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차 업데이트로 신규 메이즈 '스카이클락 팰리스'가 오픈됐다. 지난 4월 일본에서 먼저 공개된 바가 있는 스카이클락 팰리스는 일반 메이즈에서 보스로 등장했었던 니어 소울워커 4명이 모두 등장하는 스페셜 메이즈다. 60레벨 이상만 도전할 수 있는 만큼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스카이클락 팰리스에서는 일정 확률로 '태그 전송기'가 보상으로 나온다. 태그 전송기를 사용해 획득한 '태그 개조 칩'은 소울웨폰이나 기어에 '태그'를 부여하는 데 사용하며, 이를 통해 장비에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태그 전송기는 캐시 샵을 제외하면 스카이클락 팰리스에서만 획득할 수 있어 희소성이 높다.



스카이클락 팰리스의 입장 조건
시작 퀘스트는 잔디이불 캠프에서

'스카이클락 팰리스'는 60레벨 이상의 플레이어만 도전할 수 있으며, 골든 시타델 입구에 존재하는 메이즈다. 그러나 60레벨이라고 전부 입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입장 퀘스트를 완료해야 입장할 수 있다.

잔디이불 캠프의 메인 퀘스트 '예정과 계획'을 완료하면 NPC 마틴에게 붉은색 퀘스트인 '가장 가까운 존재'가 생성된다. 이 퀘스트를 받은 이후 그레이스 시티의 NPC 토오루와 대화하면 스카이클락 팰리스에 입장할 수 있다.

이후에 이어지는 연계 퀘스트의 완료 조건은 '스카이클락 팰리스 1회 클리어'다. 다만, 이 퀘스트는 노멀 난이도로 클리어해야만 완료되므로 하드 난이도에 도전하기 전에 노멀로 먼저 클리어하길 추천한다. 퀘스트를 완료하면 3등급 이하의 태그가 무작위로 생성되는 공격형/방어형 태그 전송기를 하나씩 획득할 수 있다.

▲ 잔디이불 캠프의 NPC 마틴에게 시작 퀘스트를 받는다

▲ 그레이스 시티에서 토오루와 대화하면 골든 시타델 입구에 스카이클락 팰리스가 개방된다

▲ 퀘스트 완료 보상으로 1~3등급 공격형/방어형 태그 전송기를 하나씩 획득


스카이클락 팰리스의 보상
고등급 태그 전송기가 나오는 유일한 메이즈

스카이클락 팰리스에서 등장하는 니어 소울워커들은 보상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니어 소울워커를 모두 처치하면 맵 중앙에 보급 상자가 나타나며, 해당 상자를 파괴하면 에텔/제니/태그 전송기가 무작위로 드랍된다. 태그 전송기는 확률에 따라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태그 전송기는 캐주얼 레이드, 골드 시타델, 더 프라이멀, 알터 오브 보이드, 이노센트 데이드림, 커럽티드 레코드 등 상위 콘텐츠에서도 드랍된다. 다만, 해당 메이즈에서는 '1~3등급 태그 전송기'만 나온다. 스카이클락 팰리스의 노멀 난이도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스카이클락 팰리스 하드 난이도에서는 1~3등급 태그 전송기를 포함해 '1~6등급 태그 전송기'와 '3~6등급 태그 전송기'도 나온다. 5~6등급 태그의 경우 무기 공격력/장비 방어도 증가량이 높고, 추가 옵션의 수치도 매우 높으므로 전투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된다. 따라서 높은 등급의 태그를 원한다면 스카이클락 팰리스 하드 난이도로 도전할 필요가 있다.

스카이클락 팰리스의 점유율을 달성하면 1~3단계까지는 그루톤 코인 250개씩, 4단계는 1~6등급 방어형 태그 전송기 5개, 5단계는 1~6등급 공격형 태그 전송기 5개를 받는다.

▲ 니어 소울워커를 모두 처치하면 나오는 보급 상자에서 일정 확률로 태그 전송기가 나온다

▲ 태그 전송기를 사용하면 정해진 등급 내에서 무작위 효과의 태그가 생성된다

▲ 점유율을 높이면 1~6등급 태그 전송기를 받을 수 있다


스카이클락 팰리스의 전투 진행 방식
니어 소울워커는 맵에 최대 2명까지만 등장

한국에서 추가된 스카이클락 팰리스는 지난 4월 일본에서 먼저 공개됐던 것과는 전투 진행 방식이 조금 다르다. 니어 소울워커가 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같으나 적의 등장 순서가 달라졌다.

