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햇살이 반가운 어느 가을날. 조금은 먼, 북미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UC Irvine에서 제 1회 UCI Game Festival가 그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학술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ESC2018과 Inven Global이 함께 진행한 UCI Game Festival은 10월 11일과 12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e스포츠 대회부터 각종 게임 시연, 코스프레 콘테스트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했습니다.

현장에서의 이벤트와 대회, 코스프레 콘테스트 등 모든 모습은 모두 UC Irvine 트위치 채널로 송출하며, 아쉽게 현장을 방문하지 못해도 이를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첫 날의 시작을 알리는 이벤트의 주인공은 슈퍼 스매쉬 브라더스 이벤트전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즉석으로 참가자를 모집하여 진행을 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현재 북미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답게, 대회 종료 후에도 별도로 마련 된 시연존에서 사람이 떠나질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 순서는 하스스톤입니다. 현장을 방문한 유저들끼리 즉석으로 조를 구성하고 경기를 펼치는 하스스톤 와글와글 대회가 진행되었는데요. 32강부터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UCI 내부에 위치한 펍이 경기장이 되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 선술집에 모여 경기를 펼치는 하스스톤 무대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습니다.

▲ 슈퍼스매쉬 브라더스, 제가 전문이죠


▲ 승부의 현장을 목도하기 위해 몰려든 관람객들


▲ 승리의 영광은 누가 차지할 것인가!


▲ 식사도 하면서 여유로운 오후를 즐깁니다


▲ UCI의 펍에서는 하스스톤 와글와글 대회가 진행중이네요!


▲ "좋은 승부였네. 항복일세"


▲ 막바지에 달해가는 대회


▲ 내가 우승이라니! 내 눈을 믿을 수 없군!


▲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UCI Game Festival 현장!


e스포츠에 대회에 LoL이 빠질 수는 없겠죠. 첫 포문은 미국 대학교팀들이 맞붙는 West Coast Invitational Finals입니다. 온라인 예선전은 사전에 먼저 진행이 되었는데요. UCI Game Festival에서 진행된 결승전에서 만난팀은 UC Irvine과 UC Boulder였습니다. 결과는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준 UC Irvine 압승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현장에서는 즉석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LoL 1:1 대결를 펼치는 이벤트전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서 즉석으로 참가자를 모집하여 진행을 했는데요. 수많은 관중들이 운집했고,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LoL 대회는 이게 끝이 아닙니다. 둘째날에는 UCI Game Festival에서 매우 특별한 초청전이 진행이 되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바로 현 북미 대학생 1위팀인 UC Irvine팀과 한국 대학생 2위팀인 한국해양대팀의 대결입니다.

마치 롤드컵의 열기를 보여주듯,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둔 것은 홈팀인 UC Irvine팀이었습니다. 세트 스코어는 3:1. 초청전이 마무리 된 뒤에는 선수들이 한 데 모여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승부의 여운을 즐기고, 또 새로운 교류의 장을 여는 멋진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 긴장감이 감도는 UCI 팀과 한국해양대팀의 경기


▲ 초청전도 질 수 없다! 비장한 각오가 보입니다


▲ 홈팀의 여유를 보여주는 UCI팀


▲ "아.. 저건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 3:1로 아쉽게 패배한 한국해양대팀


둘째 날에만 만나볼 수 있는 보다 색다른 이벤트도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이번 행사의 핵심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는 데스티니 차일드 코스프레 콘테스트입니다. 아무래도 UCI Game Festival이 데스티니 차일드를 북미에서 공식적으로 첫 선을 보이는 무대가 되어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았습니다.

아직 북미에서는 게임이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혹적인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비주얼로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는데요. 특히 북미 탑 클래스에 속하는 유명 코스어들이 콘테스트에 참여해 행사 전부터 많은 관심을 더했습니다.

데스티니 차일드 캐릭터로 코스프레를 한 코스어들은 행사 당일 UCI Game Festival 곳곳을 누볐는데요.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코스어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고, 또 별도로 준비된 이벤트에 참여하며 게이밍 기어 등 다양한 경품을 받아갔습니다.

▲ 여러분 함께 사진 찍어요


▲ '이곳은 천국인가..'


▲ 경품 추첨도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과연 상품을 탈 수 있을까요?


▲ 돌아라 돌림판!


▲ 훗, 이제 이 키보드는 제 차지군요


▲ 이 헤드셋은 전설로 전해지는..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즐거운 포토타임과 이벤트는 잠시 뒤로. 드디어 본격적인 코스프레 쇼타임이 시작됩니다. 8명의 코스어들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의상과 소품으로, 데스티니 차일드 캐릭터를 연기했는데요.

사전에 진행 된 온라인 투표와 함께 현장 투표 및 라인게임즈 에디터의 투표를 통해 최종 우승을 차지한 것은 마프데트를 코스프레한 'stellachuuuuu'였습니다. 2위에는 'reagankathryn'의 바토리가, 3위에는 'laralunardi'의 다나가 수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특별상은 zerggiee의 미리나가 차지했네요!

그리고 또 하나의 인기 코너. 바로 하이퍼유니버스입니다. 행사가 진행되는 양일 모두 시연존에는 많은 사람이 붐빌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여줬습니다. 영웅들을 움직여 승리를 따내기 위해 직접 컨트롤러를 잡은 게이머들이 줄을 잇는 인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둘째날에는 하이퍼유니버스 대학 초청전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주인공들은 UC Irvine팀과 UC Riverside팀. 박진감 넘치는 대결 끝, 승리는 UC Irvine팀이 차지했습니다. LoL부터 시작해서 하이퍼유니버스까지, 홈팀의 강세를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모든 대회와 이벤트를 마친 후 시상식과 축하 인사를 마지막으로 10월 12일, 제 1회 UCI Game Festival의 막을 내렸습니다. 긴듯 짧았던 이틀 간의 일정인데요. 승패나 우승 여부에 상관없이 보여주던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의 밝은 표정 그리고 UCI Game Festival이 마무리 된 후 삼삼오오 모여 뒷풀이를 즐기는 모습은 적잖이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모두 고생했어요!

▲ 경언 전에 한 컷


▲ 여러분의 여왕님, 미리나예요!


▲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마계의 악동, 프레이 등장!


▲ 주인공의 첫 차일드, 드미테르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 여신을 경배하라!


▲ 네~ 모나 갑니다!


▲ 아름다운 드레스로 한 껏 미를 뽐내는 레이디 바토리


▲ 다음 순서는 정의의 수호자, 마프데트입니다


▲ 깜찍한 바니걸, 디나시도 함께!


▲ 수상의 영광!


▲ 1위는 마프데트를 연기한 'stellachuuuuu'에게 돌아갔습니다


▲ 축하의 함성 발사!


▲ 데스티니 차일드, 북미 런칭 후에도 잘 부탁해요


▲ 하이퍼유니버스 소식도 빼놓을 수 없겠죠! 패드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 시연을 위해 관객들이 몰려듭니다


▲ 질 수 없다! 비장한 각오


▲ 터져나오는 승리의 함성


▲ 대회와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시상식과 함께 폐회식이 시작됩니다


▲ 초청전 승리를 거둔 UCI 팀에게도 상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