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상암 OGN 페이스북 게이밍 아레나에서 열린 '2018 PUBG 코리아 리그 #2(이하 PKL #2)' 3주 차 B조 예선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엄청난 화력을 뿜어내며 1위에 올랐다. 특히, '로자르' 김경열은 1라운드 하드 캐리에 이어 킬 로그에 계속해 이름을 띄우며 팀의 1위에 크게 공헌했다.

1라운드 전장은 미라마였다. 첫 안전구역은 추마세라와 로스 레오네스를 포함해 맵 아래 쪽에 형성됐다. 오피게이밍 레인저스가 로캣 아머와의 싸움에서 완패하며 10분도 안돼서 탈락했다. 자기장이 줄어들면서 동쪽 외곽에서 GC 부산, BSG,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의 물고 물리는 싸움이 발생했고, 중간에 끼인 BSG가 전멸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와 GC 부산을 모두 정리하며 동쪽의 왕이 된 로캣 아머와 치열한 교전 끝에 살아남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건물을 끼고 호수비를 보여줬던 APK 프린스의 마지막 대결. 유일하게 4인 전력을 유지한 로캣 아머가 유리해보는 상황이었으나,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의 '로자르'가 엄청난 샷 능력을 보여주며 팀에게 치킨을 선사했다. 다만, 라운드 1등은 킬 포인트를 12점이나 가져간 로캣 아머에게 돌아갔다.

전장이 에란겔로 바뀌면서 2라운드가 펼쳐졌다. 경기 흐름은 풀 스쿼드의 로그 스트라이크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에 유리하게 흘러갔다. 변수는 쿼드로였다. 로그 스트라이크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마주보는 능선에서 대치 중이었고, 그 사이 도로에 쿼드로가 위치한 상황. 이때, 자기장이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과 쿼드로 쪽에 웃어줬다. 로그 스트라이크는 안전구역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무너졌고, 결국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2라운드의 치킨도 가져갔다.

이어진 3라운드. 자기장은 로족 일부와 학교를 포함해 줄어들었다. 선점한 건물이 안전구역에 걸친 팀에게는 호재였지만, 능선 쪽에 위치했던 팀은 탈락이나 전력 손실을 면치 못했다. 특히, 학교에 자리잡았던 위걸스는 유일하게 풀 스쿼드를 유지한 채 나머지 팀들의 교전을 지켜보면서 재미를 쏠쏠히 봤다. 건물에서 나와 다시 자리를 잡는 타이밍까지 완벽했던 위걸스는 10킬과 함께 3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파이널로 향할 8개 팀을 가리는 마지막 4라운드가 시작됐다. 진출이 확실시 되는 상위권 팀들이 다소 빠르게 탈락하면서 중위권 싸움이 치열해졌다. 이때,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가 쿼드로를 압도적으로 궤멸시켜버리는 좋은 전투 장면을 연출했고, 기세를 몰아 킬 포인트를 엄청나게 추가했다. BSG와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의 마지막 대결에서는 '큐레이트'의 수류탄 한 방과 함께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가 승리, 4라운드 1등에 올랐다.

네 개 라운드 합산 결과,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쿼드로-액토즈 스타즈 인디고-위걸스가 모두 20킬, 30점 이상을 기록하며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탈락 위기에 놓였던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엄청난 화력을 뿜어내며 파이널에 진출하는데 성공했고, 로그 스트라이크는 1킬 차이로 아쉽게 9위에 머물렀다.


■ 2018 PUBG 코리아 리그 #2 3주 차 B조 예선 결과

최종 순위 : 1위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38점) / 2위 쿼드로(32점) / 3위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31점)
1라운드 : 1등 로캣 아머(16점) / 2등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14점) / 3등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12점)
2라운드 : 1등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16점) / 2등 쿼드로(14점) / 3등 로그 스트라이크(9점)
3라운드 : 1등 위걸스(18점) / 2등 오피게이밍 레인저스(12점) / 3등 맥스틸(10점)
4라운드 : 1등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15점) / 2등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15점) / 3등 BSG(10점)

*라운드 순위는 킬 포인트를 합산한 결과입니다.



▲ 출처 : 네이버 생중계


*상위 8개 팀 파이널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