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와 넷이즈가 함께 개발중인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 2편과 3편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다. 데커드 케인이 레아를 수양딸로 데려온 과정, 마그다와 아드리아의 관계, 악마사냥꾼의 형성 과정, 그리고 티리엘에 의해 파괴된 세계석 파편 중 일부가 성역에 흩어졌고, 그 파편을 통해 죽음과 부패가 들끓게 됐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 시리즈 팬들이 궁금해했던 바로 그 부분을 집중 조명하는 작품이라고 블리자드는 확신했다.




8개의 공개 지역과 7가지 인스턴스 던전

플레이어는 정글 섬의 썩은습지(Bilefen), '얼어붙은 동토(Frozen Tundra)', 졸툰 쿨레의 고대 도서관(Library of Zoltun Kulle) 등과 같은 장소를 헤쳐나가며 성역으로 가는 나만의 길을 개척해야 한다. 먼저 '썩은 습지'는 버려진 고대 유령 사원을 배경으로 하며, 거대한 모기와 몰락자, 구더기, 우상족 괴물로 가득하다.

이어서 진입하는 '얼어붙은 동토(Frozen Tundra)'는 파괴된 세계석 근처에 존재하는 곳으로, 이곳은 파괴의 군주가 지나간 이후 5년 밖에 지나지 않아 육지는 물론, 원주민인 야만용사들까지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사막에 있는 졸툰 쿨레의 도서관은 마법 유물로 가득 차 있으며, 쿨레가 준비해둔 위험한 함정들을 헤쳐나가야 한다. 이 3가지 공개 지역에서 플레이어는 다른 유저들을 만나 다양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4인 그룹을 구성해 더 강력한 몬스터로 가득한 인스턴스 던전에 진입 가능하다. '키루라스 라피즈'는 저주받은 우상족으로 가득한 정글로, '디아블로2'의 쿠라스트 부두를 연상케 한다. 물론, 더 많은 종류의 우상족들이 등장하며, 공격 방식도 다양하기에 긴밀한 팀플레이가 요구된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있는 '파이르의 무덤'은 보물로 가득한 던전이다. 황금색 상자로 가득 채워진 방들을 만나볼 수 있다. 몇몇 적들이 등장한다 해도 플레이어에게 큰 위협을 줄 정도는 아니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수도, '서부원정지'

워크래프트에 스톰윈드, 오그리마가 있다면, 디아블로에는 '서부원정지'가 있다.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에선 말티엘의 습격으로 완전히 파괴되었지만, 3편 이전의 이야기를 다루는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는 여전히 번성 중인 모습이다. 거리에는 수많은 NPC가 있고, 플레이어는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장비를 팔 수 있다. 또한, 다른 플레이어와 상호작용을 하거나 파티를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등장 클래스는 6종, '부두술사'는 제외.

금일(3일) 공개된 '디아블로: 이모탈'의 클래스는 총 6종으로, 바바리안(야만용사), 크루세이더(성전사), 데몬헌터(악마사냥꾼), 네크로맨서(강령술사), 위자드(마법사), 몽크(수도사)로 구성됐다. 블리자드는 "유저들의 투표에 따라 다음 클래스가 결정될 것"이라며 "암살자 혹은 부두술사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모든 클래스는 각자 12가지 스킬을 보유하고 있고, 이중 5개 스킬을 선택해 적들을 무찔러야 한다. 기존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킬도 '디아블로: 이모탈'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야만용사 스크린샷


▲ 성전사 스크린샷


▲ 악마사냥꾼 스크린샷


▲ 수도사 스크린샷


▲ 강령술사 스크린샷


▲ 마법사 스크린샷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 시스템

블리자드에 따르면, '디아블로: 이모탈'은 터치스크린 기기에서 디아블로만의 독창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 방향 제어 기능을 탑재해 간편한 이동이 실현됐고, 엄지손가락으로 기술 버튼을 누르고 있다가 조준 후 놓으면 발사하여 적에게 뜨거운 맛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블리자드 측의 설명이다. 한편, 기존 PC 버전 디아블로의 조작 체계가 익숙한 유저라면 전통적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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