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연 간 사진 촬영만 가능했습니다


⊙개발사: 그렌지 ⊙장르: 액션 ⊙플랫폼: iOS, 안드로이드 ⊙출시: 2019년 봄


'킥플라이트'는 사이버 에이전트 그룹 산하 그렌지 사에서 제작한 모바일 액션 게임으로, 360도 전방위에서 펼쳐지는 이능력자 소년소녀들의 배틀을 담아낸 게임이다.

플레이어들은 특수한 힘을 자각하고 하늘을 날 수 있게 된 소년소녀들을 조작해 신비한 힘을 담은 크리스탈을 두고 두 팀으로 나눠저 쟁탈전을 벌이게 되며, 지정된 시간 내에 더 많은 크리스탈을 모으거나, 혹은 크리스탈 50개를 먼저 모은 팀이 승리하게 된다. 세로 화면을 기반으로 인터페이스가 구성이 되어있으며, 적 캐릭터를 조준선 안으로 포착하면 자동으로 공격을 하는 등 수평뿐만 아니라 수직이동에 익숙치 않은 유저들이 좀 더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시연 버전에서는 4 대 4의 룰과 천공의 정원 맵 하나만 공개됐으며, 추후 개발을 통해 룰과 맵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실제 시연을 한 '킥플라이트'는 일반적인 세로 화면 기반의 모바일 게임과 달리, 양손을 움직일 필요가 있는 게임이었다. 세로 화면을 채택한 게임의 경우 이동과 공격이 한 손으로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배치가 되어있지만, 킥플라이트는 한 손으로는 이동과 방향을 동시에 해결하면서 스킬까지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일반적인 액션 게임이라면 한 손으로 동시에 가능할지 모르지만, z축 이동까지 자유자재로 가능한 킥플라이트의 특성상 하단을 누르게 되면 이동 방향이 하단으로 가버리는 경우가 왕왕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막으려면 한 손으로 쭉 경로와 방향을 지정하면서 다른 한 손으로 스킬을 적재적소에 누르는 게 필요했다.

인터페이스 자체는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만화풍이고 맵도 직관적이고 심플했다. 그러나 캐릭터 선택 화면에서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적혀있지 않아서 캐릭터 특성은 직접 맞아가면서 체감을 해야 했다. 흔히 말하는 "모르면 맞으면서 배워"라는 식이라서 조금 아쉬웠다고 할까. 현장 스태프들이 하나하나 설명을 하긴 하지만, 어느 사이에 날아오고 있는 적들을 상대로 바쁘게 피해다니기 바빠서 잘 들어오지는 않았다.

일부 스킬을 제외하면 근접 공격이 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전투가 생각보다 잦게 일어나지는 않았다. 상대방의 시야 밖에서 공격하기 위해서 서로 바지런히 움직이다가, 전열이 흐트러졌을 때 불시에 전투가 일어나는 양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전세가 우세해서 크리스탈을 많이 갖고 있어도 상대방에게 쓰러지면 고스란히 그 크리스탈이 적에게 넘어가고, 체력을 회복하는 스킬이 쿨이 긴 만큼 열세인 팀도 역전할 가능성이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두었다.

시연 시간이 6분 가량으로 상당히 짧았기 때문에 익숙해지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리는 다소 복잡한 조작법과, 캐릭터 선택 메뉴에서 캐릭터와 스킬에 대한 설명이 다소 부족했던 것은 아쉬움이 남았다. 다만 모바일로 전방위 이동이 가능한 캐주얼풍의 대전 액션 게임을 시도한 것은 꽤나 신선하게 다가왔다.

'킥플라이트'는 2019년 봄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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