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를 즐겁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인 다양한 이모트, 그중에서도 개성있는 다양한 춤들은 플레이어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주기적으로 새로운 춤이 등장할 뿐 아니라 강제로 춤을 추게 만드는 부기 폭탄을 아이템으로 내놓을 정도로 포트나이트는 춤에 대한 열정을 보이는데, 이번에는 춤을 주제로한 게임 모드까지 등장했다.

기간 한정 모드 디스코 배틀은 아군과 함께 춤을 춰서 댄스 플로어를 점령하고, 이를 통해 점수를 획득하는 점령전의 일종이다. 춤을 춰서 점령한다는 부분이 특징으로, 치열한 생존 경쟁에 몰두하던 기존 배틀로얄과는 다르게 흥겨운 음악과 숨어있던 춤꾼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신나는 춤과 함께 전투를!





■ 춤으로 승리하는 신개념 점령전! 디스코 배틀

새롭게 등장한 디스코 배틀은 춤이 승리로 연결되는 재밌는 방식의 기간 한정 모드다. 해당 모드는 2개의 팀으로 구성되는 점부터 시작 시 맵 중앙을 나눈 후 2대의 버스로 각팀이 이동하는 방식, 아이템 드랍과 자원 획득까지 50vs50 모드와 유사하다. 게다가 높은 곳에서 낙하 시 글라이더를 사용할 수 있는 부분까지 50vs50 기동전과 굉장히 닮은 모습!

하지만 디스코 배틀은 전혀 다른 승리 조건 덕분에 차이점을 보인다. 경기 중 등장하는 5개의 '댄스 플로어'를 점령하여 점수를 획득하고, 미니맵 아래에 표시되는 춤 표시줄에 먼저 100점을 쌓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생존보다는 점령이 우선시 되는 셈.

단, 댄스 플로어 점령을 위해서는 춤을 춰야 한다. 댄스 플로어의 중앙에는 디스코 볼이 자리 잡고 있는데, 춤을 추면 디스크 볼이 위로 올라가서 점령이 완료된다. 이때 많은 아군이 춤을 출수록 점령 속도가 빨라지며, 팀은 점령된 댄스 플로어를 통해 주기적으로 점수를 획득한다.

한 번 점령된 댄스 플로어는 폭풍이 움직이거나 적이 해당 댄스 플로어로 난입하기 전까지 계속 점수를 지급하며, 적이 점령한 곳도 춤을 춰서 뺏는게 가능하다. 물론 춤을 출 때는 무방비 상태가되므로 주위의 적들을 처리한 다음 이모트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 따라서 댄스 플로어를 중심으로 격렬한 전투가 진행된다.


▲ 댄스 플로어 점령을 위해서 춤은 필수!



● 경기 진행 타임 테이블

1. 낙하 후 5분 동안 파밍 및 댄스 플로어 점령.
2. 댄스 플로어 폐쇄 후 2분 동안 폭풍 이동.
3. 폭풍 정지 후 5분 동안 다시 댄스 플로어 개방. (획득 점수 2배)
4. 댄스 플로어 폐쇄 후 2분 동안 2번째 폭풍 이동.
5. 폭풍 정지 후 5분 동안 3번째 댄스 플로어 개방. (획득 점수 3배)



첫 시작 시 맵 중앙에 작은 안전 지대가 형성된 것을 볼 수 있으며, 낙하 시간이 끝나면 안전 지대를 중심으로 5개의 댄스 플로어가 열린다. 이때부터 폭풍이 움직이기 전까지 주어지는 5분의 시간 동안 파밍과 댄스 플로어 점령이 진행! 폭풍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댄스 플로어가 폐쇄되므로 흩어져서 최대한 많은 댄스 플로어를 점령하여 초반 점수를 쌓는게 좋다.

이후 2분 동안 폭풍이 움직이며 활동 지역이 축소되는데, 댄스 플러오 폐쇄로 점수를 쌓을 수는 없지만 다음 댄스 플로어 개방을 대비하여 유리한 유치를 선점하는 전투가 중요하다. 댄스 플로어는 기본적으로 매번 안전 지대 중앙에 하나, 외곽의 네 방향에 하나씩 출현하기 때문에 미리 위치를 선점하면 한결 수월한 점령이 가능하다.

폭풍은 총 3번 움직이며, 첫 폭풍 시 맵의 태반을 활용할 수 없게 되지만, 이후부터는 안전 지대의 감소 범위가 크지 않다. 댄스 플로어 3개 점령 상태만 유지해도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외곽 쪽 2개와 중앙을 차지하기 위한 움직임이 주로 발견되고, 특히 중앙 댄스 플로어는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경기 주요 부분과 진행 사항은 좌측 하단의 메세지를 통해 전달되며, 동시에 맵에서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맵의 댄스 플로어 점령 상황은 경기 운영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댄스 플로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점수가 배로 증가하기 때문에 후반 운영만 잘해도 충분히 경기를 역전할 수 있는게 디스코 배틀의 매력이다.


▲ 안전 지대를 중심으로 5개의 댄스 플로어가 열린다.

▲ 중앙 댄스 플로어는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승리의 핵심인 댄스 플로어의 천장과 내부에는 건설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건축을 활용하여 댄스 플로어를 숨기거나 방어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천장을 막을 수 없는 점과 더해서 공중 침투가 쉬운 기동전 게임 방식이 적용되어 있기에 하늘을 날아서 댄스 플로어를 장악하려는 움직임도 적지않은 편.

따라서 점령한 댄스 플로어를 수비하기 위해서는 댄스 플로어 외곽에 견고한 건축을 쌓아 적이 접근하기 전에 차단하거나 댄스 플로어 안에 들어온 적을 집중 타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무서운 점은 디스코 배틀 모드에는 부활 시스템이 적용되어 죽어도 다시 살아나 전투에 참여할 수 있기에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호전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대신 팀전임에도 불구하고, 기절 시스템 없이 즉시 사망으로 처리되는 모습을 보이며, 사망 시 10초의 대기 시간 후 아군이 점령한 댄스 플로어 상공에서 부활한다. 이후 글라이더를 통해 바로 이동이 가능하기에 빠른 전투 복귀가 가능하므로 체력이 애매하게 부족하다면 차라리 죽고 부활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게다가 죽어도 아이템을 떨어트리지 않는 것 역시 특이한 부분이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무기들을 그대로 보유한 채 부활하기에 새롭게 파밍할 필요가 없고, 지속적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반대로 적을 처치해도 탄약과 회복 아이템 정도만 얻고, 추가 파밍을 할 수 없기에 초반 파밍과 보급품 확보가 굉장히 중요하다.

부활을 생각하면 파밍 시 슬롯을 회복 아이템 대신 무기로 한가득 채울 수 있는데, 기동전과 부활 시스템에 덕분에 과감하게 돌격하는 플레이어가 많아서 근, 중거리 전투가 활발한 편. 즉, 이를 위한 무기는 필수로, 산탄총, 돌격 소총, 기관단총, 폭발 무기 등이 자주 활용된다.


▲ 기절 없이 바로 사망한다.

▲ 근접 전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