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가 자신들의 공격적인 색깔을 살려 G-렉스를 완파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첫 킬이 나왔다. 강가 쪽에서 '루키' 송의진 갈리오의 선공으로 2:2 싸움이 발생했다. iG가 먼저 상대 리 신을 잡아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고, '캔디' 김승주 신드라는 점멸을 활용해 갈리오를 마무리지었다.

그사이 탑 주도권을 잡은 '듀크' 이호성은 계속해서 'PK'의 아트록스를 타워로 밀어넣어 다이브 타이밍을 잡았다. 이를 파악한 '닝'의 카밀이 탑에 합류해 킬을 만들었다. 이후 iG는 바텀 라인으로 방향을 틀어 과감하게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상대에게 3킬이나 내주고 말았다.

iG는 한 차례 공격이 실패했음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먼저 상대 미드 1차 타워 공략과 함께 리 신-신드라를 잡았고, 그대로 바텀으로 향해 타워를 철거했다. G-렉스는 아트록스와 쓰레쉬가 끝까지 수비에 나섰으나, 여의치 않았다.

G-렉스는 상대의 그치지 않는 다이브 공격에 잔뜩 움츠러들었다. 그사이 iG는 2인 바론 사냥까지 성공하며 더욱 화력을 극대화시켰다. 그리고는 세 라인을 동시에 압박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

이에 G-렉스가 먼저 바텀에서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iG는 기다렸다는 듯 카밀과 탐 켄치가 합류해 가볍게 한타 승리를 거뒀다. '재키러브'의 카이사가 전사했음에도 iG는 그대로 쌍둥이 타워와 넥서스를 파괴하며 먼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 출처: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