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게임 퍼블리셔 디볼버 디지털은 네리얼(Nerial)이 개발한 레인즈(Reigns) 시리즈의 후속작 '레인즈: 왕좌의 게임(Reigns: Game of Thrones)를 19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인즈: 왕좌의 게임'은 한 왕국의 영주가 되어 스와이프로 결정을 내리고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맞이하는 게임 '레인즈(Reigns)'의 후속작이다. 그간 왕과 여왕이 되어 왕국을 통치하는 것에서 나아가, HBO에서 방영하는 TV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소재로 삼았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단순한 왕이나 여왕의 역할에서 벗어나, 왕좌의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등장인물의 입장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세르게이 라니스터, 존 스노우,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티리온 라니스터, 산사 스타크 등 등장인물의 시선에서 왕국을 통치한다. 인물들을 번갈아 플레이하면서 맞물리는 독특한 이야기를 경험하고, 수수께끼와 고민에 맞서 결정을 내리게 된다.


등장인물들이 되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만큼, 게임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모든 결정을 플레이어가 내리게 되므로 원작과는 다른 이야기로 진행할 수 있는 셈이다. 산사 스타크가 되어 라니스터와 결혼했을 때, 칠왕국의 운명이 어떻게 변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전작들과 대비해서 게임의 콘텐츠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저 통치에 관련된 사항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통치 이외 활동도 즐길 수 있다. 마상 시합부터 선술집의 난투까지 단순한 유희거리도 플레이어의 선택과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왕국을 운영하고 원작의 스토리를 즐기는 것을 넘어서, 새로운 모험을 만들어내는 결과를 낳는다. 기본 시스템은 전작들과 같으나, 왕좌의 게임 IP를 이용하여 사망 시 캐릭터를 전환하는 등 볼륨과 스토리 측면을 한껏 강화했다고 볼 수 있다.

'레인즈: 왕좌의 게임'은 스팀과 앱스토어, 구글플레이로 출시되었으며, 한국어를 지원한다. 가격은 스팀 기준 4,400원으로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