는 사이 최석종은 성사자 비숍 핵심 카드 성사자의 신전을 발동하며 전장을 늘린다. 최석종은 이어 박상연이 낸 시로우를 제압하면서 과감하게 전설의 전사를 진화시킨다. 전설의 전사로 시간을 번 최석종은 성사자의 결정 3장을 모으는데 성공하며 성사자 스택을 쌓기 시작한다.

성사자가 완성되기 전에 게임을 끝내야 하는 박상연이지만 당장 최석종의 전장을 정리하기도 바쁘다. 박상연은 바지리스 진화를 통해 최석종의 전장 추종자를 전부 정리한다. 박상연의 턴, 킬각을 잡기에 딜이 부족한 박상연은 실바를 잠복시켜 본체를 공략하고자 한다.

하지만 최석종도 테미스의 숙청이 준비됐다. 숙청으로 한 턴을 버는데 성공한 최석종은 성사자의 결정 반복 발동으로 성스러운 왕의 사자를 만드는데 성공한다. 다음 턴부터 최석종의 왕의 사자가 12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

박상연은 꼭두각시 인형을 이용해 성스러운 왕의 사자를 정리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복수의 인형 노아와 꼭두각시 인형으로 본체를 공격하고 만다. 결국 최석종이 성스러운 결정 세장을 사용하며 게임을 마무리한다.


▲ 상대 손패에 성사자의 결정이 있었지만 본체를 공격하면서 킬각을 내주는 박상연


세트 스코어까지 밀린 박상연은 꼭두 네메시스를 꺼내든다. 최석종은 마지막 덱인 램프 드래곤으로 상대한다.

초반은 박상연의 네메시스가 전장을 장악한다. 3턴에 소환한 쿠쿠루가 필레인과 은빛 얼음의 숨결을 빼면서 PP 이득을 봤기 때문이다. 박상연은 5턴 진화 포인트까지 활용하며 최석종의 본체를 공략한다. 최석종의 체력이 15까지 떨어진다.

최석종은 체력 압박을 느끼고 활룡검 대신 살룡검을 뽑으며 전장을 정리한다. 박상연은 3장의 마음없는 결투로 빅토리아를 연속으로 사용하며 진화 포인트 이득을 본다. 최석종은 용의 협곡 등 핵심 카드가 있지만 전장의 압박으로 쉽게 발동하지 못한다 용검 소녀 아일라를 내 전장을 정리한다.

결국 박상연의 공세에 밀린 최석종은 박상연의 전장을 정리며 수호를 세우지 못하고 박상연의 복수의 인형 노아로 인해 킬각을 내주게 된다.


▲ 최석종이 PP 부스트를 실패하는 사이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오는 박상연


6세트는 박상연의 어그로 엘프와 최석종의 램프 드래곤이 맞붙었다.

박상연이 선공으로 전장을 앞서가지만 최석종도 초반 필레인을 내며 전장을 맞춰간다. 이어 용인의 위압을 극적으로 드로우하며 박상연의 전장을 깔끔하게 정리하는데 성공한다.

최석종의 용인의 위압으로 기세가 꺾인 박상연은 요정 2장을 내고 턴을 넘긴다. 박상연의 빈틈에 최석종은 PP 부스트를 시작한다. 활룡검과 용검 소녀 아일라로 PP를 2개나 늘린다. 다음턴에는 포세이돈이 준비된 상황이다.

이 사실을 아는 박상연도 선율과 역전의 매 조련사를 이용해 전장을 최대한 불린다. 최석종도 포세이돈을 포기하고 종전의 용기병과 용소환사 진화를 한다. 손패에 용인의 위압이 있지만 후반을 위해 아끼겠다는 의도다.

드로우를 통해 3장째 위압까지 손에 넣은 최석종은 2장째 위압을 사용하며 박상연의 전장을 다시 한 번 전부 정리한다. 위압 두 장으로 인해 전장을 가져온 최석종은 추종자 전개를 시작한다. 3장째 위압까지 투자하며 박상연의 전장을 정리하고 용의 협곡으로 전장을 장악한다.

박상연에게는 이제 손패가 없다. 메릴라 요정 진화를 통해 킬각을 노리지만 최석종은 이미 완벽한 설계가 끝났다. 최석종은 위대한 조정자 조이를 이용해 리더를 피해면역 상태로 만들어 킬각을 만들어낸다.

최석종의 전장 추종자를 정리할 수단이 없는 박상연은 결국 항복을 선언하고 최석종이 결승에 진출한다.


▲ 메릴라 요정 진화를 노렸지만 최석종의 조이에 킬각이 막힌 박상연의 엘프



■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 3 - 4강 2경기

2경기 'LIW_parktak' 박상연 패 VS 승 'Dtanatoes' 최석종
1세트 'LIW_parktak' 박상연(비숍) 승 VS 패 'Dtanatoes' 최석종 (네메시스)
2세트 'LIW_parktak' 박상연(드래곤) 패 VS 승 'Dtanatoes' 최석종 (네메시스)
3세트 'LIW_parktak' 박상연(드래곤) 패 VS 승 'Dtanatoes' 최석종 (위치)
4세트 'LIW_parktak' 박상연(네메시스) 패 VS 승 'Dtanatoes' 최석종 (비숍)
5세트 'LIW_parktak' 박상연(네메시스) 승 VS 패 'Dtanatoes' 최석종 (드래곤)
6세트 'LIW_parktak' 박상연(엘프) 패 VS 승 'Dtanatoes' 최석종 (드래곤)



■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 3 - 결승, 3·4위전 매치업

결승전

'MingiGod' 홍민기 vs 'Dtanatoes' 최석종

3, 4위전

'SilentSlayer' 오병민 vs 'LIW_parktak' 박상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