우선 전투를 시작하면 '라반'과 '에녹'이 먼저 등장한다. 이후 라반이 쓰러지면 이어서 '시온'이, 에녹이 쓰러지면 이어서 '노아'가 등장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라반을 처치하고 이어서 등장한 시온을 처치해도 에녹이 남아있다면 노아는 등장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스카이클락 팰리스에서는 전투를 진행하는 동안 3~4명의 니어 소울워커와 동시에 싸우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 라반이 쓰러지면 이어서 시온이 등장, 에녹이 쓰러지면 이어서 노아가 등장한다


다만, 동시에 싸우는 니어 소울워커의 수가 최대 2명뿐이라고 하더라도 무시하는 것은 금물이다. 스카이클락 팰리스는 커럽티드 레코드에 이어서 추가된 고난이도 메이즈인 만큼 적들도 매우 강력하다. 특히, 하드 난이도에서는 니어 소울워커들이 모두 익시드를 발동한 상태로 나오므로 체감 난이도가 더 높아진다.

물론 니어 소울워커들의 공격 패턴은 일반 메이즈에서 봤던 것과 다르지 않다. 대신 공격 속도가 매우 빨라져서 공격의 전조도 그만큼 짧아졌다. 그래서 전조로 보고 회피하기가 어려워 알고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아군의 스킬 이펙트도 전투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4명의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각종 스킬 이펙트로 인해 니어 소울워커들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아 대응하기가 어려워진다. 만약 스킬 이펙트가 거슬린다면 그래픽 설정에서 '다른 플레이어의 이펙트 출력' 옵션을 끄길 추천한다.

▲ 니어 소울워커와 플레이어의 스킬 이펙트가 겹치면 매우 혼란해진다

▲ 그래픽 설정에서 다른 플레이어의 이펙트 출력 옵션을 끄면 한결 나아진다


니어 소울워커의 주요 공격 패턴
난무하는 이펙트 속에 숨겨진 위험한 패턴

니어 소울워커들은 각자 매우 위험한 공격 패턴을 사용한다. 우선 라반의 베기 공격류는 대부분은 '마비' 상태 이상이 적용된다. 대미지는 그리 높진 않지만, 마비에 걸리는 동안 다른 니어 소울워커의 공격에 당할 수도 있으니 매우 위험하다.

라반의 공격 패턴 중 몇 가지는 바닥에 불타는 장판을 남긴다. 이 장판은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고, 대미지도 상당하다. 게다가 아군의 스킬 이펙트 때문에 불타는 장판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어 신경 쓰지 않으면 의외로 피하기가 어렵다. 다만, 라반이 쓰러진 이후에는 장판의 이펙트가 남아있어도 대미지는 들어오지 않는다.

▲ 라반의 베기류 공격은 대부분 마비를 동반한다

▲ 라반이 생성하는 불타는 장판은 플레이어들에게 꾸준히 대미지를 준다


에녹의 순간이동하면서 공격하는 것부터 매우 번거로우며, 특정 공격 패턴은 즉사에 가까운 대미지를 준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에녹이 공중으로 뛰어올랐다가 내리찍는 공격이다. 일반 메이즈에서는 전조가 길어 피하기 쉬웠지만, 스카이클락 팰리스에서는 빠른 공격 속도에 높은 대미지를 자랑하므로 일찌감치 회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잠시 몸을 비틀었다가 제자리에서 회전하면서 주위의 적들을 공격하는 패턴도 위험하다. 디스오더즈 기어 세트를 9999에 가깝게 강화했다면 괜찮지만, 방어력이 아직 3만 이하의 유저라면 한순간에 즉사에 이를 정도로 높은 대미지를 자랑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 에녹의 제자리 회전 공격은 빠른 공격 속도와 높은 대미지를 자랑한다

▲ 공중에 뛰어올랐다가 내리찍는 공격은 매우 강력


노아의 주력 공격은 대부분 다수의 회오리를 동반한다. 그중에서도 플레이어를 추적해 따라오는 회오리는 대미지가 들어오는 주기가 매우 짧으면서도 대미지가 높으므로 주의 대상이다. 특히, 노아의 근처에서 싸우다가 회오리가 자신의 발밑에 바로 생성되면 피할 새도 없이 쓰러질 수 있다.

시온의 공격 패턴은 대부분 범위가 넓고 공격 속도도 빠르다. 여러 방향으로 뻗어 나가는 칼날은 물론이고, 갑자기 발밑에서 쏟아 오르는 칼날도 까다롭다. 가장 위험한 패턴은 시온을 중심으로 커다란 원이 생성되는 것이다. 원이 생성된 이후에는 해당 범위 안에 강력한 전기 공격을 퍼붓는다. 따라서 커다란 원이 보인다면 연속 회피를 사용해 빠르게 원 밖으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 노아가 생성하는 회오리 중에는 플레이어를 추적하는 것도 있으므로 빠르게 멀어지길 추천

▲ 시온을 중심으로 생성되는 커다란 원

▲ 커다란 원이 생성된 범위에는 일정 시간 후에 강력한 전기 공격을 퍼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