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오브듀티: 블랙옵스4 멀티 플레이 모드에는 다양한 무기가 준비되어 있다. 주 무기와 보조 무기를 모두 더하면 약 20여 종의 무기가 있으며, 병과 생성을 통해 자신만의 커스텀 세팅이 가능하다.

그러나 멀티 플레이 모드에는 무기, 부속, 장비, 특전, 와일드카드를 모두 포함해 최대 10개 슬롯에만 아이템을 장착할 수 있는 10픽 시스템이 적용된다. 때문에 커스텀 세팅 시 어떤 무기를 사용하고 어떤 부속을 장착할지, 여기에 장비와 특전은 무엇을 함께 사용할지 등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만약 10픽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다면 커스텀 세팅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유저들이 자주 사용하는 커스텀을 알아보고 어떻게 세팅하면 좋을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첫 번째로 알아볼 커스텀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돌격소총 'ICR-7'이다.

▲ ICR-7 커스텀 예시


초보자들의 친구 'ICR-7'
적은 반동을 통한 안정적인 사격 가능

■ 무기 소개

'ICR-7'은 병과 생성이 개방되는 5레벨이 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첫 번째 돌격소총이다. 5레벨만 되면 사용할 수 있고,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어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매우 적합한 무기라 할 수 있다.

ICR-7의 최대 장점은 바로 반동이 적어 정확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 능력치를 비교해보면 모든 무기 중에서도 정확도가 상위권을 자랑한다. 그래서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인 사격이 가능해 중·원거리 교전에서도 제 역할을 해내는 무기다.

▲ 반동이 적어서 중·원거리 교전에서도 안정적인 사격이 가능


■ 추천 무기 세팅

ICR-7에 장착할 수 있는 아이템은 조준경 6가지, 부속 6가지다. 조준경의 경우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되고, 추천 부속은 '수직 손잡이'와 '총신 연장' 2가지다.

수직 손잡이는 조준 사격 시 반동을 줄여주며, 총신 연장은 피해량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거리를 늘려준다. 이 부속들을 통해 애초부터 반동이 적은 ICR-7의 반동을 추가로 줄이고, 멀리 있는 적에게도 안정적으로 피해를 누적시킬 수 있다.

다만, 총신 연장은 ICR-7의 레벨 9에 개방되는 부속이라 무기 레벨을 높이는 동안에는 사용하기 어렵다. 총신 연장을 개방하기 전까지는 '전피갑탄'으로 관통력을 높이거나 '레이저 조준기'로 지향 사격 효율을 높이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수직 손잡이와 총신 연장을 장착하면 안정성과 중·원거리 교전 능력 증가


조준을 오래할수록 반동이 줄어드는 '수직 손잡이 2'를 사용해 반동을 더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수직 손잡이 2까지 사용하면 먼 거리를 사격해도 탄착군이 매우 밀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이름에 '2'가 붙은 부속은 '1'이 붙은 부속과 함께 장착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그래서 와일드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로 수직 손잡이 2를 사용하기에는 최대 10개의 슬롯 제한이 부담스럽다. 게다가 굳이 수직 손잡이 2를 사용하지 않아도 ICR-7의 반동은 매우 적은 편이므로 수직 손잡이 1만 사용해도 충분하다.

▲ 수직 손잡이 1+2 부속을 함께 사용하면 조준 사격 시 반동이 큰 폭으로 감소

▲ 거리를 두고 조준 사격으로 같은 장소에 35발을 연사로 발사해도 탄착군이 매우 밀집됐다


보조 무기에는 발사기 혹은 산탄총을 추천한다. 발사기의 경우 적이 사용하는 연속 득점 보너스나 장비를 빠르게 파괴할 수 있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연속 득점 보너스인 무인 정찰기와 무인 정찰 교란기를 한 발로 파괴할 수 있어 여러모로 유용하다.

산탄총은 비교적 근접전이 약한 ICR-7의 단점을 보완해준다. 다만, 펌프 액션 산탄총인 'MOG' 12는 무기 레벨 9에 개방되는 '초크 장착 총열'을 사용하기 전까지는 효율이 낮고, 반자동 산탄총인 'SG12'는 계정 레벨 31에 개방되므로 초반에 사용하기 어렵다. 따라서 자신의 계정과 무기 레벨에 맞춰 알맞은 보조 무기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 보조 무기는 발사기와 산탄총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것을 선택


■ 추천 특전

ICR-7 커스텀은 적극적으로 적을 찾아다니면서 근접전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조준한 채로 기다리다가 오는 적을 중·원거리에서 처치할 때 효과적인 커스텀이다. 따라서 특전도 그에 맞춰 세팅하는 것이 좋다.

특전 1에서는 '엔지니어'와 '전술 마스크'를 추천한다. 엔지니어는 벽 너머에 있는 적의 장비와 연속 득점 보너스를 감지할 수 있다. 특히, 광선 지뢰, RC-XD 등 잘 보이지 않는 적의 공격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어 생존 확률을 높여준다. 만약 보조 무기로 발사기를 사용한다면 적의 장비와 연속 득점 보너스 위치를 빠르게 파악하고 파괴할 수 있다.

전술 마스크는 각종 군중 제어 효과에 대한 저항력을 증가시킨다. 특히, 강력한 군중 제어 효과를 자랑하는 에이잭스의 9연발 섬광탄은 전장에서 매우 위험하지만, 전술 마스크를 사용하면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하다. 평소에는 엔지니어를 추천하지만, 특정 장소에서 격전이 펼쳐지는 거점 관련 모드에서는 전술 마스크도 나쁘지 않다.

▲ 평소에는 엔지니어 추천, 특정 장소에서 격전이 펼쳐지는 거점 관련 모드는 전술 마스크 추천


특전 2에서는 '민첩성'을 추천한다. 민첩성은 무기 교체, 슬라이딩, 타고 넘는 속도가 증가하고, 점프하거나 장애물을 오를 때 무기 정확도를 높인다. 어떤 무기를 사용하든 평균 이상의 효율을 자랑하는 특전이다. 만약 민첩성 특전을 개방하지 못했다면 전력질주 속도를 증가시키는 '경량화'도 고려할만하다.

특전 3은 ICR-7 커스텀에 맞춰 사용할만한 특전이 없다. 취향에 따라 무인 정찰기에게 발각되지 않는 '유령'이나 자신의 발소리를 줄여주는 '정적' 정도는 사용할만하니 남은 슬롯에 맞춰 세팅하면 된다.

▲ 민첩성은 어떤 무기를 사용하든 효율이 높지만, 레벨이 부족하다면 경량화로 대체

▲ 특전 3은 남은 슬롯과 자신의 취향으로 고려해서 세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