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첫 번째 티켓은 한 수 위 팀 호흡을 보여준 담원 게이밍에게 돌아갔다. 담원 게이밍은 적절한 스킬 연계와 발빠른 합류를 통해 4세트마저 승리를 거두며 3:1로 배틀코믹스를 격파, 승격을 확정했다.

4세트도 출발은 배틀코믹스가 좋았다. 레드 카운터 정글을 통해 크게 득점하고 시작한 것. 배틀코믹스의 미드와 봇이 먼저 라인을 밀어 넣은 덕분에 합류가 빨랐고,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배틀코믹스가 선취점과 레드 버프 모두를 취해갔다. 담원 게이밍은 '펀치' 손민혁 스카너의 6레벨 타이밍에 유효타를 올리며 킬 포인트 균형을 맞췄다.

배틀코믹스는 '온플릭' 김장겸의 잭스를 중심으로 움직였다. 잭스는 협곡의 전령으로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하는데 일조하고, '너구리' 장하권의 제이스를 솔로 킬 내는 등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스킬 연계와 합류 등 팀적 차원에서 더 좋은 움직임을 보인 담원 게이밍이 교전을 통해 득점하며 격차를 벌려갔다. 그 과정에서 '뉴클리어' 신정현의 야스오가 3킬 2어시스트를 챙기며 빠르게 성장했다.

주도권을 쥔 담원 게이밍은 매복 플레이를 통해 잭스를 잘라냈고, 이어진 한타에서 신드라만 내주고 에이스를 띄웠다. 전리품은 당연히 바론이었다. 미드 1차 타워 앞에서는 '호잇' 류호성 라칸의 번개같은 이니시에이팅으로 잭스와 '뉴틀리어' 신정현의 자야를 잡아내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글로벌 골드는 순식간에 8,000 이상 벌어졌다. 킬 스코어는 12:3. 엄청난 차이였다. 결국 탑 전투에서 압도적인 화력 차이를 보여준 담원 게이밍이 두 번째 에이스를 띄웠고, 그대로 적진으로 달려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3:1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