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나틱이 28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2경기에서 북미의 C9을 상대로 3:0이라는 완벽한 스코어로 승리하며 시즌1 결승 이후 7년 만에 다시 결승 무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미드 라이너 '캡스'가 종횡무진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도 큰 실수 없이 제 역할을 해주며 깔끔한 승리를 이끌었다. 이하 프나틱 선수 및 코칭 스태프의 승리 소감 인터뷰 전문이다.


Q. C9을 3:0으로 잡고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브록사 : 다들 기쁘지만, 일단 결승전에 대한 생각 뿐이다.


Q. 프나틱이 작년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이 무엇인가?

'딜런' 코치 : 첫 번째는 경험의 차이다. 캡스와 브록사의 경험이 쌓이면서 좋은 효과를 발휘한 것 같다.


Q. (레클레스에게) 프나틱이 7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이에 대한 생각은?

레클레스 : 큰 의미는 없다. 질 생각은 하지 않지만, 만약 진다면 별 의미가 없는 것이다. 지금은 결승에서 이기는 생각만 하고 싶다.


Q. (캡스에게) 어느 순간부터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캡스 : 바론을 가져간 뒤 웨이브를 통해 하나씩 철거하면서 승리를 확신했다.


Q. '루키' 송의진은 캡스와 다시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캡스 : 우선 롤드컵에서 루키와 만나고 싶었는데 그걸 이뤄서 기쁘고 그룹 스테이지에서 만났을 떄 루키의 장,단점을 알 수있었다. 1주일 사이에 나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Q. (레클레스에게) 이번 결승전 우승할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나?

레클레스 : IG보다는 높다. IG를 이미 잡아본 경험도 있고, 그 당시 승리도 운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우리가 더 잘해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Q. 르블랑이 핫하다. 르블랑 픽에 대한 생각과 렉사이를 꺼내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캡스 : 당연한 얘기겠지만 르블랑은 요즘 굉장히 강한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초반이 굉장히 강해서 스노우볼을 굴리기 좋다. 그리고 렉사이 같은 경우는 신 짜오가 자주 등장하는 일이 많은데, 신 짜오를 상대로 좋은 픽이라 생각한다.


Q. IG에 한국인 선수나 코칭 스태프가 많음에도 프나틱의 우승을 기대하는 한국팬들이 많은데?

'딜런' 코치 :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에서 한국 팬들에게 응원을 받는다는 것은 너무 감사한 일이다.

'영벅' 코치 :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결승에도 유럽과 한국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