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상암 OGN 서바이벌 아레나에서 열린 2018 PUBG 코리아 리그 #2(이하 PKL #2)' 5주 차 결선에서 GC부산이 1위를 차지했다. 압도적인 전투력을 자랑한 GC부산은 킬 포인트로만 31점을 획득, 총 45점을 기록하며 기량을 뽐냈다.

다음은 GC부산 '피오' 차승훈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5주 차 결선 1위를 달성한 소감이 궁금하다.

지금까지 성적이 약간 아쉬웠는데, 결선 1위를 기록해서 매우 기쁘다.


Q. 킬 포인트로만 31점을 기록했는데, 경기에 자신이 있었나.

예선에서 32킬을 하고 나서 팀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팀의 방향성을 확실히 잡았고, 자신감도 굉장히 찬 상태였다. 또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실수도 많이 잡아주고, 다른 팀보다 창의적인 전략을 사용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셨다.


Q. 전투에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데, 어떤 전략으로 전투에 임하는가.

최대한 똑똑한 싸움을 하려고 한다. 적이 있을 때 무리해서 돌격하기보다, 칠 때 치고 빠질 때 빠지는 편이다. 처음엔 무작정 싸웠는데, 중간에 한두 명을 잃는 게 타격이 크더라. 우린 네 명이 모두 온전할 때 훨씬 강하다(웃음).


Q. 본인의 오더 스타일은?

무조건 4명이 온전하게 살 수 있는 쪽으로 오더를 하는데, 킬을 올릴 수 있을 땐 상대를 괴롭히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또 안전 구역이 변칙적으로 생성되더라도 최대한 빠르게 진입하는 방향으로 플레이하고 있다.


Q. 오늘 경기에서 아쉬웠던 순간이 있었다면.

1라운드에서 헬멧이 없어서 허무하게 죽은 것과, OP 게이밍 레인저스와의 교전에서 패배해서 1위를 놓친 것이다. 4라운드에서도 '스피어' 선수가 무리하다가 죽은 게 아쉬웠다.


Q. 교전에서 피하고 싶은 팀이 있다면?

OP 게이밍 두 팀이 까다롭다. 우리도 원거리 교전을 잘 하는 편인데, 두 팀의 사격 실력이 워낙 뛰어나 헬멧이 자주 깨진다(웃음). 웬만하면 싸움을 피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PKL 포인트 100점을 얻게 되면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진출이 눈앞에 온 것 같다. PKL 포인트 1위를 목표로 남은 경기도 열심히 치르겠다. 또 항상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WGS에 감사드리며,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팀원들과 코치님께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