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2018 플레이 스테이션 부스에 마련된 VR 체험관에서는 '아스트로 봇(ASTRO BOT: RESCUE MISSION)'부터 '모두의 골프(Everybody's GOLF VR)', '블러드&트루스(Blood&Truth)', '데라시네(Deracine)', 'Theater Room VR', '에이스 컴뱃(ACE COMBAT 7: SKIES UNKNOWN)', '스페이스 채널5(Space Channel5 VR)', '파이널 어설트(Final Assault)', '테트리스 이펙트(Tetris Effect)', '다크 이클립스(DARK ECLIPSE)', '절체절명도시4 플러스(Disaster Report 4 Plus)', '비트 세이버(Beat Saber)'까지 12개의 다양한 VR 게임을 선보였다.

액션, 스포츠, 아케이드, 리듬 게임 등 현실과 같은 높은 몰입감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VR 게임들은 이제 그 장르와 게임성도 다채로워진 모습이다. 이처럼 다양한 VR게임이 모인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 PS4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절체절명도시4와 세가의 대표적인 리듬 게임 스페이스채널5의 VR 버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 절체절명도시4(좌)와 스페이스채널5(우).




◎ 멋진 그래픽으로 눈호강은 제대로! 절체절명도시4 VR



절체절명도시 시리즈는 2002년을 시작으로 총 3편이 제작, 후속작인 4편은 2011년에 발매 예정이었으나 돌연 발매가 중단되었다. 그리고 2018년 PS4로 다시 찾아온 절체절명도시4는 기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지진으로 무너진 도시 속 재해에서 살아남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퀄리티 높은 그래픽과 오랜 시간 기다려온 기존 팬들 덕분에 화제에 올랐는데, 이런 절체절명도시4는 VR도 지원되기에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해당 게임의 최대 장점이 뛰어난 그래픽인 만큼 VR로 경험하게 될 무너진 도시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오른다.

게임 속 가상현실은 확실히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줬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멋진 그래픽의 배경을 감상하는 것 외에는 VR만의 특별한 즐거움을 찾기는 어려웠다. 본래 PS4 게임에 단지 VR을 지원하는 형태이므로 VR을 착용해도 콘트롤러도 PS4의 듀얼쇼크를 그대로 이용! 게임의 조작이나 진행이 달라지진 않는다.

따라서 절체절명도시4를 플레이하기 위한 유저라면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을 VR로 즐길 수 있겠지만, 단지 VR 게임을 찾는 유저에게는 적합하지 않았다.






◎ 점점 흥이 오르는데!? 리듬 게임 스페이스채널5 VR



Will에서 VR에 이르기까지 유저가 직접 움직이고 체험하는 방식의 게임에서 리듬 게임은 빼놓을 수 없는 장르다.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 유저를 매료하는 리듬 게임 중에서도 세가의 유명 리듬 게임인 스페이스채널5의 VR 버전은 리듬 좀 타는 유저라면 반가울 수밖에 없을 터.

게임은 해당 게임 시리즈의 마스코트인 울랄라와 함께 진행되며 귀여운 캐릭터들과 활기찬 효과음으로 유저의 흥을 끌어낸다. 뛰어나다고 할 수 없는 그래픽이지만, 리듬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음악 만큼은 확실히 흥겹다. 게임은 두 개의 콘트롤러를 이용하여 양 손을 휘두르는 방식이 기본이다.

처음에는 어색함으로 소극적인 동작으로 게임을 플레이하지만, 음악에 빠져들기 시작하면 손 뿐 아니라 골반과 발까지 흔들게 된다. 마치 뮤지컬처럼 진행되는 스페이스채널5의 스테이지는 울랄라와 함께 제시되는 동작을 리듬에 맞춰 완벽하게 따라해 사람들을 구출하는게 목표!

단순한 방식이지만, 신나는 음악과 함께 직접 몸을 움직인다는 면에서 VR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게임으로, 묘한 중독성과 완벽한 타이밍에 대한 집착을 불러일으킨다.






9월 20일 개최되는 도쿄게임쇼(TGS) 최신 소식은 일본 현지에 나가 있는 박광석, 윤홍만, 송철기, 문원빈, 윤서호 기자가 생생한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 인벤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