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는 신비로운 마법 스킬로 적들을 공격하는 원거리 클래스입니다. 다양한 정령과 함께 강력한 마법으로 적을 제압하는 서머너, 화려한 마법과 신비로운 카드를 사용하며 현란한 움직임을 가진 아르카나, 성스러운 하프로 적을 공격하고, 파티원을 치유하거나 보조하는 바드로 전직할 수 있죠.

3가지 클래스는 모두 마법을 사용한다는 것은 공통적일 수 있으나, 전투 운영, 컨트롤 방식은 물론, 의상 디자인조차 전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클래스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로스트아크에서는 시나리오 구간(튜토리얼)을 통해 10레벨을 달성하면 미리 각 직업들을 다루는 연습 시간을 제공하므로 3가지 클래스들의 스킬을 충분히 사용해본 후 결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아르카나: 자신의 행운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마법사!

"이 세상의 운명은 이미 내 카드 안에 담겨 있다!"

아르카나는 마법사 클래스로 체력과 방어력이 약해 위험에 쉽게 노출되기도 하는 반면, 현란하고 빠른 몸놀림으로 중거리 전투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다이나믹한 전투로 상대를 유린할 수도 있는 클래스입니다. 스킬 화력이 강력한 편은 아니지만, 적에게 카드의 마력이 담긴 스택트 효과를 쌓고, 루인 스킬을 이용하여 스택트 효과를 폭발시킴으로 증폭된 피해량을 선사할 수 있죠.

앞서 말했듯이, 아르카나의 핵심은 현란한 몸놀림입니다. 적이 따라오지 못할 만큼 재빠른 움직임으로 치고 빠지는 전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컨트롤 능력을 상당히 요구합니다. 이와 함께, 적의 위치와 전투 지역 구조를 빠르게 파악한 후 어떻게 이동하면서 공격할 것인지 판단하는 능력도 아르카나를 다루는 플레이어의 기본 소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르카나의 아이덴티티인 카드 덱은 카드 게이지가 가득 찰 때마다 카드 덱 안에서 한 장의 카드를 무작위로 뽑을 수 있습니다. 카드 덱 안에는 다양한 효과를 가진 카드들이 존재하지만, 어떠한 카드가 나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기에 뽑힌 카드가 무엇인가에 따라서 전장의 운명은 크게 뒤바뀔 수 있는데요. 자신에게 불리한 카드가 나올 확률도 있으니 플레이어의 행운(?)도 따라줘야 하는 소소한 재미 요소가 있는 클래스입니다.


* 아르카나,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뛰어난 컨트롤로 누구보다 돋보이는 전투를 좋아하는 분
- 전투 상황을 보면서 공격 동선을 능숙하게 파악하는 분
- 자신의 행운을 시험하면서 게임을 즐기고 싶은 분






▣ 서머너: 소환수를 다루지만... 본질은 퓨어 마법사!

"정령들이여 세상을 위협하는 적들을 쓰러뜨려라!"

서머너는 보조 딜러나 탱커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다양한 정령들과 함께 전투를 전개해 나가는 원거리 클래스입니다. 체력과 방어력이 낮아서 일정 거리 이상을 유지하면서 전투를 펼치는 것이 좋고, 만약 적들에게 거리를 잡히면 치명적일 수 있으나, 서머너가 가진 다양한 마법 스킬과 정령들을 적절히 조합한다면 위협적인 상황은 허용조차 되지 않을 것입니다.

서머너의 아이덴티티인 고대정령 소환은 말 그대로 거대하고 강력한 고대의 정령들을 소환할 수 있습니다. 고대의 기운을 모으면 정령의 구슬이 생성되는데, 이 구슬의 소모량에 비례하여 더욱 강력한 고대의 정령을 소환할 수 있게 되죠. 상황에 맞춰 강력한 고대의 정령들을 소환하여 전투를 진행하는 것이 서머너 운용의 핵심이라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서머너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다수의 소환수를 이끌면서 명령하는 느낌의 직업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로스트아크에서는 정령을 기반한 공격 마법이 시전되는 방식이라 소환사보다는 퓨어 마법사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동력은 다소 낮은 편이라도 광역 공격은 블래스터와 함께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적의 방어력을 낮춰 파티의 화력을 증가시키는 시너지 효과로 CBT 기간에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은 클래스입니다. 이와 함께, 아름다운 의상과 외형도 서머너의 인기 비결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죠.

다만, 대부분 논타겟 스킬이기 때문에 마법을 사용할 위치도 적절하게 선정해야 하는데요.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는 다른 파티원들이 적을 모아주는 상황을 빠르게 포착하여 마법을 연계해야 서머너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서머너,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RPG에서 원거리 퓨어 마법사를 주로 즐기는 분
- 안전한 위치와 공격 지점을 능숙하게 선정하는 분
- 시너지 조합으로 지인들과 함께 즐길 계획이 있는 분
- 솔로 플레이와 파티 플레이를 유동적으로 즐기길 원하는 분






▣ 바드: 자신보다 남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보조형 마법사

"이 아름다운 선율은 피바다가 될 전장의 전주곡이에요."

바드는 성스러운 하프를 이용하여 적을 공격하거나 아군을 보조하는 원거리 서포티형 클래스입니다. 날카오룬 음율로 적을 공격하기도 하고, 아름다운 운율로 아군을 치유하며, 파티에서는 선봉보다는 후방에서 아군을 돕거나 각종 버프를 이용해 아군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죠.

즉, 공격력은 다소 낮은 편이지만, 아군을 지원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파티에서 자주 애용되는 클래스입니다. 아이덴티티인 세레나데는 해당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 세레나데 버블을 요구하는데요. 세레나데 버블은 최대 3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레나데 버블 1개를 소모하여 세레나데 스킬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세레나데 스킬은 파티원의 공격력을 증가시키거나, 체력을 회복할 때 사용합니다. 상위 레이드에서는 화력을 증가시키는 '용맹의 세레나데'를 꾸준하게 유지해야 바드의 낮은 화력을 보완하여 DPS 요구량을 만족시킬 수 있죠.

3차 CBT에서는 파티원의 HP가 위험한 상황이라면 '구원의 세레나데'를 사용하여 포션 및 사망 횟수를 줄일 수 있으므로 적절한 전투 상황 판단력이 필요한 클래스였는데요. OBT에서는 용맹의 세레나데와 구원의 세레나데를 모두 사용해야 세레나데 버블이 소모되고, 단타성 치유가 아닌 지속 치유 공간이 형성되는 방식이라 OBT에서 새로워진 바드의 모습도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다만, 시너지 효과가 많아서 공략에 편의성을 제공해도 바드의 기본 화력 자체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컨트롤과 운용에 익숙하지 않으면 던전 요구 DPS를 충족하지 못해 오히려 무용지물이 될 수 있으므로 다른 클래스보다 더 많은 경험을 요구한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바드,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자신의 화력보다 파티원을 지원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분
- 시너지 조합을 만들어 동료들과 레이드를 즐길 계획이 있는 분
- 상황에 따라 기술 선택과 사용 시기를 판단하는 재능이 뛰어난 분
- 솔로 플레이보다 파티 플레이를 더 많이 즐기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