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GG 생중계

뉴질랜드가 홍콩를 3:2로 꺾고 A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불리한 구도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과감한 한 수를 두었던 것이 주효했다.

1세트에는 홍콩의 'blitzchung'과 뉴질랜드의 'Jakattack'이 나섰다. 멀록 마법사를 택한 'blitzchung'이 초반 필드서 앞서면서 상대 사제의 본체에 꽤 많은 대미지를 누적했다. 'Jakattack'도 적절하게 드로우된 광역 주문 찬가 덕분에 늦게나마 필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blitzchung'이 두 개의 화염구로 정확한 킬각을 완성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홍콩 'kin0531'의 홀수 전사와 뉴질랜드 'TINGT0NG'의 알 사냥꾼이 만난 2세트. 'TINGT0NG'은 죽은 척 두 개와 공포비늘 추적자, 데빌사우루스 알이라는 최적의 멀리건을 가지고 시작했다. 주도권을 내준 'kin0531'은 무기까지 동원해 최대한 필드를 정리했으나 그 과정에서 본체 체력이 너무 많이 깎였고, 마지막 희망 난투마저 제대로 들어가지 않으면서 2세트를 허용했다.

3세트에서는 'Shy'의 짝수 흑마법사가 파멸의 예언자로 'Mage' 멀록 마법사의 초반 멀록 러쉬를 완벽하게 차단했고, 필드 우위를 바탕으로 손쉽게 승리하며 홍콩이 2:1로 앞서갔다. 이어 홍콩의 'losefield'와 뉴질랜드의 'Pathra'가 붙은 4세트는 뉴질랜드가 웃었다. 과감한 판단으로 불리함을 딛고 세트 스코어를 2:2 동점까지 이끌고 갔다.

승부를 가를 5세트에는 'blitzchung'과 'Mage'가 출격했다. 두억시니 주술사와 홀수 성기사의 맞대결. 주술사의 핸드가 잘 풀리면서 성기사가 크게 불리한 듯 싶은 구도였다. 하지만, 성기사가 바위 언덕 수호병으로 상대 템포를 늦추는데 성공했고, 신병과 레벨업으로 킬각을 완성하며 뉴질랜드가 마지막 5세트의 승자가 됐다.


■ 2018 하스스톤 글로벌 게임 파이널 A조 최종전

홍콩 2 vs 3 뉴질랜드
1세트 'blitzchung'(마법사) 승 vs 패 'Jakattack'(사제)
2세트 'kin0531'(전사) 패 vs 승 'TINGT0NG'(사냥꾼)
3세트 'Shy'(흑마법사) 승 vs 패 'Mage'(마법사)
4세트 'losefield'(도적) 패 vs 승 'Pathra'(주술사)
5세트 'blitzchung'(주술사) vs 승 'Mage'(성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