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공식 홈페이지 아미고를 통해 오는 10월 4일(목)로 예정된 계승자 관련 변경 사항들이 안내되었다.

해당 업데이트에서는 크게 신규 계승자 스킬 추가, 제작 장비 상향/개선에 대한 방향성, 그 외 편의성 관련 개선이 이뤄지며 9월에 선보인 일부 콘텐츠에 대한 조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격투, 야성, 마법, 사랑, 증오에 새로운 계승자 기술이 추가된다. 지난 업데이트에 추가된 보조 능력의 계승자 기술과 동일하게 10레벨(증오는 4레벨) 달성 시 습득할 수 있는 기술로 사용 빈도가 높은 것들로 선정되었다.

먼 거리를 도약하며 연쇄 효과의 조건을 만들거나 상태 이상을 유발하는 격투의 '적진으로'는 적중된 적 1명 당 돌격 기술의 재사용 시간이 2초씩 감소하는 [돌풍], 발묶임 대상에게 적중 시 넘어짐을 발생시키는 [바위] 효과 중 선택이 가능하다. 물론 격투 능력 내에서는 해당 연쇄 조건을 발동하기에 어려울 수 있지만, 다른 보조 능력과의 연계하여 조금 더 강력한 능력을 기대할 수 있다.


▲ [신규 계승자 스킬] 격투 - 적진으로


활을 사용하는 원거리 유저라면 거의 필수로 선택하는 야성의 '연속쏘기' 역시 공격 속도를 낮추는 대신 강력한 피해를 입히는 '불꽃', 피해량은 감소하지만 지속적으로 공격한 대상에게 넘어짐을 유발하는 '바위' 효과 스킬이 추가되면서 필드나 PVP 상황에서의 전략성이 높아진다.


▲ [신규 계승자 스킬] 야성 - 연속쏘기


다음으로 마법 능력의 '연속 벼락'은 본래 즉시 시전하여 여러 번의 피해를 입히는 스킬이였지만, '번개' 효과를 선택하면 시전을 조건으로 연속 벼락 사이에 다른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전반적으로 피해량 자체는 소폭 감소하지만, 다른 즉시 시전 기술과 조합했을 때 피해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반면 '파도' 효과를 선택하면 기술의 구조가 완전히 바뀌게 되어 시전 성공 시 기존 연속 벼락의 마지막 피해량 수준의 번개가 지정한 지역에 8초 동안 내려치는데, 대규모 전투에서 유효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신규 계승자 스킬] 마법 - 연속 벼락


사용 시 1.5초 후 지정된 지역에 강력한 피해를 주는 증오의 '심연의 칼날'은 심연의 칼날 운용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인 발동 지연 시간을 0.5초 감소시키거나 증오 소모 개수가 단계별로 3개, 5개로 줄어들어서 다른 증오 소모 기술과의 연계를 더욱 유연하게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랑의 '빛의 갈림길'은 공격 및 회복이 가능한 대표적인 힐러 직업군의 기술로 지난 9월 업데이트를 통해 사냥 효율이 한차례 상향되기도 했다.

여기에 10월 4일 업데이트 후에는 유효 거리 증가 및 시전 시간 감소, 일반 몬스터 대상 큰 추가 피해를 입히는 '불꽃' 효과가 추가되는데, 사냥 외 목적으로 사용 시 효율을 제한하기 위해 시전 시간이 완전히 없어지진 않으며, 기본 피해량이 감소하게 된다.

반면 '안개' 효과를 선택할 경우 아군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변경된다. 만일 아군에게 해당 스킬을 시전할 경우 주변의 적 대상 중 저주에 걸린 대상을 추가로 공격하게 되는데, 소량이지만 지속적인 치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신규 계승자 스킬] 증오 - 심연의 칼날

▲ [신규 계승자 스킬] 사랑 - 빛의 갈림길


2018년 가장 큰 이슈라고도 할 수 있는 '제작 장비'와 '고대 장비'에 대한 개발사의 생각과 방향성 또한 공유되었다.

고대의 장비는 시간과 노력 투자만 하면 누구나 파밍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그동안 "투자 대비 성능이 과하다"는 의견을 시작으로 제작 장비와의 형평성에 대해 유저들이 꾸준하게 언급했던 요소다.

이런 유저들의 의견과 간담회를 통한 피드백을 기반으로 조금 더 정밀한 밸런스를 제공하고, 유저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일부 개선안이 적용된다.

우선 이번 업데이트에서 에아나드 전용 보름돌이 추가되며, 이프니르 전용 보름돌의 성능 또한 상향 조정된다. 그리고 기존에 장착할 수 없었던 무기 부위 아이템에도 장착이 가능하게 되면서 보름돌 추가 효과를 얻기 위한 난이도가 쉬워진다. 또한 각 보름돌의 개별 효과에 유연성 증가 효과가 추가되며, 동일한 보름돌 8개 장착 시 발현되는 효과도 도입될 예정이다.


▲ 이프니르 보름돌


보름돌을 통한 성능 상향 외에도 제작 난이도 완화를 위한 시스템으로 채권 상점이 추가된다.

각 세력 본부에 추가되는 채권 상점에서는 납품 퀘스트를 꾸준하게 수행한 후 획득하는 채권을 이용해 제작 장비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데 직접 제작하는 것에 비해서는 훨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일반적인 제작법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작 장비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기본적으로 대가, 에페리움, 델피나드 장비를 구매할 수 있지만, 에아나드 장비를 판매하는 상인도 가끔 등장하므로 자주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물론 채권을 얻기 위해 수행해야하는 납품 퀘스트에는 일정한 재화와 노동력이 필요하며 수행 가능한 퀘스트도 일일 단위로 제한되지만, 초식 위주 혹은 느긋하게 게임을 즐기는 유저에게는 또 다른 장비 파밍 방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채권 상인 NPC


그밖에 변경점으로는 민물 대어 낚시의 판매 금액과 해수 및 담수 어군에서 대형 어종의 출현 확률이 상향 조정되면서 평균적인 수익도 증가할 전망이며, 오키드나 서버를 제외한 나머지 서버에서 최대 +5까지 초승돌 강화 기능이 확장된다.

이외에도 날틀/날개 아이템에 대한 업적이 추가되었는데 각 상위 업적 별로 달성 보상과 모든 수집 업적 달성 시 최상위 보상이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