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8일 차 D조 경기 일정이 마무리됐다. D조 역시 C조와 마찬가지로 이변 없이 iG와 프나틱이 8강에 합류했다. 특히, 프나틱은 iG와의 대결에서 두 번 연속 승리하며 조 1위를 차지했다. 100 씨브즈와 G-렉스는 일찌감치 탈락했다.

iG는 G-렉스와의 첫 경기부터 체급 차이를 증명, 자신들의 2라운드 첫 경기 만에 D조 탈출을 확정지었다. iG는 모든 라인에서 우위를 점한 채 원하는 바를 전부 이뤘고, G-렉스는 이렇다 할 저항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100 씨브즈와의 대결에서도 iG가 승리했다. 라이즈를 선택한 '루키' 송의진은 뛰어난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주도했다.

프나틱 역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첫 경기인 100 씨브즈전에서 완벽에 가까운 승리를 차지하며 8강 진출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초반 '브록사'의 리 신이 협곡을 누비면서 활약했고, '캡스'의 이렐리아가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날뛰기 시작했다. 또한, 다음 경기에서 iG가 G-렉스를 잡으면서 프나틱 역시 자동으로 8강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iG와 프나틱이 마지막 6경기에 나섰고, 프나틱이 승리하며 1위 결정전을 만들었다. '레클리스'의 트리스타나가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뿜어냈다. iG는 아트록스와 우르곳을 모두 내주고 피오라와 라이즈로 응수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양 팀은 1위 결정전에서 곧장 다시 만났고 프나틱이 다시 한 번 iG를 쓰러뜨리며 조 1위 자리를 확보했다.

100 씨브즈와 G-렉스는 일찌감치 탈락의 고배를 마신 채 나머지 경기를 치렀다. 100 씨브즈는 프나틱과의 승자승에서 밀려 3경기 시작 전에 자동 탈락했다. G-렉스는 조금 더 우울한 상황을 맞이했다. iG와의 2경기 패배로 4패째 기록, 8강 진출 가능성을 조기에 잃었다. 두 팀 간 대결에서는 100 씨브즈가 승리, 유종의 미를 거뒀고 G-렉스는 6전 6패의 아픔을 겪었다.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8일 차 결과

1경기 프나틱 승 VS 패 100씨브즈
2경기 G-렉스 패 VS 승 iG
3경기 프나틱 승 VS 패 G-렉스
4경기 100씨브즈 패 VS 승 iG
5경기 100씨브즈 승 VS 패 G-렉스
6경기 프나틱 승 VS 패 iG
1위 결정전 프나틱 승 vs 패 iG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D조 최종 순위

1위 프나틱 6승 1패
2위 iG 5승 2패
3위 100씨브즈 2승 4패
4위 G-렉스 6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