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가 2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승격강등전 패자전 1세트에 조합의 우월한 사거리와 안정적인 이니시에이팅 수단으로 bbq 올리버스를 완파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무난하게 라인전을 펼쳤고, MVP는 '욘두' 김규석 스카너가 미드 라인 갱킹으로 '템트' 강명구의 아지르를 견제했다.7분 후반에 MVP가 빠르게 화염의 드래곤 버프를 선취하면서 기분 좋게 앞서갔다. 반면, bbq 올리버스는 '고스트' 장용준 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이 빗나가면서 첫 공격이 무위로 돌아갔다.

첫 킬은 11분에 발생했다. 미드에서 미드-정글 2:2 싸움이 펼쳐졌고, MVP는 '애드' 강건모의 오른이 순간이동으로 합류해 '트릭' 김강윤의 세주아니를 잡았다. 하지만 '트릭'은 침착하게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고, 이를 '크레이지' 김재희의 문도 박사가 가져갔다. 덩달아 '애드'를 끊어 킬 스코어를 1:1로 맞췄다. 그사이 MVP는 바텀 라인 포탑을 철거했다.

탑으로 위치를 옮긴 MVP는 벨코즈까지 합류해 타워를 파괴했다. 그리고 다시 미드 라인에 모여 포킹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잠시 뒤로 물러났던 bbq 올리버스는 시야 장악에 나선 상대 스카너를 끊어 킬을 올렸다. 이때 MVP는 오른-벨코즈의 궁극기 연계를 통해 '이그나' 이동근의 브라움을 잡는 동시에 타워까지 제거했다.

모든 1차 타워를 제거한 MVP는 주도권을 쥐고 미드 2차 타워를 두드렸다. 이에 bbq 올리버스가 세주아니-애쉬의 궁극기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서서히 바론 둥지에 모인 MVP는 상대를 유인하면서 다음 전투를 준비했다. bbq 올리버스는 이동 과정에서 '트릭'을 잃었고, 추가 전투에 '고스트'마저 전사하고 말았다.

31분 56초에 MVP가 재차 바론 사냥을 시도했다. 그리고 오른의 궁극기로 싸움을 열었다. 그러나 집중 공격을 당한 오른이 쓰러지면서 bbq 올리버스에게 기회가 왔다. 수적 우위를 점한 bbq 올리버스가 역으로 바론 사냥에 나섰으나, '맥스' 정종빈의 탐 켄치가 '혀 채찍'으로 스틸했다.

승기를 잡은 MVP는 미드 억제기 파괴 후, 탑의 수비 라인도 허물었다. bbq 올리버스는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고, MVP는 거침없이 쌍둥이 타워를 공략하면서 문도 박사-아지르-애쉬를 잡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 출처: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