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지스타 2018에서 개최된 '포트나이트 여포 최강자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월드 게임 스타(이하 WGS)의 포트나이트 프로게이머 '호드' 김민준과 '쿠우' 황제호가 소감을 전했다. 2경기 우승을 통해 1위에 올라선 두 선수는 콩두 허스크의 '모찌'-'래빗' 듀오와 치열한 킬 경합을 펼친 끝에 단 5점 차이로 승리했다.

▲ 좌측부터 '쿠우' 황제호, '호드' 김민준

우승 소감에 대해 '호드' 김민준은 "솔직히 어제부터 우승을 예상하고 왔다"며 "그런데 후반에 콩두 허스크 듀오가 5점 차이로 쫓아오면서 굉장히 불안해졌다. 그때부터 기도를 시작했는데, 다행히 기도가 잘 통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쿠우' 황제호는 "경기를 치르며 우승을 확신하진 않았는데, 결국 우승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밝힌 후 "나도 마지막에 '호드' 선수 옆에서 열심히 기도했다"며 재치 있는 답변을 전했다.

이어 우승 요인에 대해 질문하자 '호드' 김민준은 "항상 라이브 서버에서 모드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연습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 오늘도 자신 있게 플레이한 게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향후 정식 개최될 포트나이트 e스포츠에 임하는 각오로 "오늘 우승을 차지한 것처럼, 앞으로 개최될 모든 포트나이트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목표는 모든 경기 우승이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에픽게임즈 부스를 바라보며 "이번 지스타 행사를 통해 국내 게이머들에게 포트나이트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한 '쿠우' 황제호는 "팀을 후원해주시는 ESTV, 얍스톤, YSK 미디어&파트너스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팬분들께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마쳤다.