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가 LPL의 자존심 RNG를 꺾고 4강에 올랐다.

G2가 강력한 우승 후보 RNG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세트 압승으로 흐름을 완벽하게 바꾼 G2는 5세트서 '퍽즈'의 르블랑의 원맨쇼 활약으로 완승을 거뒀다. RNG를 꺾은 G2는 4강에서 인빅터스 게이밍과 결승전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

RNG가 강력한 바텀 듀오의 힘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첫 킬은 G2가 날카로운 바텀 갱킹으로 '밍'을 끊었지만, 전체적인 라인전 구도가 RNG에게 크게 넘어간 상황이었다. RNG가 잘 성장한 바텀 듀오를 이용해 주요 교전마다 이득을 거뒀다. '우지'가 폭발적인 딜을 넣었고, '밍'은 플레이메이킹을 통해 RNG가 이기는 그림을 만들었다. 결국, 27분경 바론을 처치한 RNG가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2세트, G2가 탑 아칼리와 미드 이렐리아 꺼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초반 분위기는 RNG가 좋았다. RNG가 바텀 주도권을 바탕으로 먼저 포탑 선취점을 따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G2가 협곡의 전령을 차지하며 흐름을 바꿨고, 28분경 한타 대승으로 바론까지 처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한타까지 압승한 G2가 그대로 진격해 RNG의 넥서스를 파괴, 1:1 동점을 맞췄다.

RNG가 3세트를 가뿐하게 승리하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RNG는 초반 인베이드를 당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지만, '퍽즈'의 카시오페아의 귀환 타이밍을 늦추며 미드-정글에서 유리한 구도를 만들었다. 주도권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린 RNG가 24분경 바론을 처치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RNG가 파죽지세로 미드로 진격했고, G2의 미숙한 대체가 나오면서 RNG가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4세트, G2가 초반 정글 격차를 끝까지 지키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얀코스'의 녹턴이 '카사'의 탈리야를 상대로 크게 우위를 점하면서 모든 라인 주도권이 G2에게 넘어갔다. RNG는 압도적으로 성장한 '퍽즈'의 아트록스를 필두로 교전에서 연전연승을 거뒀다. 24분경 펼쳐진 탑 한타에서 RNG가 모든 것을 투자해서 아트록스를 제압했지만, 절대적인 성장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무너졌다. '원더'의 라이즈가 모든 것을 종결하면서 G2가 RNG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마지막 5세트, RNG가 G2의 바텀 1차 포탑을 먼저 파괴했지만, 탑 교전에서 G2가 엄청난 이득을 거두며 주도권을 잡았다. 미드에서도 '퍽즈'의 르블랑이 '샤오후'의 라이즈를 솔로 킬 내면서 흐름이 완벽하게 G2에게 넘어갔다. 승기를 잡은 G2는 스노우 볼을 굴리며 오브젝트를 독식했다. 바론 둥지에서 RNG의 거센 저항도 있었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를 극복할 수 없었다. 결국, G2가 마지막까지 승기를 지키며 RNG를 꺾고 4강에 합류했다.


■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8강 2경기 결과

G2 3 VS 2 RNG

1세트 G2 패 VS 승 RNG
2세트 G2 승 VS 패 RNG
3세트 G2 패 VS 승 RNG
4세트 G2 승 VS 패 RNG
5세트 G2 승 VS 패 R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