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가 창단 최초로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탈출에 성공했다.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6일 차 일정이 종료된 가운데, A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G2가 각각 조 1, 2위를 차지하며 8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G2는 창단 최초로 그룹 스테이지를 돌파해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G2는 창단과 동시에 EU LCS를 제패하며 유럽의 맹주로 우뚝 섰다. 하지만 국제무대에서는 유독 작아졌다. 당시 유럽 최고의 로스터라는 평가를 받았던 G2는 저조한 성적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첫 출전이었던 2016 롤드컵에서 1승 5패로 조 최하위를 기록했고, 2017년에도 3승 3패로 고배를 마셨다. '퍽즈'는 2017년 그룹 스테이지 탈락 이후,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 후로 약 1년 만에 다시 롤드컵 무대를 밟은 G2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플래쉬 울브즈 등 강팀들과 A조에 배정됐다. 그룹 스테이지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G2는 '원더'와 '퍽즈'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창단 첫 롤드컵 8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