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오브세이비어의 클래스는 어느덧 74종까지 늘어난 상태다. 개발자 블로그나 향후 업데이트 소식에서 다양한 클래스 떡밥이 공개되었는데, 정식 서비스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 덕분에 다양한 컨셉을 가진 여러가지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었다.

8랭크 정규 클래스 추가 패치가 끝난 지금, 이제 어떤 클래스가 나올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센츄리온. 포메이션을 활용하여 적을 상대하는 메리트있는 클래스다. 아니면 프로레슬러 스킬을 사용하는 루차도르가 나올 수 있고, 멍멍이를 활용하는 셰퍼드, 그리고 단검을 주 무기로 활용하는 클래스도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어떤 클래스가 등장할까?


◈ 센츄리온

CBT 시절에 존재했던 클래스지만 현재는 구경조차 할 수 없는 전설적인 클래스다. 파티원을 자신의 진영스킬에 포함시키면 파티원들은 이동 조작권을 센츄리온에게 맡기는 형태다. 다만 스킬을 사용하고 싶으면 센츄리온이 이동을 멈춰야하는 단점이 있었지만, 포메이션 자체가 나름 유용한 기술이었다.

특히 센츄리온의 진형 시스템은 턴제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데, 학익직은 갖추면 포메이션에 들어온 적의 방어력이 감소하고 리더에게 돌진한다. 테스튜도를 사용하면 모든 부대원들의 방어력을 증가시키고 천천히 이동하고, 스킬트론을 사용하면 모든 부대원들의 무기를 치켜 세워 적의 돌진을 막을 수 있어 보스 상대로도 효과적이였다.

물론 당시 센츄리온 자체에 버그가 많아 문제가 있었다. 파티원이 아니더라도 마을에서 채팅하는 유저를 납치해 돌아다닐 수 있고, 위치 버그가 많다보니 실상 전투에서 진영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민폐가 됐다. CBT에서 센츄리온을 즐겼던 유저들은 하루빨리 센츄리온의 버그가 수정되어 히든 클래스로 나오길 바라고 있다.


■ CBT 당시 센츄리온에게 납치당하는 영상



■ TOS 센츄리온 소개 영상




◈ 루차도르

소드맨 유저들 사이에서 언젠가는 나온다는 직업이다. 마스크를 쓰고 적과 싸우는 프로 레슬러를 칭하며 잡기 기술이 기본이다. 마스크 자체가 루차도르를 상징하기에 무르밀로, 드라군, 플레이그닥터 3형제에 이어 마스크 형제가 추가되어 재미있는 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루차도르가 트오세에 구현된다면 PvP에 특화된 클래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잡기 기술이 좋다고해도 현재 보스 패턴을 끊는 스킬들을 전부 너프하였기에 보스전에선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다만, 잡기라는 강력한 군중제어기아 대인전에서 유용해 PvP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해진다. 맨손을 사용하는 낙무아이와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 루차도르는 언제쯤 나올까? (출처: 과일장수님)



◈ 셰퍼드

양치기, 헌터의 상위 직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개를 끌고 다니는 전투하는 컨셉이다. 이미 실루엣이 공개되어 셰퍼드가 추후 업데이트 될 것으로 여겨지는데, 셰퍼드가 나온다해도 다들 걱정부터 앞서고 있다.

하나는 헌터의 컴패니언이 무쓸모라는 것이다. 조금만 명령을 내리다보면 기계처럼 고장나 제대로 된 전투가 불가능하고, 컴패니언의 체력이 생각보다 적어 제대로 활용하기도 어려운 것이다. 셰퍼드가 업데이트 되어도 헌터의 문제점부터 고치질 못한다면 헌터x셰퍼드는 세트로 관에 넣어야할 듯 싶다.


▲ 치익..치이이익...헌터의 미래가 보인다.... (출처: 실페리온)

▲ 코스튬은 고증을 잘 살린 느낌 (출처: http://3dmesh.tistory.com)



◈ 단검 클래스(이름 미정)

8월 초 신규 BGM이 공개되면서 영상을 통해 공개된 이미지. 처음보는 캐릭터가 단검을 들고 있는데, 오른손이 아닌 왼손에 쥐고 있어 로그의 상위 클래스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영상의 이미지는 문제가 있었는지 다른 것으로 교체되었는데, 유저들은 다음에 추가될 클래스의 마스터 NPC로 보고있다.

단검은 지금까지 주력으로 쓰는 클래스는 없다. 커세어나 레티아리이가 보조 무기로 사용하면 스킬을 활용할 수 있지만, 주 무기는 아니다. 불릿 마커의 권총 스탠스, 낙무아이의 람무아이 스탠스처럼 단검도 스탠스 스킬이 추가되어 주무기처럼 활용될 것이라고 예상 중이다.


▲ Mayor Higher 노래가 공개했을때 첫 영상 이미지, 왼손에 단검을 들어 화제였다.

▲ 크레디트에서 못보던 일러스트들이 보이는데 이것도 떡밥일까?

▲ 신직업 느낌이 물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