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서 펼쳐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레나 월드 챔피언쉽 APAC 최종 선발전' 2일차에서 가려진 아시아 태평양 지역 PVP 최강팀 타이틀은 MAD DOG이 차지했다. 따라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표로 블리즈컨에 진출해 유럽/북미와 경쟁할 영광은 MAD DOG이 가져가게 되었다.

본 대회는 한국 시각으로 9월 23일(토) 오전 10시부터 진행되었으며 한국과 호주 및 뉴질랜드, 대만에서 각자 지역 예선을 통과한 8팀이 출전했다. 한국에서는 TEAM BEAST(댕댕이), GIVE IT(함하자), MISFIT TOYS(와린이) 세 팀이 출전했지만, 어제 경기에서 MISFIT TOYS(와린이) 팀은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TEAM BEAST(댕댕이)는 패자조 1경기에서 ZFA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좋은 분위기로 출발했다. 하지만 아쉽게 MAD DOG에게 패배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어제 경기에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던 GIVE IT(함하자) 팀은 GRONKS와 대결해 2:1까지 리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3으로 아쉽게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결승 진출의 기회는 한번 더 남아있었다. TEAM BEAST(댕댕이)를 꺽고 올라온 MAD DOG과의 결승 최종 진출전을 치뤄야 했던 것. 한국팀은 MAD DOG의 투밀리(근접 2명) 조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아쉽게 3:0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결승전에서는 전승가도를 달려온 GRONKS와 가장 밑바닥인 패자조부터 많은 경기를 치루며 결승까지 MAD DOG의 극적인 대전이 펼쳐졌다. MAD DOG은 전사와 징기 조합으로 지속적으로 하나의 적을 노려 딜을 넣으며 괴롭히는 방법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GRONKS는 조화 드루이드를 암흑 사제로 교체하는 전략을 꺼내며 상대를 위협했지만,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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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차 경기 결과


- 패자조
1경기 ZFA (패) 0 : 3 TEAM BEAST (승)
2경기 ROC (패) 1 : 3 MAD DOG (승)
3경기 TEAM BEAST (패) 1 : 3 MAD DOG (승) / MAD DOG 준결승 진출

- 준결승전
1경기 GRONKS (승) 3 : 2 GIVE IT (패) / GRONKS 결승 진층
2경기 GIVE IT (패) 0 : 3 MAD DOG (승) / MAD DOG 결승 진층

- 결승전
GRONKS (패) 2 : 4 MAD DOG (승 - 최종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