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잠실 kt 기가 아레나에서 '2018 PUBG 코리아 리그 #2(이하 PKL #2)' 2주 차 결선이 진행됐다. 그 결과, OGN 엔투스 포스가 두 라운드 연속 우승에 힘입어 종합 1위를 차지하며 5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PKL 포인트 100점을 챙겨갔다.

1라운드는 미라마에서 진행됐다. 안전구역은 라 벤디타 쪽으로 줄어들었다. 초반부터 전력 손실을 크게 입었던 274이 DPG와 액토즈 스타즈 레드의 교전 지역 사이을 지나가다 마무리를 당하며 첫 탈락 팀이 됐다. 이후 자기장이 오른쪽으로 치우치면서 서쪽에서는 전투가 계속 발생했고,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마지막 구도는 막아야 하는 DPG 에임과 뚫어야 하는 OGN 엔투스 포스의 대결이었다. 두 팀 모두 4명 전부 생존한 상황에서 대치전이 펼쳐졌고, 침착하게 밀고 들어간 OGN 엔투스 포스가 승리했다.

에란겔로 맵이 변경된 가운데, 2라운드가 시작됐다. 1라운드 2등을 차지한 DPG 에임이 초반부터 팀원 두 명을 잃었고, 이후 전멸하고 가장 먼저 탈락했다. 안전구역은 스탤버와 야스나야 폴라냐 사이로 줄면서 산악전을 예고했다. 일찌감치 고지대를 점한 OGN 엔투스 포스는 이득을 쏠쏠히 봤다. 전력을 가장 많이 유지한 채, 이이제이로 킬도 챙길 수 있었다. 결국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OGN 엔투스 포스가 2라운드 승리를 가져갔다.

3라운드 첫 자기장은 소스노브카 섬을 완전히 포함해 형성됐고, 이후 섬의 동쪽으로 줄어들었다. 섬 상륙 작전에 실패한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가 10분도 안돼서 전멸했다. 인원이 밀집한 자기장 왼쪽에서 물고 물리는 싸움이 이어졌고, 탈락 팀이 대거 발생했다. 그 과정에서 화끈하고 공격적인 운영으로 킬 포인트를 엄청나게 쌓아올린 젠지가 3라운드 치킨까지 손에 넣으면서 단숨에 종합 2위로 치고 올라갔다.

순위를 결정할 마지막 4라운드 역시 자기장이 밀리터리 베이스 엔딩을 예고했다. 종합 1위를 지켜야 하는 OGN 엔투스 포스는 DPG 에임과의 전투에서 전멸하며 0점으로 4라운드를 마쳤다. 따라잡아야 하는 입장의 젠지는 킬 포인트를 챙기며 희망을 보는 듯 했으나, 락스 게이밍에게 마무리 당하면서 결국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4라운드 치킨은 로켓 아머, 액토스 스타즈 레드, DPG 에임과의 숨막히는 사파전에서 승리한 락스 게이밍에게 돌아갔다.


■ 2018 PUBG 코리아 리그 #2 2주 차 결선 결과

최종 순위 : 1위 OGN 엔투스 포스(42점) / 2위 젠지(36점) / 3위 DPG 에임(30점)
1라운드 : 1등 OGN 엔투스 포스(21점) / 2등 DPG 에임(12점) / 3등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9점)
2라운드 : 1등 OGN 엔투스 포스(16점) / 2등 BSG(13점) / 3등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9점)
3라운드 : 1등 젠지(22점) / 2등 로켓 아머(12점) / 3등 DPG(10점)
4라운드 : 1등 락스 게이밍(16점) / 2등 DPG 에인(10점) / 3등 엑토즈 스타즈 레드(8점)



▲ 출처 : PKL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