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파일럿-맥스-이안'

'파일럿-맥스-이안'이 MVP와 결별했다.

MVP는 5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파일럿' 나우형, '맥스' 정종빈, '이안' 안준형과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세 명의 선수는 자유 계약 선수가 됐다. 다수의 선수와 이별한 MVP는 자연스럽게 리빌딩에 돌입하게 됐다. 강등 이후 구조 조정에 들어간 것이다.

'이안'과 '맥스'는 오랜 시간 MVP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이안'은 2015년 12월부터, '맥스'는 2016년 1월부터 MVP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2017 스프링 스플릿에는 4위에 오르며 전성기를 보냈다. 당시 성적은 챌린저스 출신 팀이 거둔 최고의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후 계속해서 침체기에 빠졌다. 2017 섬머에 8위, 2018년 스프링과 섬머에는 9위에 머물렀다. 특히, 이번 섬머 스플릿에는 승강전에서 탈락해 챌린저스로 강등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파일럿'이 2018년 MVP에 합류해 '마하' 오현식을 밀어내고 준수한 경기력으로 팀을 이끌었지만, 하락세를 겪은 팀을 구하지는 못했다.

MVP는 물론 선수들에게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결국, '이안'과 '맥스'는 약 3년이라는 긴 시간을 뒤로 하고, '파일럿'은 1년 만에 MVP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