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스포츠 게임단 젠지가 12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젠지 서울 HQ를 전격 공개했다.

케빈 추 CEO가 이끄는 젠지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을 포함해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클래시 로얄, 포트나이트 등의 종목에서 프로게임단을 운영 중이다. 팀 창단부터 꾸준히 준비해 온 젠지 서울 HQ는 강남 인근에 위치한 그동안 준비한 지상 6층, 지하 1층 건물에 마련됐다.

젠지 서울 HQ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1층 로비는 카페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선수들의 식사 및 방문객 환대 공간으로 사용된다. 2층은 젠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팀의 연습실과 스트리밍 룸, 컴뱃 룸으로 이루어져 있다. 스트리밍 룸은 홍보 극대화를 원하는 젠지 스폰서에게 판매되며, 컴뱃 룸에선 한국으로 전지 훈련을 온 해외 팀들과 스크림을 진행하거나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

▲ Black & Gold 라운지

3층부터 5층까지는 젠지의 사무 공간으로 사용되며, 가장 높은 장소인 6층에는 Black & Gold 라운지가 꾸며져 있다. Black & Gold 라운지에는 누구나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C와 TV, 휴식용 소파 등이 자리해 있으며 젠지가 각종 대회에서 획득한 트로피들이 전시돼 있다. 또한, 젠지는 국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기념하기 위한 사인 T셔츠를 만들어 Black & Gold 라운지에 비치해뒀다.

젠지 서울 HQ의 지하는 특이한 구조의 복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젠지의 LoL,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팀 연습실과 함께 탁구대, 다트 기계 등 간단한 놀이 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대규모 휴식 라운지와 함께 한쪽 벽면에는 3X3미터의 대형 스크린이 위치해 있는데, 젠지는 추후 이 공간에서 팬 행사를 포함한 각종 행사를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