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하스스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업데이트에서 변경될 카드들의 상세한 내용이 공개됐다.

다가올 업데이트에서는 공용 하수인 '깔깔대는 발명가'의 마나 비용이 5에서 7로, 마법사 전용 하수인 '마나 지룡'의 비용도 1에서 2로 상승하고 야생에서 활약하고 있는 드루이드의 전설 하수인 '아비아나'의 비용도 9에서 10으로 변경된다.

먼저, 공용 하수인으로 폭심만만 프로젝트에서 가장 강력하고 인기 있는 하수인 카드 중 하나인 '깔깔대는 발명가'의 마나 코스트가 5에서 7로 대폭 상승하는데, 관련하여 하스스톤 개발진은 해당 카드가 어느 덱에서든 위력을 발휘하면서 모든 덱에서 활용되고 있는 현상이 원래 의도와 맞지 않아 이번 조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6마나로 조정하는 안도 있었는데, 코스트 대비 효율이 좋았기에 7마나까지 비용을 조정했으며, 퀘스트 도적을 시작으로 기존까지 깔깔대는 발명가를 활용하는 덱이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진화 주술사 같은 덱에서는 여전히 채용을 고려해볼 만한 카드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깔깔대는 발명가의 하향으로 추후 폭심만만의 게임 템포는 빨라질 전망?


다음으로 마법사의 오리지널 세트 하수인 '마나 지룡'의 비용이 1에서 2로 상승했다. 하스스톤이 새로운 확장팩을 출시하면서 지속적으로 초반부터 강력한 1 코스트 플레이를 지양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이끌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시작된 개발자의 코멘트에서 마나 지룡의 여부에 따라 게임의 승패가 갈린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고, 비용이 낮으면서 강력한 마법사 주문을 만드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마나 지룡의 능력 자체는 유지하되 1턴부터 큰 위협이 되지 않도록 이번 조정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템포 마법사 같은 덱에서는 마나 지룡이 변함없는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덱 자체의 매력은 조금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템포 마법사의 종말 혹은 2018 세 번째 확장팩을 위한 포석?


마지막으로 드루이드의 전설 하수인으로 야생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OTK 덱의 키카드 '아비아나'의 비용이 9에서 10마나로 조정됐다. 이제 동전이나 정신 자극 같은 추가 카드가 없으면, 아비아나-잊힌 왕 쿤 연계할 수 없고 먹음직스러운 덥석멜론으로 해당 연계 카드를 찾는 플레이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관련하여 개발진은 관련 콤보의 일관성이 조금 떨어졌지만, 덱 자체는 계속 존재하도록 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OTK덱 위주의 밸런스 조정이지만, 야생에도 관심을 보인 이번 업데이트


한편, 오늘 예고된 12.3 업데이트는 10월 18일 정기점검과 함께 적용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하스스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