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0일부터 9월 23일까지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2018 도쿄 게임 쇼(TGS)에서 코에이테크모 게임스는 무쌍 오로치3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지막 정보를 공개하고 정식 발매 준비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림포스를 다스리는 신 '제우스'가 만든 세계를 무대로 '진 삼국무쌍'과 '전국 무쌍'의 무사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무쌍 오로치' 시리즈는 제우스를 필두로 아테나와 아레스 그리고 오딘등의 신 캐릭터와 170명의 플레이어블 무장들이 전투를 펼치는 게임이다.
2018 TGS 코에이테크모 게임스 부스에서는 무쌍 오로치3에 대한 소개와 최신 정보를 공개하면서 간단한 Q&A 행사를 가졌다. 행사 시작과 도이에 8번째 신격화 캐릭터인 '여포'가 나타나는 프로모션 영상이 스크린에 나타났다.
신격화란? 신들의 힘들 빌려 힘을 강화하는 무쌍 오로치3만의 특별한 요소로 선정된 8명의 무장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여포는 천둥의 신 '토르'의 도움을 받아 신격화한 것으로 신격화 상태에서는 번개 이펙트가 나타나는 투구와 갑주를 장착하고 머리 색상이 붉은색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쌍 오로치3의 세계관 크리에이터는 다른 세계의 캐릭터들끼리 만들어가는 무쌍 오로치의 스토리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무쌍 오로치3를 즐기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신격화 여포에 이어, 이번 시리즈에서 처음 참전하는 5명의 신들도 공개됐고, 다음으로 무쌍 오로치3에서 새롭게 추가된 신기술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개발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 신기술은 다수의 적을 제압하는 강력한 기술들로 구성되며 무쌍의 시원한 한방을 부각시키는 요소라고 한다.
무쌍 오로치3에 대한 소개가 끝난 후 직접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수의 적을 처치하면서 부수고 그것에서 쾌감을 얻는 무쌍 액션은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게임이지만, 기자에게는 다소 낯선 장르라 떨리는 마음으로 패드를 잡았다.
시작 버튼을 누르자마자 간단한 대화를 마치고 바로 전장터에 떨어지는 바람에 어떻게 진행해야 할 지 감을 잡지 못했다. 다만, 버튼 2개로 파도를 타고 돌진하거나 얼음을 사용하는 공격도 가능할 정도로 조작법이 쉽기 때문에 적을 무찌른다는 게임 본연의 목적이 충실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단순하게 2개의 버튼만 누르다가 R1을 눌러보니까 갑자기 캐릭터가 날아오르면서 강한 기술을 사용한다. 이어, R2를 눌러보니 캐릭터가 바뀌어 버렸다. 처음 설명에서 놓친 부분인데, 무쌍 오로치3에서는 3가지 캐릭터를 돌아가면서 사용할 수 있다.
각 캐릭터들은 창, 검, 방패를 다루는데, 짧은 전투 시간에도 불구하고 무쌍 게임의 '파괴'라는 아이덴티티를 정말 잘 살린 게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근접 공격을 위주로 전투를 펼치다가 강력한 검기나 파동을 통해 원거리 혹은 광역 공격을 시전할 수 있어 다채로운 액션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 게임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게임 내에서 존재하는 캐릭터를 모두 알진 못했지만, 유비, 관우, 여포, 제우스, 아테나 등의 유명 캐릭터들을 잠깐 살펴봤을 때 기술 이펙트와 성우의 목소리 그리고 기술 동작 모션 등의 요소가 잘 표현됐다. 특히, 캐릭터마다 고유의 강공격을 사용하면 적이 한 번에 쓰러지는 화끈함을 느끼는 재미는 보장됐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다른 무쌍 게임에 비해 그래픽은 좋은 편이지만, 2% 부족한 타격감과 생동감이 부족한 타격음 등의 전투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요소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아직 출시하기 전이기 때문에 이런 사소한 부분이 조금만 더 다듬어진다면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릴 수 있는 무쌍 게임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무쌍 오로치3 한국어판은 플레이스테이션4,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2018년 9월 28일, 심의 등급은 12세 이용가로 발매 예정이다.
※9월 20일 개최되는 도쿄게임쇼(TGS2018) 최신 소식은 일본 현지에 나가 있는 TGS 특별 취재팀이 생생한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 인벤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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