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블리즈컨의 최대 이슈로 예상됐던 '디아블로'의 신작이 공개됐다. '디아블로: 이모탈'이라는 제목의 모바일 게임으로, 블리자드와 넷이즈가 함께 개발 중인 작품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 사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새로운 장비와 스킬, 8가지 고유 지역과 7가지 인스턴스 던전 그리고 새로운 몬스터가 준비됐다. 플레이어는 서부원정지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성역을 어지럽히는 적들을 무찔러야 한다.

디아블로 관련 신규 콘텐츠가 나오리라 예상했던 게이머들이 많았던 만큼, 다소 조용한 현장 분위기 속에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거 만우절 농담 아니죠?"라고 직구(?)를 던진 참관객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오늘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 블리자드 와이엇 챙(Wyatt Cheng) 선임 디자이너


디아블로 이모탈에서 드루이드도 만나볼 수 있을까.

= 여러분 모두에게 투표권이 있다. 나도 드루이드를 지지한다.


개발 기간이 얼마나 걸렸나.

= 넷이즈와 거의 10년간 이야기해왔다. 이외에도 많은 디아블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출시 예정일이 언제인가.

= 준비가 끝나면 공개하도록 하겠다.


직업군 선정하는 장면에서 머리카락이 휘날리는 캐릭터도 있었는데, 플레이 가능한 클래스인가.

= 실제 등장하는 클래스다. 현장의 데모 시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저가 스킬트리나 스킬 세팅을 자유롭게 설정 가능한가.

= 모든 시스템을 고려 중이지만, 아직은 확실하게 대답할 수 없다.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모바일 플랫폼 전용인가, 아니면 PC에서도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 일단 모바일 플랫폼 전용이다. 안드로이드, iOS로만 출시할 예정이며 PC로 출시할 계획은 없다. 여러분 모두 핸드폰을 갖고 있지 않나.


게임 난이도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물어보고 싶다.

= 아직은 확답하기 어렵지만, 진정 디아블로스러운 경험을 선사한다고 약속할 수 있다. 또, 플레이어의 컨디션과 능력에 따라 콘텐츠를 조절해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에 하드코어 모드도 존재하는지.

= 모바일 플랫폼이 하드코어 모드를 감당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통신 상태 불량으로 캐릭터가 갑자기 죽는 상황이 나올 수 있지 않나. 이 문제는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이거 지금 만우절 농담하는 건가.

= 아니다. 완전한 디아블로 경험... 모바일에서 할 수 있는 경험이다. 모두가 즐길 수 있고, 새로운 성역과 영웅을 소개할 예정이다. 우리가 정말 기대하고 있는 게임이다. 또, 우리는 새로운 게임을 출시할 때마다 항상 과거를 보고 개선해왔다. 다른 버전의 디아블로를 출시할 때면, '디아블로: 이모탈'의 경험이 많은 도움을 줄 거라고 확신한다.


왜 모바일을 선택한건가. 하스스톤은 모바일 게임이고 디아블로는 PC 게임인데, 왜 새로운 유저층을 끌어들이려 하는 건지 궁금하다.

= 우린 더 많은 사람이 블리즈컨에 오길 바라며, 더 많은 사람이 디아블로를 해주길 원한다. 그 꿈을 실현할 기회가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라고 생각한다. 핸드폰은 정말 강력한 플랫폼다. 5년 전의 슈퍼 컴퓨터와 비교하더라도 손색이 없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슈퍼 컴퓨터인 셈이다.



11월 3일부터 11월 4일까지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 2018이 진행됩니다. 현지 및 한국에서 작은 정보 하나까지 놓침없이 전해드리겠습니다. ▶ 인벤 블리즈컨 2018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