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코믹스가 MVP를 실력으로 완벽히 제압했다.

MVP는 초반부터 상성이 그리 좋지 않음에도 라인전을 준수하게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정글 주도권에서 카밀을 가져간 '온플릭' 김장겸이 '욘두' 김규석의 스카너보다 우위에 있었고, 강가 쪽을 제어와드로 배틀코믹스가 장악했다.

그로 인해 미드 갱킹으로 킬을 올렸고, 바텀에서는 MVP가 스카너까지 합류해 배틀코믹스의 바텀 듀오를 노렸지만 '파일럿' 나우형의 카이사도 함께 전사했다. MVP는 픽에서부터 노골적으로 카이사 캐리조합이었다.

바텀 교전에서 카이사가 카밀에게 전사하긴 했지만, 이미 2:2 교전에서 2킬을 달성한 상황이라 카이사의 캐리가능성을 계속 이어갔다. 그러나 더 큰 사고가 발생했다. 바텀에서 다시 벌어진 2:2 교전에서 MVP가 완패했고, 동시에 탑 1차 타워와 협곡의 전령까지 내줬다.

그래도 다음 한타에서는 다시 카이사의 활약으로 MVP가 따라잡으며 희망을 이어갔다. 협곡의 전령으로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한 배틀코믹스는 20분에 빠른 바론 사냥을 시도하며 자야만 내주고 바론을 챙기는 성과를 올렸다.

MVP는 잘 성장한 카이사를 바탕으로 교전을 통해 조금씩 이득을 취했다. 그리고 바론을 자신들이 사냥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배틀코믹스는 제이스를 바텀으로 돌리고 카밀이 바론을 스틸하는 최고의 상황을 연출하며 좁혀진 글로벌 골드는 다시 8천으로 벌어졌다. 결국, 힘의 격차를 통해 배틀코믹스가 MVP를 꺾으며 2019년 시작을 LCK에서 보내게 됐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